![](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F31F335B93C0A02E)
영문도 모른채 졸지에 납치당해 연구소의 캡슐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할 여유조차도 가지지못한채
자신을 수인화시키려는 요오오망한 가아아능 점액괴물들에게서 쫓기게 되었다
연구소 곳곳에서 전세계에 불치의 신종질병이 나왔다는 기사만이 보였고,
연구실내에서 다른 생존자를 찾았지만 보이는것은 자신의 처음을 노리는 점액괴물들 뿐이었다.
그렇게 어떻게든 괴물들을 피했지만 나가기위한 유일한 길을 가기위해 괴물들의 소굴을 지나치게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F46F335B93C0A205)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9A8C335B93C0A236)
괴물들의 소굴인 만큼 점액괴물용들이 득실득실하다
당연히 사자굴에 한마리의 사슴이 지나가는셈이니, 이게 왠 떡이냐하면서 소굴내의
모든 괴물들이 주인공을 향해 달려드는것은 기본.
주인공은 곳곳에 피어있는 수정과 달려드는 괴물을 피해서 도망쳐야한다.
물론 잡히면 뿔이 돋아나고 비늘이 돋아나고 꼬리가 돋아나고 날개가 돋아나고
결국 새로운 군단의 일원이 되어버린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D1E93A5B93C0A30C)
필자의 개쩌는 컨트롤과 인간의 무구한 용기를 사용하면서 이 마수들을 뚫으며 소굴을 지나치다보면
소굴 끝부분에서 보스로 보이는 엄마용과 마주치게된다.
가슴이 달려있는 것을 보면 암컷으로 추측되며 이 점액괴물들이 육체관계가 아닌,
분열로 번식하는 종족임에도 이 괴물들에게는 성별 구분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ㅗㅜㅑ 가능...?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E4AF435B93C30C34)
엄마용이 있는 스테이지에선 부하괴물들 + 곳곳에 피어있는 수정 + 엄마용의 공격까지
3연벙이 터지면서 가뜩이나 난이도가 우주로 돌파한다
수많은 리트를 해가면서 인간의 의지를 시험하도록 하자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2976335B93C0A215)
수정에 닿으면 주인공은 졸지에 파란용으로 수인화당하면서 게임오버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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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맵에서 이렇게 수정으로 아기용이 되면 엄마용의 새로운 자식이 되어버린다
엄마용에게 안겨있는 아기용의 표정에서 참으로 착잡하고 복잡한 감정이 느껴진다.
암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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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마용의 공격과 부하들, 수정들을 뚫고 정작 엄마용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하면 싸우기를 포기했는지 부하들도 덤벼오지않으며 더이상 주인공에게 위해를 가하지않는다
더이상 싸울 의지를 보이지않는 괴물에게 주인공이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놀랍게도 괴물이 인간의 말로 통과해준다고 말한다.
그렇다. 비록 주어, 동사 없이 목적어로만 말하지만 분명 이 괴물은 인간의 말로 대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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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공격해오지않으면서 어눌하지만 인간의 말까지 할수있는 괴물...
당연히 사람과 대화할수있는 지능도 있을것이다..
주인공은 차분차분히 몇가지를 물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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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용과 여기있는 점액괴물들은 스스로를 괴물이라고 생각하고있으며
인간은 치료법을 다투었다 서로 죽었다는 짧은 답변을 듣게된다.
결국 여태껏 보아왔던 신문기사들을 통해 전세계에 불치병이 퍼지고
이 연구소에서 그 병을 치료하기위한 신약을 개발하다가 결국 모종의 사건으로 서로 죽이고 멸종했다는 소리가 된다.
이 엄마용은 그 이후로 쭉 여기에 있었을테니 더 이상 얻어낼 정보가 없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엄마용을 지나 다음방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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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용이 있는 검은 점액용들의 소굴을 지나 다음방으로 나가게된 주인공
이제 검은용들의 영역을 벗어났는지 바닥이 검은점액으로 뒤덮여있던 바닥도 평범한 바닥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른 점액괴물들과도 만나지만 엄마용때문인지 주인공을 건드리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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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잠에 깨자마자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잠깐의 휴식없이 무리한 체력의 소모가 이어져왔기에
점액괴물의 소굴에서 벗어난 안도감에 주인공은 그 피로가 한번에 몰려왔고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인가.. 이 건물에 아직 사람이 남아있을까..? 같은 생각이 머릿속을 교차해가며
주인공의 의식은 점액괴물들이 바라보는 속에서 끊겼다.
주인공의 의식이 끊기자 여태껏 공격해오지않던 점액괴물들이 주인공에게 몰려들기 시작한다..
이렇게 주인공은 아무런 저항없이 허무하게 점액괴물에게 먹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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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많은 점액괴물들에게 둘러싸여 주인공의 작은 모험도 그렇게 끝인가 싶었지만
의외로 주인공이 눈을 뜬 곳은 완전히 다른장소였었다.
자신의 몸도 점액투성이가 아닌 제대로 인간의 몸으로 풀이 무성하게 자란 잔디위에 자신이 편히 자고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사람의 흔적이 없는 이곳에서도 식물은 자라고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누군지는 몰라도 과일까지 옆에 정성스레 준비까지 해주었다.
주인공은 누가 이리로 데려왔는지, 누가 이 음식까지 준비해줬는지 많은 생각을 해가며 허겁지겁 공복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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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을 서둘러 채워 한시름 놓은 주인공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수많은 책장.. 많은 연구자료... 수많은 책들.. 여기가 바로 도서관인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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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금까지 기절한 동안 별일이 없었으니 도서관은 안전한 장소인가하고
아무생각없이 진행했다간 곧바로 수인화 당해버린다
여전히 도서관내에 있는 괴물들을 피해가며 진행하자. 어쩄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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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하고는 도저히 연관이 없어보이는 괴물들이 한가득한 도서관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주인공
하지만 주인공은 그곳에서 생각도 못한 장면을 보게되었다.
한마리의 검은 늑대수인이 수많은 책들에게 둘러쌓인채 책을 곰곰히 넘겨보고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늑대수인은 자신과 체격이 비슷했지만 이 늑대수인은 자기보다도 한척만큼이나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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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게 보이면 달려드는 등, 대화는 커녕 지능 자체가 있는지 의심스러웠던
여태까지의 늑대수인이 도서관에서 열심히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주인공은 잠깐 넋을 잃었다
정말로 책을 읽는것일까..? 아니면 그저 책에 호기심이 생겨 그저 의미없이 책을 넘기기만 하는 것일까...?
하지만 늑대수인은 정말로 책을 읽고 이해하는듯이 책을 곰곰히 읽는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어리벙벙해하는 주인공을 보면서 늑대수인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렇다 이 늑대수인도 말할수있었다.
뿐만 아니라 목적어만 간신히 말할수있었던 엄마용과 달리 아주 유창하게 인간의 말을 꺼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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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수인은 우선 주인공에게 위해를 가하지않겠다며 주인공을 안심시키고 자신을 푸로라고 소개했다
분열생식하는 점액괴물에게 성별에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수컷의 특징을 지니고있다고..
푸로는 말하는 방법은 물론이오, 상대를 안심시키는 등 인간과 대화하는 법 또한 알고있으며
책을 읽으니 글도 알고있을것이고 이름을 통해 자아를 식별할수있는 지능까지 가지고 있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정도의 지능이 있다면 책을 읽는 것도 무리는 아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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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푸로라고 소개한 점액괴물이 유창하게 말하는것을 보면서 주인공은 더욱 푸로에게 다가섰다.
어차피 저렇게 큰 등치라면 여기서 도망가더라도 소용없겠지. 긴장하면서 더욱 푸로에게 다가섰다.
서로 이야기하기 편한 거리만큼 가까워지자 푸로는 말을 이으면서
작중 최초.. 아니 인류역사상 최초일지도 모르는 점액괴물과 인간과의 교류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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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는 이곳에 우연히 태어나게된 점액괴물 중 하나였지만
분열하는 과정중에서 우연히 돌연변이성을 지녀서 인간급의 지능을 지니게된 특이 개체로
지능을 갖고 자아를 가지게된 푸로는 세상의 만물에 호기심을 느끼고 인간의 지능이 서술된 도서관에 오면서
굉장히 긴시간에 걸쳐 읽을수도 없는 수많은 책을 보면서 차츰 글을 읽히고
말을 배우며 책을 쓴 인간이란 종족을 알게되었고 자신의 창조자이자 문명을 이룬 인간을 동경하게되었고
자신도 곧 인간처럼 되고싶다는 꿈을 가지게되었다.
알았으면 님들도 책좀 읽고 살아요. 인터넷같은거 그만하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B820335B950FC812)
푸로를 통해서 이 연구실에 넘치는 점액괴물의 정체에 대해서도 알수있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분열생식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전자가 불안정하여 다른 종족에 기생하는것으로
유전자를 안정, 수명을 대폭적으로 늘릴수있었는데,
기생은 딱 한번만 가능한데다가 숙주의 성능에 따라 스펙이 차이가 났기때문에
보다 우수하게 진화하고싶다는 원초적인 본능으로 인해
현재 자신들이 가장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인간을 우선적으로 덮치는 것이었다.
주인공이 작중 괴물들에게 습격당한것은 이 때문이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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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 역시 점액괴물이었기에 주인공을 지금 이자리에서 덮쳐서 숙주로 삼는것도 가능했다.
그동안 책에서만 보았던 인간은 무엇이든 가능할거같은 인간찬가같은 존재였기에
그런 인간을 집어삼킨 완전체 푸로는 완전체 카즈마냥 뭐든지 할수있을거란 꿈을 가졌지만
정작 주인공을 통해서 본 인간을 직접 본 순간, 먹이사슬의 최하점에 있는 허약한 존재에 불과했던 것이었다
"이게 인간..? 마치 쓰레기같잖아"같은 상당한 실망은 물론이라 맥이 빠진데다가
정작 자신이 배운 인간의 대화를 나눌수있다는 유일한 존재가 나타났다는 것에
푸로는 삼키는것보다는 대화를 나누고 감정을 교차하며 외로움을 해소할 존재가 되어주기를 바랬던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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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리 읽어도 모를 인간의 지식을 인간에게 직접 배워서
더욱더 지적 호기심을 원했을 수도 있을테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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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처음 배운 사람이 외국인과 만나고싶다는 감정을 가지듯, 말을 배운 푸로는 인간을 만나고싶었기에
주인공이 여기까지 오는동안 보았던 "도서관에서 기다릴게"같은 여러 참고자료를 통해서
주인공을 비롯한 생존자들이 도서관으로 유도하게끔 푸로가 오직 인간들을 위해서 미리 붙여놓았고
이렇게 주인공이 도서관에 오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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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는 주인공이 납치당해온 시기를 기억하고있었으며
그 이후 불치의 전염병이 확산되면서 인간들이 멸종했다고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신문기사를 통해 확인한 그야말로 카더라에 불과하며
사실은 밖에 나가서 직접 확인하고싶다고,
일단 적어도 주인공이 시설로 온 다음에 전염병이 터졌기때문에 주인공은 전염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매우 낮을거라고한다.
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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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로는 책을 통해서 자신의 창조자인 인간들이 왜 자신들을 만들었는지 이해하게되었고
그들이 원하던 것을 얻지못하고 멸종하면서 자신들이 실패작임을 인지하게되었으며
그로인해 푸로는 자신의 동족들이 자신처럼 지능을 갖고 진화하는 것으로
성공한 진화를 이루는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있었는데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24B335B93C56A10)
또한 책을 통해서 읽은 바깥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났기때문에
언젠가 이 연구소에서 나가 바깥을 보고싶다는 간 큰 꿈을 지니게되었다
여태까지는 그럴 기회가 없었지만 지금 밖에 나가고싶어하는 주인공이 여기있다.
주인공을 잘만 돕는다면 자기도 나갈수있지않을까..?
물론 밖으로 나가는 길은 쉽지않을 것이다. 가는길에는 수없이 많은 괴물들이 있어
푸로조차도 위험하기에 주인공 혼자서 나가야하나, 여기까지 뚫고온 주인공이라면 충분히 나갈수 있을것이다.
그렇게 믿고서 푸로는 직접은 아니고 간접적으로나마 주인공을 돕기로하고 나가는 길을 알려준다.
같이 가지않는것이 어찌보면 다행일수도 있는데 지금 돕는척하고 같이 다니다
단둘이 있을때 푸로가 통수치고 덮치지않으리란 보장은 없기때문.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D23375B950EB705)
아무것도 못하고 야생에서 살아남을수없는 최약체의 인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며 도와주겠다는 수인형 짐승..
이건 케모노프렌즈의 가방을 처음봤을때의 서벌의 감정도 분명 이와 비슷했을까..?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A3BD335B93C56B0C)
이후로 푸로와 헤어지면서 푸로가 알려준길로 움직이자,
곳곳에 푸로가 그린 그림들을 찾을 수 있는데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422335B93C56C10)
찢어서 들어갈수있게되는데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7936505B93C56E33)
환풍구를 통해서 다닐 수 있게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B7A8335B93C56B34)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B0AA405B9512C534)
그러나 푸로가 경고했듯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사나운 점액괴물들에게 습격당하는데
늑대괴물보다 훨씬 빠른 표범 점액괴물들에게 습격당해서
강제로 하트눈을 띄워가며 표범옷을 입힐 위기에 처하거나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FFE33B5B95141509)
이렇게 강제로 다른 점액괴물들에게 기생당해서
"앞으로 친구로 지내고싶다"라는 푸로의 소망도 허망하게 무너지게 된다.
그러니 가능한 인간성을 유지하면서 무사히 진행하도록하자.
특이한게 주인공은 남성임에도 일부 점액괴물들에 한해서 가슴이 생긴채로 수인화되는데
이를 통해서 수인화 이후의 성별은 숙주의 성별보다 수인화시키는 개체의 성별을 따른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러니까 남자라도 여자가 될 수 있다고... 가능..?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C2483E5B94F5991B)
온통 자신의 야릇야릇한 몸을 노리는 발칙하고 음란한 괴물들에게서 어떻게든 살아남았지만
그 와중에 우연히 만나게된 지성체 푸로..
하지만 정작 푸로가 진심으로 주인공을 돕는지에 관해서는 알길이 없었다.
돕는척하면서 나중에 통수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어찌됬든 푸로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숨이 트이는듯 했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
어쨌든 책은 만물의 근원이니 알았으면 님들도 책좀 읽고 살아요. 인터넷같은거 그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