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쯔꾸르 야겜도 리뷰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올해 4월에 나온 [테일 오브 언더크러스트 하즈미와 마지막 7일간]을 잠깐 리뷰해보기로했다
가격은 1620엔대에 판매량은 상당히 잘 팔린편으로 당시 세일즈랭킹 1위에 도달한 게임인데
왜 이 게임을 선정했는지는 본문을 보다보면 이해할 것이다.
http://www.dlsite.com/maniax/work/=/product_id/RJ212896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80년뒤인 2100년,
게임 시작부터 일본에 직경 4M의 거대한 운석이 후지산에 떨어지고 시작
4M짜리 돌이 우주에서 떨어졌으니 인근 주변이 작살나고
끝도 인보이는 큰 구멍이 파이게되서 온세상이 큰 혼파망에 빠졌지만
정보통제하나만큼은 끔찍하게 잘하는 일본정부의 단속덕분에 외부로 일이 세지는 않다보니
시끌벅적했던 일본인들도 금새 흥미를 잃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게되었는데...
아무튼 태풍에 지진에 이젠 운석이라니 일본은 지금이나 미래나 살 곳이 못되는 듯.
이 와중에 판자촌을 혼자서 배회하고있던 100% AI로 이루어진 순수 안드로이드 마르코가
우연히 집에서 가출해서 판자촌을 싸돌아다니던 하즈미와 우연히 만나서
분명 초면인데도 뜬금없이 "나랑 같이 지저탐험 하지않을래?"라는 정말로 낡다못한 마르코의 구닥다리 멘트권유에
하즈미가 쿨하게 콜 하고 응하면서 작품이 시작된다.
80년이 지난뒤에도 판자촌이 있는거봐선 빈부격차도 심하고 여고생이 이렇게 혼자 싸돌아다니는것봐서는
결국 동조선은 미래에도 동조선인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순수 AI 안드로이드 마르코와 순수 인간 여고생 하즈미가 서로 자기소개도 안하고 서로 목적도 모른채
그저 처음만난 그 순간 단 한마디 권유만으로 수상한 팀을 맺게되었는데,
막상 마르코가 "근데 왜 여기있었음?"하고 물어보니까 하즈미는
그냥 사연이 있어서 집을 나왔다고 둘러대면서 자세히 말해주지않는다
정말 가출여고생 맞는듯
하즈미가 제안에 쉽게 승낙해버려서 오히려 마르코가 자신이 인신매매단이면 어쨌을거랴는 질문에는
마르코가 워낙 어리버리하고 띨빵해보여서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였다고 한다...;;
모종의 사연이 있어 집에서 나온 하즈미는 뭔가 인생의 전환기를 바꿀 기회가 필요했고
우주에 간절히 바라면 무엇이든지 이루어준다는 이상한 말을 주워들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찾아오게해달라고 우주에 정말히 간절히 바라고있던중에
마침 마르코와 만나게된것이다
...뭐 암튼 그렇다고하니 넘어가자
그리고 팀이 되서 마르코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지금에서 24년 뒤,
그러니까 2124년에서 미래에서 날아온 미래의 로봇이었던 것이다.
...도라에몽...?
암튼 지금에서 1주일뒤에 대격변이 일어나서 24년뒤에서도 감당이 안되다보니 그걸 막기위해 왔다고...
그렇게 마르코에 인도에 따라 오게된곳은 운석의 낙하지점인 후지산
이미 자위대가 인원통제 딱해놓고 진지까지 다 지어놨는데 마르코가 어떻게하더니 관계자가 되서 프리패스되었다.
운석 낙하지점에 세워진 자위대의 베이스캠프를 둘러보면서 처음보는 밀리터리들을 보며 놀라는 하즈미
2100년인데 아직도 구닥다리 무기만 굴리고있고
참고로 자위대 아니랄까봐 이 무기들은 엔딩까지 전혀 실전에 쓰이지않는다
의외로 고증에 충실한 갓-게임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자위대 캠프에 있는 어느 숙박집에 들어온 하즈미
원래 이곳에서 후지산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을 위한 온천 여관이었지만
운석 낙하후에는 자위대에게 숙박제공 및 식당업을 하게된듯
어쨌든 젊은 여손님이 운영중인데, 지금 크리스마스기간이라
가게 여기저기 장식을 하느라 바쁜거보면 의외로 분위기파인듯.
알고보니 이 누님이 마르코를 제작한 단체에서 활동중인 특수요원이었던것
지금이 누님이 활동하는 단체에서 24년뒤에 마르코를 만들었고, 과거로 날려보낸것이다.
어쨌든 같은 소속을 찾았으니까 자기 정체를 밝히며 니네들 1주일뒤에 다 죽는다고 도와달라는 마르코
처음보는 로봇이지만 그래도 자기소속원임을 확인한 누님은 하즈미의 신원도 묻지않고
쿨하게 방까지 공짜로 주면서 재워주기로한다.
특수요원이고 특수단체고 나발이고 가출한 미성년자를 부모님에게 통보하지도않고
맘대로 재우는거보면 일단 제정신이 아닌 단체는 맞는거같다
얼마전에 떨어진 큰 운석때문에 거대한 구멍이 생겼는데
그 큰 운석에 괴물이 살고있어서 인류조질려는 부하괴물들을 담은 소운석을 유도하고있다는것
이 소운석은 1주일뒤에 도착하며 이것때문에 인류가 이후 ㅈ망한다는것이다
주인공과 마르코의 목적은 1주일내로 거대한 구멍의 가장 최심부로 내려가 그 괴물을 조지고 소운석의 유도를 막는것
지금 크리스마스이니 1주일뒤면 2101년을 1월 1일을 여기서 보내면서
그 2101년이 희망의 해가 될지 ㅈ망의 해가 될지는 하즈미에게 달렸다고한다.
여관 누님은 특수부대원이자 온갖 지원을 아끼지않겠다고 했지만
게임끝까지 해주는 것은 무료 식사제공, 상점역할, 말상대 정도만 해준다
그리고 그렇게 마르코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지하탐색 1일째가 시작된다.
운석으로 생긴 구멍은 바닥이 도저히 보이지않으며, 평소엔 자위대가 엄중하게 출입을 통제하고있지만
크리스마스라고 대부분이 휴가나가서 별다른 제재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하긴 자위대에게 뭘바라겠냐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관측기로 동굴내 상태를 확인.
하즈미를 파트너로 삼았지만 어디까지나 미성년자이니 마르코는 하즈미의 안전을 보장해야한다.
동물 안이라서 조명이 없는 상태
당연히 몬스터 출몰. 운석 충돌이후 구멍에서 이렇게 정체불명의 몬스터가 출몰하게 됬다고한다.
결국 이 몬스터들을 쓰러트리며 운석의 최심부까지 1주일내로 가야하는 것인데
하즈미가 아무리 전투여고생이라고하더라도 정체불명의 몬스터를 상대로 맨손으로 싸우는것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마르코가 나설 상황.
평소엔 안드로이드 인공로봇이지만 전투때는 무려 하즈미의 무기가 되어주는것이다
동료야 말로 최고의 무기라 했던가, 하즈미야 어서 마르코를 휘둘러 적을 줘팸하렴!
그렇게 하즈미는 마르코를 휘둘러 처음 휘둘러보는 무기를 능숙하게 휘둘러서 몬스터를 작살내버린다
마르코는 무기만 담당하므로 방어구는 고작 교복 천쪼가리 하나뿐인데
이는 전투여고생 특유의 깡으로 해결한다.
마르코는 두가지 무기로 변형이 가능한데
한가지는 거대한 대검. 한방한방 때리지만 공격력이 높고 치명타와 기절율이 높은편이며
다른 한가지는 쌍검으로 2번씩 공격하며 SP가 금방차서 다른 기술을 금방쓸수있으며 회피율이 높다.
[쌍검모드]
또한 대검을 들었을때와 쌍검을 들었을때의 몬스터 상성이 달라지므로
결국 두개의 무기를 적재적소에 따라 바꿔가면서 쓰게되므로 두개의 무기를 모두 강화하면서 진행하게된다
...대검과 쌍검.... 뭔가 익숙하지않은가?
그렇다 히오스다!
님도 쌍검 바리안 하실? 히오스 허실?
암튼 이때부터 본격적인 시작,
여타 쯔꾸르 야겜처럼 던전에서 몬스터 잡으며 진행 -> 보스사냥의 절차를 따른다
이쯤되면 마르코가 일부러 하즈미를 선택했는지를 추측해볼수있는데
-가출여고생이라 한참 수능과 입시에 신경쓸 필요가 없음
-기본적으로 전투여고생인데다가 판자촌을 혼자서 다닐수있는 기본 체력이 있음
-가출여고생이라 만약 죽는다해도 실종처리해버리면 뒷감당할 필요가 없음
등의 현실적인 이유가 아닐까 추측된다[..]
여러분들도 자식 키울일 생긴다면 절대로 가출하지않도록 키우자. 아니 님들하고는 상관없는 이야기인가
또한 마르코를 데리고다니면서 하즈미는 마법소녀가 되어버렸는데
전투중에 마법소녀로 변신할 수 있다.
변신해버리면 체력이 몇이든간에 풀회복되며 무엇보다도 여고생차림이었던 하즈미의 복장이
전신에 딱 달라붙어 바디라인이 선명하게 육안으로 확인가능한
야하기 그지없는 하이레그 바디슈트형 복장의 마법소녀로 변신한다.
전투능력 상승...까지는 잘 모르겠고 변신전의 여고생상태로 패배하면 마르코가 자신의 에너지를 써서 탈출하지만
마법소녀상태에서 패배하면 H씬으로 이어지게된다. ㅗㅜㅑ...
본게임의 특징으로는 야겜 아니랄까봐 적들이 구속기를 사용해오는데
최면가스를 뿌린다든지 여러 방식으로 하즈미를 약화시켜 자기들 입맛대로 요리하기위한 밑준비를 깐다
이런 쯔꾸르야겜에서 찾을수있는 전투중 H공격이라고 보면 되겠다
서둘러 대처하지 않으면 적들의 구속공격을 당해 마력을 쭙쭙 빨리게되며
마력을 빨리니 점점 전투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적들은 더욱더 하즈미에게서 마력을 갈취해가며
마력을 갈취하니 싸움이 더 어려워지고 적들은 더더욱 마력을 갈취해가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되시겠다
또한 광산 아니랄까봐 여기저기 광물이 묻혀있는데, 조사하면 마르코가
화학기호까지 알려주며 광물의 특징과 광물의 화학적 특징까지 전부 설명해준다.
야겜하러왔는데 졸지에 화학공부까지 하게 될판...
중간보스로 스켈레톤이 등장한다
별다른 특징은 없고 댄서처럼 생긴 외형마냥 춤에 미친 스켈레톤인지 전투 도중에 춤추는데
오래방치하면 갑자기 하즈미의 몸이 세뇌에 걸린듯이 멋대로 같이 따라 춤추기 시작한다.
그렇게 졸지에 의지와 상관없이 스켈레톤의 세뇌를 당해 스켈레톤과 포크댄스를 추게된 하즈미
저렇게 열심히 스켈레톤의 파트너가 되는 동안, 무력화상태니 스켈레톤이 프리딜을 쳐넣으니 다 맞게된다
어쨌든 이것만 조심하면 쉽게 깨는 보스
중간보스인 스켈레톤 잡고 진행하다보면 유독성 가스가 꽉차있어서 진행이 불가능한데
대뜸 하즈미가 불부터 집어던진다
가스가 꽉찼으니 불로 태우면 되지않냐는 발상
얼추 이런 상황 되시겠다
당연히 대폭발-> 광산 붕괴로 이어진다.
다행히 마르코의 빠른 맵서치로 금방 안전한곳으로 대피했지만
"야이 니 대가리는 장식이냐"라면서 엄청 갈구는 마르코
결국 하즈미는 상식보다는 일단 몸부터 움직이는 행동파라고 볼수있겠다
그 와중에 계속 광물 수업은 잊지않고
아무래도 학교빠져서 미래가 없는 하즈미를 나름대로 지질학자로 키우려는 마르코의 빅-픽-챠인듯
던전끝까지 진행하면 보스로 케르베로스가 등장
섭씨 3000도의 엄청난 고화력을 불로 내뿜는 보스라고.. 스치면 뼈도 안남을듯
보스가 내뿜는 불길을 오히려 축적시키다가 한번에 방출시키면 즉사 시킬수있다
단순히 레벨업해서 올린 깡스펙으로 때려잡는 것보다는 보스마다 특징이 있어서
이를 파악해서 관련이벤트를 발동, 약해진 보스를 때려잡는 전투가 많다.
그제서야 나오는 오프닝 영상..
그렇다 여기까진 그저 튜토리얼 이었던 것이다
암튼 미래에서 마르코를 제작한 연구원들
그중에 연구원 한명이 팀원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마르코를 빼돌려서 과거로 보내는 것으로 마르코의 회상이 끝난다.
미래에도 여러 사정이 있는 모양.
마르코가 미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직 하즈미에게 말해주지않앗지만 언젠가 때가 되면 말해줄지도
[하즈미에게 최면 마법을 거는 몬스터들]
이렇게 광산을 토벌한 하즈미는 광산을 통해 더더욱 던전 밑으로 내려가게되며
더더욱 다양한 몬스터들과 만나 싸우게되는데
하즈미를 약화시켜 그 꽃다운 몸에서 마력을 뽑아내려는 몬스터들이 대부분이며
하즈미가 아무리 전투여고생이라해도 마법에는 내성이 없는지 최면공격을 거는족족 걸리는 무력한 여고생의 모습을 볼수있다.
2스테이지 보스는 하즈미에게 빙의공격을 하면서 세뇌를 걸어오는데
빙의 당한 상태에서 너무 오래 방치하면 하즈미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조차도 잊을정도로 세뇌당하고 게임오버
...빙의...세뇌...
와! 히오스!
와! 실바나스 정신지배!
님도 히오스하실?
2번째 보스를 잡고 내려가면 3번째 지역으로 내려가면
운석충돌로 아예 상태계가 뒤틀렸는지 햇빛하나 안들어오는데도 나름대로의 외계적인 자연이 자라고있었는데
당연히 식물형 몬스터들이 하즈미를 노리고 공격해온다.
식물성 최음가루를 뿌려서 하즈미를 무력화하고 촉수로 구속하여 수액을 뽑듯이 마력을 갈취하려 달려드는데
잘보면 식물인데도 하나같이 꺼림찍한 눈이 달려있다.
와! 공포의 정원!
괴식물들이 일어난다! 그들을 처치하고 씨앗을 차지해라!
히오스 하실?
3번째 스테이지보스는 서큐버스로 서큐버스 아니랄까봐 매혹(참) 마법을 걸어온다.
걸리면 정신못차리고 농후농후한 민달팽이가 되어가려는 하즈미를 볼수있는데
피를 어느정도깎으면 하즈미의 아랫배에 수상한 마법을 걸어서
영 안좋아보이는 이상한 문신을 새겨버린다
이때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하즈미의 아랫배에 새겨진 이상한 문신이 점점 활성화 되가는데
완성이 되면 서큐버스의 노예가 되어버리는 마술이었던 것이다
주문이 완성되기전에 작살내면 되지만
늦으면 주문이 완성되고
그 순간 밀려오는 엄청난 쾌락과 절정에 굴복당해 스스로 노예 선언을 하는 하즈미를 볼 수있다.. ㅗㅜㅑ...
집에서 뛰쳐나와 비행청소년이 됬지만 졸지에 세상을 구할 정의의 미소녀가 된 하즈미
하지만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나 보스들은 하나같이 하즈미를 성노예로 삼으려는 파렴치한 몬스터들뿐이었다
전신에 딱 달라붙어 바디라인을 대놓고 노출하는 파렴치한 마법소녀 전투복을 입은채
자신을 성노예로 삼으려고만하는 파렴치한 몬스터상대로 과연 하즈미는 세상은 물론, 자신의 지조까지도 지켜낼 수 있을것인가
이쯤되면 남고생이 아니라 여고생을 고른 탁월한 마르코의 안목에 감사하게되며
암튼 3번째 보스를 잡았으니 이제 하즈미에게 남은 시간은 단 4일, 그 사이에 최심부까지 들어가서 적들을 작살내야한다.
하지만 다른게임 리뷰 하기 바쁘므로 이 게임 리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다
일단 중요한것은 각지역 몬스터나 보스가 히오스의 컨셉들하고 많이 겹친다는 것이다
암튼 히오스 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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