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계

시작부터 뜬금없이 침략당하고 시작한다.
침략자들의 목표는 야겜아니랄까봐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삐-해라..

그렇게 느닷없이 가련한 천사가 침략자들에게 졸지에 지조를 위협당하는 순간에
정의의 영웅처럼 하늘에서 나타나서 구해주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천사중에서 가장 강한 제1위천사, 쿠로에라는 대천사 되시겠다
...야겜치고 좀 그림체가 뭔가 엉성하지만 그냥 익숙해지는것이 낫다.

괜히 제1위천사라는 이름 못지않게 잡몹따윈 순삭해버리는 쿠로에
이미 천사계의 시민들은 쿠로에의 탁월한 지휘로 인해서 대피가 완료됬으니
남은건 이 침략자들만 처리하면 되시겠다

잡몹처리는 같이 온 제2위천사 프리오에게 맡기고
쿠로에는 대빵부터 처리하러가기로한다.

부하들을 한방컷내면서 드디어 찾아낸 보스
보스랍시고 엄청 사나워보이지만 정작 레벨은 호구라서 쿠로에한테 있어서 그냥 잡몹A밖에 안되는데..
사람 그림체는 뭔가 약간씩 엉성한데 괴물 디자인은 쓸데없이 잘그렸다;;

그 보스가 공격하려는 찰나, 2위천사 프리오가 부상당한채로 가세한다.

여기서 보스의 공격을 피해버리면 프리오가 당해버리는 관계로
결국 눈치없이 나타난 프리오 욕을 있는대로 해가면서 보스의 공격을 막아대는 쿠로에
하지만 상대는 자기보다 레벨이 훨씬 후달린 잡몹A나 같은 존재..
막으면서도 충분히 바를수 있다며 그렇게 전투가 이어지지만...

띠용. 정작 패배자는 쿠로에였다.
쿠로에로서도 상당히 어리둥절스러운 일이었다.
피하지도 못하는 보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전투가 격해지면서 뭔가 섬광이 터진것까지는 기억나는데
그 다음의 기억은 나지않고 자신이 어두운 공간에 구속당한채 봉인되기 직전이 되있는것이다.
어찌되었던 제1위 천사 쿠로에는 패배했고 적에게 사로잡혔으며
적들은 쿠로에를 구속한채 아무것도 없는 심연의 공간에 던져버렸다.
손가락 까닥해도 이길수있는 잡몹A한테 패배한것도 굴욕인데
아무것도 없는 어둡기만한 심연에 갇혀 앞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이곳에서 영겁의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것에 쿠로에의 마음은 붕괴되기 시작했다.
다음에 이 공간이 열렸을때는 마음이 붕괴되버린 여성인형만이 남아있겠지...

한편 천사계에서 이런 대전쟁이 있었던 반면,
인간계에선 그런일이 있었다는것도 모른채 평화로운 나날이 계속되고있엇다.
편의점 알바로 인생을 보내고있던 리온이라는 평범한 인남캐는
다른 알바가 갑작스럽게 몇일동안 나오지않아 걱정이 된다는 점장의 부탁에 따라 그 알바집을 찾아가게된다.

하지만 정작 그 알바는 그냥 일방적으로 알바를 그만둔것이었는데
놀랍게도 얼마전에 C급 마법사 시험에 합격해서 C급 마법사가 되었다는것이다
인간계라면서 마법이 있는 세계관인듯
어쨌든 주인공은 "나는 이런 마법이라는 천상계라는 물에서 놀테니 그딴 ㅈ같은 알바는 니같은 찐따나하세요"
식으로 비아냥 놀림만 듣고 돌아오게된다

근데 정작 그 편의점은 그 알바생이 그만둔지 한달만에 적자로 부동산에 내놓는 신세가 되었다.
그 알바생이 잘생겨서 오게된 여자손님들이 많았는데 한번에 끊기면서 손님들도 크게 끊긴것...
졸지에 주인공은 이렇게 단 한명의 알바생때문에 다시 백수신세가 되버린것이다
...대체 저 알바생의 어디가 잘생긴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새로운 알바를 찾으려고했지만 얼굴도 평범, 별다른 특기도 없어 매번 밀리고
그렇게 전전긍긍만 하다가 결국 일은 일대로 찾지못하고 시간만 흐르게된다
그리고 오늘은 주인공이 일본나이로 30세.. 그러니까 우리나라기준으로 31세가 되는 날로
이젠 나이가 많아서 이젠 중소기업은 물론 알바조차도 잘받아주지않게됬다고한다
여자와의 연애는 커녕 직업조차 없는.. 그야말로 완전 앰생인생이 되어서 인생이 우울해진 주인공

...왠지 남 이야기 같지가 않다.

그렇게 인생 씨벌..하면서 담배나 피울려는데 갑자기 집에 천사가 집에 강림한다!
놀랍게도 천사계에서 괴물들에게 패배하고 심연에 봉인되었던 대천사 쿠로에였다.

이 세계관에는 특이한 설정이 하나 있는데 바로 30살까지 동정을 유지하면
천사계에서 천사가 찾아와 마법사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게임 제목의 DT는 동정(도우테이)를 의미한것이었다..

이 게임이 갑자기 생각나지만
어쨌든 연애경험없는 주인공인 리온은 오늘자로 만년동정 30살이 되었는데
평소같으면 쿠로에같은 높으신분이 아니라 하급 천사가 왔겠지만
때마침 천사계의 모든 천사가 피신하고 천사계에 유일하게 남은 천사라곤 심연에 갇혀있던 쿠로에뿐이므로
천사를 인간계에 소환해야한다는 시스템상 그 심연에 갇힌 쿠로에가 인간계에 강제소환된것이었다.

어쨌든 심연에 갇혀 정신이 붕괴되고
남은 육체는 괴물들의 놀잇감이 될 예정이었던 쿠로에에게 이것은 비장의 기회
쿠로에는 이 인간을 성장시켜서 다시 천사계를 되찾기위한 기회로 삼기로한다
슬프게도 심연에 봉인되면서 마법과 힘도 전부 봉인되었기에 쿠로에는 지금 한낱 날개달린 조류인간에 불과하다.

마법사가 된다는 말에 다짜고짜 엘프같은 미소녀를 소환해서 애인으로 삼아야지! 같은 발상부터하는 동정주인공
반면에 마법사되고는 고작 한다는짓이 메타몽잡아서 여자로 변신시켜서 그짓해야지!
같은 발상밖에 못하냐면서 어이를 잃은 쿠로에.
일단 미소녀 엘프를 소환해서 애인으로 삼은 사례가 있다고하니 불가능한건 아니다

근데 원하는걸 마음데로 소환할수있는게 아니라 소환에도 적성이 있는데
주인공은 인간형 미소녀를 소환하는데 소질이 없고 이런 사납고 징그러운 몬스터를 소환하는데 적성이 있다고...
아무래도 소환수로 동정탈출하겠다는 주인공의 꿈은 물건너갔으나
놀랍게도 엘프따위보다 이런 전투적인 몬스터를 소환하는 쪽이
훨씬 어렵다면서 주인공에게 마법의 재능이 엄청나다고 한다

마법사로 만들어줄테니 천사계 탈환을 도와줘!라는 정말로 스케일높은 부탁을 하는 쿠로에
보통사람이라면 거절했겟지만 어차피 30살되도록 변변찮은 직업도 없어서
딱히 할일없던 리온은 즉답으로 아무렇지도않게 수락한다

그렇게 시작되는 리온의 마법사 수련기..
이론이나 실기같은거 배울 시간없으니
줘팸해도 되는 나쁜놈을 찾아서 샌드백삼아서 줘팸하면서 바로 실력을 키우자고 한다.
때마침 근처에 나쁜 마법사가 있으니 찾아가서 줘패자고한다.

놀랍게도 이전에 알바 빵꾸내고 도망쳤던 전 알바생의 집이었다.
자기를 천한놈이라고 비웃은 것도 빡치는데 얘때문에 있던 알바도 잘렸으니
리온에게 있어서 원한이 상당히 높았을터이니 줘팸한다는것에 두근두근해지는 리온
쿠로에는 따라오지않고 리온의 집에서 대기하며 시야공유로 상황만 지켜보며 어드바이스한다

그 전 알바생이 소환한것으로 추측되는 슬라임이 막아선다
소환수는 주인의 성격을 닮는다고 성격도 싸가지가 없다

줘-팸! 한방컷!
주인공이 처음으로 마법을 쓰는 순간으로
정말로 주인공은 마법사가 된것이다.
...동정으로

집안으로 돌입하면서 그 알바생을 찾아 조지기로한다.
집안내부에서 슬라임이 경비병삼아 순찰을 돌고있지만 한방컷당한다

단체로 덤벼도 한방컷 당한다

심지어 라인하르트 슬라임까지 나오지만 결국 줘팸당한다
라인하르트 상향좀...


그렇게 집 수색도중 놀랍게도 남자 한명이 여성한명을 묶어놓고 -삐-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된다
전 알바생은 그 잘생긴 얼굴을 이용해서 밖에서 무차별 헌팅으로 낚은 여자애를 집으로 낚아서
이렇게 감금조교하면서 친구들에게 돌림빵시키는 천하의 못된놈이었던 것이다!
그림체 대충그렸다고 다들 잊어먹고있는 모양인데 이거 야겜이다

다행히 주인공에게 정의구현당하고 여자애는 구출된다.
남친까지 있는 여성이셨다.. 애도...

그렇게 전 알바생한테 찾아간 리온.
알바생은 자긴 시험봐서 마법사 됬는데 너는 동정으로 마법사됬냐며 비웃는다
거기다 자긴 마법사 된지 몇년된 프로인데 이제 막 마법사된 햇병아리가 자기를 이길수있냐며 도발까지하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자기가 소환해낸 슬라임들을 잡으면서 온걸 알고있나본지 방심은 안하고 보스 슬라임을 불러서 공격시킨다

물론 4등분당한다

결국 전알바생은 리온한테 정의폭행당한다
참고로 이 작품 전투씬은 이렇게 전부 애니메이션 처리되있으므로 볼만하다.
리온은 배트맨식 불살주의자이기때문에 죽이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반평생을 장애를 가지면서 살아야할듯..

결국 성폭행건으로 연행당한 알바생
마법사이므로 현실의 경찰이 아닌 마법세계쪽의 마법경찰한테 연행된다.

그렇게 실직의 아픔을 주먹으로 정의구현하고 집으로 돌아온 리온과 쿠로에
정의구현보다는 리온이 마법을 쓰는데 익숙할 용도로 시작한 싸움이니만큼 이제 마법을 제법 쓸수있게된 리온을 보며
쿠로에는 이제 좀더 강해지기위해 마법세계에 있는 마법학교의 입학을 추천한다.
30살이 넘은 리온이 이제 학생이 될수있냐고 묻지만 마법학교에 연령제한은 없기에 리온도 무난히 입학할수 있다고...
마법학교에 간다 -> 소환마법을 배운다 -> 미소녀엘프를 소환한다 -> 동정탈출
이라는 발상이 번뜩한 리온은 마법학교에 입학하기로한다.
[2]에 게속...이긴한데 그림체 별로라서 여러분들이 별로 흥미없을거같으니 이 게임은 여기까지
여러분들도 만약 30살 다되가는데 연애경험 없다고 시무룩해하지말자. 이런 기회가 찾아올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