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자마자 검은 라텍스괴물들에게 쫓기고
환풍구에서 살쾡이 라텍스 괴물들에게 쫓기고
침수된 전력실에서 오징어 보스, 상어보스와 싸우고
온갖 고생끝에 출구로 향하는 길을 찾아낸 주인공과 푸로
여태까지 친밀도가 부족했다면 푸로는 미래가 아닌 현재를 택해 주인공을 강제로 수화시키며
주인공의 그 길고길었던 용감한 모험도 허무하게 끝이나지만
적당한 친밀도를 쌓은상태면 푸로는 주인공에게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주인공과 같이 가는 길을 택한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주인공은 푸로를 믿어주었고 충분한 친밀도를 보여주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얻은 친구를 이렇게 잃고싶지않아,
이 앞은 나도 가본적이 없는 미지의 위험한 공간이지만 주인공이라면 어떻게든 할거야
이 푸로에게는 꿈이 있다
인간은 여태까지 혼자였으니까.. 나와 다를거 없어...
여기서 푸로는 주인공을 이해할수있는 유일한 존재이고 주인공 역시 푸로를 이해할수있는 존재야
여기까지 푸로도 수많은 고민을 해왔어. 주인공을 보낼지.. 숙주로 삼을지.. 이 유일한 기회를 살릴지...
하지만 이젠 그 고민은 정해졌어. 주인공과 같이 모험을 떠날거야
비록 바깥 세상이 망했더라도 주인공과 있다면 외롭지않을거야
같이 나가보자 인간! 그리고 모든것을 알아내는거야!
인간! 난 너의 애정과 사랑이 필요해!
그렇게 둘은 계속해서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게된다
그렇게 푸로와 함께 미지의 세계로 나간 둘.
애석하게도 출구가 아니었다. 다른 연구소의 공간이었을뿐
이 지역부터는 푸로도 처음오는 곳이기때문이 지리를 전혀 모른다.
그저 알고있는것이라곤 하얀점색 라텍스 괴물들이 득식득실하기에
여태까지 보았던 그 어떤 지역보다도 더욱 위험할것이라는것...
사실 푸로가 이전에도 한번 온적이 있지만 가는길을 찾지못해 돌아왔다고한다.
여기서부터는 검은 라텍스 괴물이 아닌 하얀 라텍스 괴물들이 득실득실거린다고하는데
바닥도 천장도 벽도 저끝에도 오직 하얀색 점액질로 뒤덮여있으다
하얀 점액괴물들은 여태껏 주인공을 잡으려했던 검은점액괴물들을 되려 잡아먹는 포식자들이라는것
푸로조차도 여기서는 그저 한마리의 피식자에 불과하다. 죽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푸로말마따라 진행하면 갑자기 푸로와 격리되면서 지상에서 스탑럴커마냥 하얀괴물들이 버로우를 풀고 습격해온다
한마리가 아니다 수십마리가 동시에 달려들어오며 장해물들까지 생긴다.
당연히 목적은 주인공의 야들야들하고 보들보들한 몸이다
필사적으로 도망쳐야한다
다행히 하얀점액괴물들은 지상에서 얼마간 움직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버로우한다.
당연하지만 잡히면 수많은 하얀괴물들에게 둘러쌓여 갱뱅당하듯이
전신에 하얀 라텍스를 뒤집어쓰고 수인화 당한다.
눈도 있고 비교적 동물처럼 보였던 검은 짐승들과 달리
하얀짐승들은 눈도, 코도, 입도 뭣도 없어서 이질감이 심해서 이세상 생물이 아닌것처럼 보인다
...인간 안돼...!
나를 혼자 두지마...!!
하하하 어떠냐 이것이 NTR이다
이러한 하얀괴물들의 방해를 뿌리치고 건너편에 도달하는데 성공하면 하얀괴물들이 물러난다.
안쪽에서 다음방으로 가는 문을 열수있다.
문을 나오면 그제서야 간신히 따라온 푸로
주인공이 안쪽으로 도망치자 모든 하얀 괴물들이 사라졌기에 안심하고 올수있었다고한다.
푸로 역시 하얀괴물들의 먹이일텐데 별다른 습격을 안당하는거보면 주인공이 1순위 먹이인듯
어쨌든 애내들한테 잡히면 사지구속을 당하고 배꼽에 영양수송관이 끼워진채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한다고한다.
그래 아마 이렇게...
그렇게되면 자신이 누군지도, 뭐하는건지도 모르는 상태가 되어
그저 영양배송관으로 기어들어오는 영양분을 강제로 받아가며..
그리고 그 영양분을 받아갈수록 자신을 잊어가며.. 그렇게 살아가는 존재가 되겠지
이거 완전 구속촉수ㅁ...읍..읍...!
하얀 점승들의 지역에서는 하얀점액때문에 푸로는 움직이는것조차 힘들다.
자기 지역에서는 다른 괴물들에게 괴롭힘을 당할지언정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은 없었지만
지금은 처음으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여져 공포에 질린 상태.
주인공보다도 더욱 소침해져 주인공 뒤만 따라붙는 상황이 되고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속에서도 푸로를 잊지않고 꼬박꼬박 챙겨주는 주인공
혼자서 다녔던 길을 단둘이서 걷는다는 기쁨을 푸로는 처음으로 느꼇을 것이다
나오고나서야 그 사실을 알아챈 푸로
그래 이제서야 알았니
다음방으로 나가자마자 역시 하얀점액괴물들이 판치고있다.
이전방처럼 가까이가면 스탑럴커마냥 수많은 하얀괴물들이 습격해오겠지
하지만 주인공에게만 계속 위험한 일을 맡길수 없다며
여기선 푸로 자신이 직접 미끼가 되기로한다.
걱정해하는 주인공을 뒤로, 푸로가 나서자 푸로를 습격하는 수많은 하얀 점액괴물들.
뒤에있는 주인공에게는 관심이 없는걸 보니 이들은 눈이 없어서 그런지 가까이 있는 생물만 인식하는모양.
아무튼 이들은 푸로를 잡아먹기위해 푸로에게 달려들었고
푸로는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푸로가 시야에서 멀어지면서 안보이게됬고 엄청나게 요란한 소리가 일어났지만
그 소음속에서 마지막에 들린것은 해냈다는 푸로의 목소리였다.
푸로가 출구에 도착하자 모든 하얀점액괴물들도 사라져 주인공은 안전히 올수있게되었다.
푸로는 자신이 공포를 마주했다는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드디어 자신이 주인공의 동료로서 서로 돕게되어
한명의 동등한 동료로서 인정받을수있다는 것이 더욱 기뻤다
하지만 그런 기쁨도 잠시, 다음방에서 나타나는 살쾡이 점액괴물
육식성 점액괴물임을 나타는 살색이다.
당연히 야들야들하고 힘없어보이는 주인공을 노리는데..
푸로가 필사적으로 막아서지만 오래버티질못한다
살쾡이 괴물을 피해 온길을 다시 도망가는 주인공
이 와중에 하얀괴물들까지 다시 습격해와서 상황이 산넘어 산,
그야말로 중구난방에 빠지지만 화려한 컨트롤로 어떻게든 극복이 가능하다
나오면서 데바데마냥 락커에 숨은다음에 살쾡이가 접근해왔을때
이때 열면 문에 찌부러지면서 해치울 수있다.
점액괴물이니까 죽은것도 아니고 다시 육체를 재생할수는 있겠으나
지금은 기절한듯하다.
다시 돌아가면 주인공을 안으며 심적으로 매우 기뻐하는 푸로
인간이 무사해서 정말로 다행이야..!!
인간 미안해.. 기껏 뭔가 해내서 기고만장해졌는데 다시 아무것도 못해줘서..!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지킬거야 인간!
나는 너의 동료니까!
이 단시간동안 푸로와 주인공은 정말로 많은것을 해냈고
그 단시간만에 수없이 많은 성장을 거쳤다
만약 주인공과 푸로가 만나지않았더라면 푸로는 지금도 백과사전이나 읽으며 시간을 보냈을까
주인공은 아직도 캡슐속에서 잠이나 자고있었을까
아무런 쓸모도없던 푸로가 드디어 쓸모가 있게되어서 기뻐...
주인공과 함께하면서 겪는 모든 일이 푸로에게는 기쁨이 되었어...
주인공이 푸로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하지만 만약 이 연구소를 나가게되면 어떻게 되는것일까?
둘은 계속해서 같이 모험할까? 아니면 각자의 길을 가게될것인가?
아직 탈출도 안했는데 다한것마냥 김치국마시는 푸로를 뒤로하며 주인공은 먼저 다음 방으로 들어간다
띠-용
다음방 들어가자마자 주인공을 반기는 하얀색 털을 가진 인간형태의 하얀짐승이 주인공에게 말을 하며 반겼다
그렇다 푸로에 이어 말을 할수있는 두번째 짐승..
하지만 이 짐승은 방독면을 끼고있고 연구색 백의를 입고있다.
도구를 쓸줄알며 말도 유창하게 하는 하얀색 짐승.. 원래는 인간이었던 것이 아닐까?
이렇게 갑작스럽게 만나게 될줄이야..
하지만 지성체인 하얀색짐승과의 첫만남은 최악으로 결말이 났다
방문을 잠근채 주인공은 여기서 나갈수없다며 수면가스를 살포하여 주인공을 강제로 재우기 시작한다
방문 바깥에서 필사적으로 주인공을 외치는 푸로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의식은 그곳에서 끊긴다
주인공이 눈을 떴을때는 익숙하지않은 천장에서 일어났다.
강화유리로 보이는 벽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서 방금 만난 박사처럼 보이는 하얀색 짐승이 자신을 보고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짐승은 주인공의 탈출을 필사적으로 막는것이 목표
지금은 딱히 둘데가 없어서 여기 감금해두었고, 같이 들어온 검은색 짐승을 처리할 예정이라고한다
아무런 사정도 모른채 감금당한 주인공이 안스러워보였는지 박사짐승은 주인공에게 상황을 설명해준다.
주인공이 시설에서 감금된 이후로 세상에 의문의 바이러스가 발병하게된다.
기사로 보아 발병지는 빙하로 추정
마치 지구가 인류를 벌하기위해 태어난것같이 바이러스는 오직 인간들에게 걸리며
치사율이 굉장히 높아 걸리는 즉시 치료약도 없이 죽는 일뿐이었기에
대부분의 인류는 절멸했지만 돈이 많거나 능력있는 씹금수저들은
바이러스가 퍼지기전에 진작에 모여 대피소를 만들고 박사들을 동원해 치료제 연구를 비밀리에 시작하게되었다
주인공이 갇힌 이 연구실 자체가 그 바이러스의 연구시설중 하나였던것
[의외로 현실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사건이다]
주인공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대한 기사들..
발코니를 통해서 보았던 폐허가 된 도시..
주인공이 생각했던 최악의 상황은 전부 사실이었던 것이다
비록 하루하루가 다르게 바깥에 사람들이 죽어갈정도로 치료제개발에 시간은 촉박했으나
바이러스가 퍼지기전에 대피소로 존버한 금수저들의 무한 지원에
치료제가 어느덧 완성되어갔으며 이 실험 도중에 생겨난 실패물들이 하얀라텍스, 검은라텍스 짐승들이 된다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했지만 자아가 완전히 없기때문에 당시에 치료제는 완벽히 실패였다.
그러나 비밀리에 연구되던 치료시설의 존재가 외부로 누설되면서
세상에는 너도 나도 살려달라고 선택받지못한 사람들의 바이러스의 공포로 대폭동이 일어났고
사람들에 의해 폐기처리 예정이었던 실패물들이 대거 풀려나면서 연구소 곳곳에 점액괴물들로 넘쳐나
헬게이트가 열리고 대부분의 연구원들은 폭도들에게 죽거나 점액괴물들에게 삼켜져 사라졌다.
당시 인간이었던 박사짐승도 살기위해 치료제를 스스로에게 주사하는 도박을 감행했고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바이러스로 인해 멸망해가는 와중에 인간이 선택한 치료제는 인간을 버리고 짐승이 되는것..
간신히 치료제는 성공했다.
피난소에 대피한 인류들은 당시에 박사와 물리적으로 접촉해 치료제를 받을 방법이 없었기에
지금은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있는것으로 보이며,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도 바이러스에 의해 자연적으로 사라지고
혼자살아남은 박사는 치료제가 성공하면서 괴물이 되었지만 치료제 실험을 계속하면서
그렇게 인류재건의 꿈을 가지고 존버한지 어느덧 5년...
바이러스도 슬슬 자연적으로 사멸 직전에 이르렀다고한다.
바이러스가 사멸만 된다면 다시 이전처럼 인류의 복원이 가능해진다.
그렇게 5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시설에서 누수사건이 일어나 발전기가 꺼지게되고
주인공이 일어나게되면서 이 모든 수고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주인공은 바이러스 발병이 민간에게 발표되기전에 납치되어 이곳에서 5년을 잠들어있던 주인공.
주인공의 기록에 "샘플"이라고 적힌것을 보면 주인공은 인체실험의 실험대상으로 이곳으로 납치당한듯 하다
폭동이 일어나지않았으면 주인공도 치료제의 인체실험이 되어 점액괴물이 되어을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주인공의 생존여부가 아니라, 주인공의 바이러스 보균 여부..
바이러스가 터지기전에 대피한 금수저 인간들은 정밀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없는 무균한 인간들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저 돌맹이 줍듯 납치당했기에 그런것 없었다.
거기에 슬프게도 여긴 정밀검진 기계가 없다. 폭동으로 전부 작살났거든
따라서 주인공의 바이러스 보균 여부는 알수없다.
바이러스에게는 잠복기가 있기에 지금은 모르지만 만약 발병하면 언젠가 주인공에게 증상이 터질테고 그러면 주인공은 사망한다
문제는 주인공이 죽으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퍼지므로 기껏 사멸한 바이러스가 다시 부활하여
인류는 다시 끝없는 존버에 들어가야한다
[다시 한번더 존버 하십시오]
아직까지 멀쩡한거보면 바이러스는 없는거같아보이지만 확실치않은 의혹을 그대로 밖으로 풀수는 없는 것이었다
흑사병을 지닌 쥐한마리가 도시 하나를 흑사병으로 뒤엎을수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의혹일뿐이지만 그 의혹이 대재앙을 불러올 수 있었기에 주인공을 처분하려드는 것이었다
검은짐승 푸로와 함께...
그렇게 주인공을 혼자 감금하고 떠나버린 박사 짐승
뭐하든 곳인지는 모르겠지만 벽은 강화유리로 되어있어 주인공이 부술수없다.
카메라를 보아하면 이곳에서 생물의 변화과정을 촬영하던 곳으로 보인다.
어쩔줄몰라하는 주인공은 벽 건너편으로 로봇청소기를 찾아내고
그 로봇청소기를 유도하여 잠겨있던 방문을 열게된다
그렇게 로봇청소기를 이용해서 감방에서 나온 주인공
서둘러 박사가 있는곳으로 돌아가는데..
그러나 그곳에서 본 광경은 처참했다
방의 구석에서는 검은점액과 깨진 가면... 주인공은 보자마자 이것이 푸로(였던것)였음을 한눈에 알아본다.
박사짐승에 의해 뚝배기가 깨져서 살해당한것이다..
박사에게 있어 푸로는 실패작중에서 드물게 생긴 특이현상임을 알고있었겠지만
어차피 언젠가 전부 처분할 실패작이었기때문에 푸로를 가차없이 처분헀다
주인공의 원망을 한눈에 받는 박사짐승
하지만 미움받는다는것엔 익숙하다는듯이 크게 개의치않았다
주인공이 자신을 미워하는지도
주인공이 겪는 부당함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상황이 어쩔수없다. 이것이 자신의 일이다
인류를 위해 필요한 일이다..
주인공은 박사짐승을 적대하며 책상의 가위를 들고 위협하지만
금새 박사짐승에게 제압당했다
수인화되면 기본적으로 육체능력이 상승한다
연구만하던 사람도 인간보다도 강해진다. 주인공으로선 답이 없었다.
주인공의 의식은 그곳에서 끊어졌다.
그 이후로 잡힌 주인공은 박사에 의해 강제로 수인화당하게된다
처음엔 처분할 생각이었지만 딱히 그럴필요없이 수화시켜 바이러스의 가능성을 없애버린듯
물론 이 강제로 개조당하면서 나중에 반발이 되지않도록
개조 과정중에 최면과 조교 약물을 섞어서 강제로 투여한다...
수인화가 되어갈수록 주인공은 자신이 누군지도... 지금까지 뭘했는지도..
푸로조차도 모든것을 서서히 잊어간다
이제는 그저 박사님의 육노예...
호에에... 하..하앗.. 박사님 없이는.. 살수없는.. 몸이 되어가... 박사님 더욱..기분좋게..해주세요.. 히끅..!!
그 와중에 푸로의 시체에서 결정이 생겨나고 새로운 검은짐승이 생겨난다는 것을 말해주는것으로 이번 엔딩은 끝
BAD END 2
그렇게 주인공으로서가 아닌
박사의 새로운 가족으로서 인류를 맞이하는 주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