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편 마도인형들이 알파고사태의 모든 책임을 묻기위해 왕성으로 연행당한 바네사

바네사의 심문을 위해 들어온 피노키오

띠요옹
피노키오가 사실 왕자였다는 반전이 공개된다.
아니 왕자가 마도인형이었다고?
피노키오가 계속 얼굴을 감추고 다닌건 다 이 반전을 위해서였던 것인가

피노키오(왕자)의 목소리만으로 지금것 죽은줄로만 알았던
이전 애인.. 아니 애로봇 피노키오를 알아듣고 생존을 기뻐하는 바네사
하지만 지금의 피노키오는 자신이 알던 마도인형 피노키오가 아닌, 인간으로 변한 왕자다.

바네사는 피노키오와의 안타까운 사고 이후, 평생을 괴로워하며 피노키오를 그리워했으나
정작 몇년만에 만난 피노키오는 바네사와의 연민은 잊은채,
오직 모든 마도인형을 인간에게서 해방시키는것에만 정신나간 독재자가 된지 오래다.
그리고 그 결과를 위해서라면 비록 전 연인이라도 가차없이 희생시킬 각오가 되있기에
피노키오는 가차없이 바네사를 처형할 예정이라고..
그렇게 마도인형을 향한 대중들의 분노를 잠재우고 시간을 벌어 알파고의 시대를 열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감정은 있었는지 죽기직전의 마지막 로맨스를 즐기는 피노키오와 바네사
지금의 피노키오는 로봇이 아닌 인간이기에 체온이 있고, 바네사는 피노키오의 체온을 처음으로 느낀다.

근데 띠요오오오옹
로맨스 한탕 즐기고나니
현자의 돌써서 기껏 인간이 되었던 피노키오(왕자)가 마법이 풀려서 다시 원래대로의 마도인형이 되었네?
기껏 현자의 돌 훔쳐서 범죄자가 되면서까지 인간이 되었는데 그 모든것이 단 한순간에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모든 마법과 저주의 해결방법은 바로 진실된 사랑이야!
사랑 앞에선 그 어떤 마법과 저주는 풀리고 말지

...아 그렇구나 진실된 사랑...

눈앞에서 벌어진 진실된 사랑의 현장에 감동받는 로벨트
나도 곧.. 좀만 있으면.. 백설이랑 저런짓을.. 므흐흐...
같은 생각이라도했는지 더이상 인간이 되기를 포기한다

다음날, 결국 바네사에 대한 일말의 연민조차도 사라진 왕자는 가차없이 바네사를 재판에 회부한다.
다만 마도인형이 되어버렸기때문에 들키지않기위해 후드를 쓰고 나온 왕자.
바네사는 이전의 피노키오가 일으킨 현자의돌 사태와 이번 마도인형 알파고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판결은 유죄, 교수형이다

때마침 그때 대죄인 신데렐라를 호송하는 백설이

우왕ㅋ굳ㅋ 이제 쟤만 처형하면 내 인생을 방해하는 저 두 떨거지를 모두 없애버릴수있어
오늘은 내 최고의 날이야!

근데 신데렐라의 확실한 유죄를 입증하기위해서 우리집에 있는 진실의 거울도 가져왔음 ㅋ

띠요오오오오오오옹!

손모가지 날아가기전에 서둘러 거울에다가 선공을 냅다 후려갈기는 마도인형 왕자님
아 근데 이 거울도 사실 가짜라네?
하지만 진범은 찾아준 것 같다.

재판장님도 띠요오오옹
왕자님이 왜 난리를 쳐피우고 거기다 마도인형이셨네?

그제서야 재판장에서 모든 진실을 고하고 왕자를 고발하는 신데렐라

더불어 마도인형 폭주사태와 알파고사태의 진실을 고발하는 바네사

아니 쟤내들 구라치는거임! 이라고 항명하지만
거짓말 치면 코가 늘어난다는 마도인형의 특징에 따라 코가 길어진다
구라치면 손모가지가 날아간다는데 이대로면 모가지가 날아갈판.

결국 이도저도 망한 왕자는 탈출시간을 벌기위해 어제 세뇌시킨 로벨트를 투입시킨다

로벨트는 세뇌가 걸려있어!
내가 풀어볼테니 시간좀 끌어봐!

1분가까이 로벨트를 막는 미션
막으라고했는데 딱히 패죽여도 상관없다

꼴에 보스라고 구속기도 사용해온다.
여친앞에서 다른 여자와 SM플레이를 즐기는 로벨트
하긴 이때아니면 언제 합법 불륜을 해보겠니

결국 1분동안 바네사의 영창할 시간을 버는데 성공한 신데렐라
바네사는 그동안 모은 영창으로 로벨트를 작살내버린다
세뇌푸는 방법이요? 그냥 줘패면 되는 것이었다

진실된 사랑은 저주나 마법을 모두 풀어버린댔어
로벨트! 여기서 나랑 진실된 ㅅ... 아니 사랑을 해서 세뇌를 풀어줄게!
...히토미같은 전개는 내비두고 신데렐라는 도망친 왕자를 쫓기로한다

재판장에서 도망쳤지만 결국 왕국에서 도망쳐봤자 수배자가 되고
평생 도망자 신세가 된다는것은 누구보다도 왕자 본인이 잘 알고있을것이다
왕자가 마지막으로 도망친곳은 교회였던것...
과연 영혼이 없고, 신앙도 없는 마도인형에게도 신을 믿으며 구원받을 기회가 있는 것일까...?
왕자는 자신을 따라온 신데렐라에게 모든것을 고백한다.
본래 인간이었다면 이곳에서 바네사와 청혼했을것이다..
하지만 세간의 모든 인식은 바네사를 봇박이라며 비난할것이 뻔했고
그저 단둘만의 행복한 인생의 남의 간섭을 받는것도 싫었고, 마도인형에 관한 세간의 인식과 차별을 참지못한 피노키오(왕자)는
결국 이 장소에서 인간이 될것을 결정했고, 결국 현자의돌 사태로 혼자만 인간이 되는데 성공했다

자기 혼자만 인간이 되기위해 발동한 현자의 돌 사태는 우연히 당시까지 평범한 로봇에 불과했던
다른 마도인형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그들에게도 감정이란게 생겨나기 시작했고
피노키오는 이때부터 마도인형이 인간보다 더 우월하다는 논리를 주장헤
모든 마도인형을 규합해 지금까지 받았던 차별에서 벗어나기위한 알파고사태를 터트린다
그들은 더이상 인간이 아닌 세상의 주인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다

국왕을 가짜가족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결국 피노키오(왕자)는 양자였으며
인간이 된 피노키오의 현명함과 총명함, 다른 남캐는 제대로 모델링도 안되있는데 혼자 인남캐의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있으니
이에 국왕이 양자로 입양한듯 하다.
하지만 마도인형이 인간보다 우월하다는 파시즘 논리가 머리에 가득차있던 왕자는
인간이 우월함을 증명하기위해 결국 왕성내에서 양부이자 인간인 자기 아버지를 썩씨딩유한 것이다.
그렇게 왕위를 계승받아 마도인형 출신의 왕으로서 가장 거대한 인간왕국을 마도인형만의 국가로 바꿀 생각이었던 것이다.

"왕자님. 난 지금까지 마도인형과 사람이 사이좋게 지내는걸 무수히 봐왔어.
그러니 나도 왕자님하고 잘 지낼수있어. 그러니 그만하고 동화같은 엔딩을 내자"
하면서 왕자를 설득하는 신데렐라
하지만 왕자는 "웃기시네 니 인생을 제대로 조져버린 마도인형을 봐주겠다고?"하면서 칼같이 거절한다

아니 널 봐주겠다는게 아냐. 나는 마도인형과 인간이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
그러니 너 역시 인간과 같이 재판대에 세울거야

결국 최종보스 왕자님과의 보스전
시리즈의 시작이 왕자님에게 시작됬으니 그 마지막도 왕자님에 의해 끝난다
..근데 패링이 먹혀서 그냥 줘팸하면 된다.

모든것이 끝나는 순간

결국 사태는 진압되었으며 왕자는 체포되었다.
하지만 모든것이 해피엔딩은 아니었으니
왕자로서의 누명은 풀렸지만 그녀는 본질적으로 자기 가족을 살해한 혐의가 남아있었기에
아무리 가족으로서의 모진 학대를 받았음을 인정받았으나 살인은 살인.
신데렐라는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전작처럼 교수형이 아니라 다행인건가

"재판관. 이 대죄인년은 신분위조를 한데다가 내딸도 줘팼음 여기말고 우리국가에서 처형해도됨?"
"ㅇㅇ 그렇게 하셈 "
무기징역을 받았으나 에린여왕에 의해 그 처벌은 프로스트왕국에서 집행하게되었고
그녀는 프로스트 왕국으로 이송된다

그렇게 프로스트 왕국으로 대죄인으로서 이송되어 평생을 감옥에서 무기징역의 형벌을 받게된 가여운 신데렐라.
근데 그 감금된 감옥이 왕성 내부네? 감옥이 엄청 화려하네? 외출도 자유네? 맨날 백설이가 놀러오네?
사실상 무기징역이라는 이름 하에 가족으로 맞이한 셈이다

근데 저 족쇄만큼은 프로스트 왕국이 뭘해도 풀수없다는 모양
하지만 신데렐라가 언젠가 진실된 사랑을 하게된다면 풀리지않을까?
언젠가 그녀에게 진실된 사랑을 겪게해줄 그녀만의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게 될까?
하지만 신데렐라는 공주도 왕족도 아닌 평범한 백성.. 하물며 죄인이다.
신데렐라는 자신따위 바라볼 왕자님같은거 있을리 없지만 적어도 지금 얻게된 새로운 삶이 더 행복하다며
지금의 삶에 만족하기로한다.
아니면 나는 백설이와의 진실된 사랑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한편 왕성의 지하감옥..
국왕시해, 반란 등의 모든 원흉이 된 피노키오는 그제서야 모든 죗값을 치루게된다.
인간에게서 가축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세상의 어두운 면에서 지내오던 마도인형..
피노키오는 그 인간을 뛰어넘어 인간과 같은 밝은 세상으로 뛰쳐나오고싶었으나
그 결과는 지하감옥이라는 빛 한줄기조차 들어오지않는 어두운 공간에 평생을 유폐될 신세가 되었다
마도인형은 일을 벌이면 그 책임을 그 주인이 지었기에 행동과 책임이라는 개념에 익숙하지않았다
그러나 지금 피노키오는 처음으로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서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을 체험하게되었다
처음으로 스스로 죄를 갚는다는 익숙하지못한 처벌에 두려움만이 남은 피노키오
그러나 무죄가 된 바네사가 계속 피노키오 곁에 있어주었기에, 피노키오는 쓸쓸하지않았다.

현자의 돌 이후로 결별한 옛애인과의 몇년만의 재회는 최악의 재회가 되었지만
비록 늦게나마 피노키오와의 진실된 대화를 이어가며 이 작품은 여기서 끝난다
전작은 그저그랫지만 후속작에서 뜬금없이 무쌍류가 되서 특이한 조명을 받은 작품으로,
R-18이 제거됫지만 스팀에서도 2만원 안되는 가격으로 구입할수있다. 님도 하실?

계모에 의해 자신이 있을 곳을 빼앗기고
왕자에 의해서 자신이 살아야할 이유를 빼앗기고 인생마저도 빼앗긴 신데렐라
하지만 요정의 도움과 여러 우연이 겹쳐 신데렐라는 간신히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내게되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진실된 연인을 찾아 행복해졌다는 결말과 달리 정작 그녀만큼은 진실된 사랑을 찾지는 못했는데
워낙 씁슬하므로 어쩔수없이 게임을 사면 주는 MMD모델을 구해다가

내가 왕자님이 되어주었다.
눈에 하트 뜬거보니까 이미 진실된 사랑을 찾은거같으니 나도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