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리뷰 2023. 4. 26. 23:42

 

 

2015년 03월 18일에 이글루에 쓴 글 이전

7년전게임인데 지금도 살아는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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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sQ0CiZn4MWM 

 

대충 이게임을 리뷰하기전에 PV한번 보는게 이 게임 이해하는데 직빵일거임

다만 이 티스토리는 시청자들의 눈썩 현상을 책임지지않습니다. 나도 썩었거든

 

 

아무튼 이겜은 신학기가 시작하면서 주인공반으로 전학온

100만살의 같은반 전학생 시라토리 치요

 


어렸을때부터 주인공과 많이 놀면서 지내온 한살밑 소꿉친구인 

100만살의 소꿉친구 여동생 사이온지 사유리

 

 

 


착실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학원내에 남녀 불문하고 인기가 많은

100만살의 학생회장 만리

 


BBA48[할머니48]이라는 인기 아이돌로서 활동하고있는 

100만살의 아이돌 바바닷크 미도리

 

 


이렇게 4명의 근육으로 우락부락한 100만살의 할머니 4명을  꼬시는 게임임

 

 



[이제부터가 진짜 지옥이다]

 

아니 지금 이글루에 옮겨야할 글이 수백개인데 왜 이거부터 가져오냐고? 

 

 

 

불만이 있으면 앞으로 이런 미연시만 가져와버리겠다

이번엔 할머니지만 다음엔 할아버지가 될 수도 있어

 

 

 

암튼 주인공은 평범한 인남캐 고교 2학년생

새학기 시작과 더불어 치요라는 전학생이 전학을 옴.

대충 신비주의가득한 정체불명의 미소녀 전학생?! 컨셉인듯

 

 


[이상한 소리해서 미안, 글쎄, 나도 100만년정도는 살아왔으니까]


나이가 무려 100만살이라는데 같은 반이라는거보면 주인공 나이도 100만살일까 싶음.

사실 전학생인데도 주인공과 구면인데

1600년전에 주인공과 만난적이 있다고함. 주인공은 기억을 못하지만..


아무튼 100만년전에 사람이면 뭔 인류조상이 나왔을때 태어난 사람이란건가..

내가 해왔던 그 어떤 게임의 캐릭터보다도 가장 최고령 나이의 캐릭터이십니다..

 

 

대충 선택지 3개뜨고 맞는거 고르는 방식. 

문제는 정상적인 게임이 아니기때문에

상식적인 선택지를 골라도 그게 정답인지 아닌지를 모름

 

 

마을에 처음온 치요에게 마을 안내겸 맛집소개해준다는

선택지 고르니까 호감도 오르면서 기뻐함

이렇게 호감도 올리면서 엔딩까지 달리면 되는듯

 아니 이정도면 오히려 호감도를 떨어트리는게 해피엔딩이 아닌가..

 

 



밖으로 나오면 1학년 후배이자 플레이어의 소꿉친구인 사유리와 만남

주인공의 1학년 후배이니 나이는 100만-1살이 됨;



주인공보고 "선배"라고 부르는데 참으로 꽁기꽁기함

내가 어르신이라고 불러야하는거아님?

 

 

 

있다가 같이 하교하자는거 들어주니까 호감도 상승

나이에 맞지않게 주책이 심하시다

 

 


아무튼 새학기가 왔으니 입학식을 하기위해 강당으로 가는데

강당에서 입학식에서 신입생 환영인사를 해줄 학생회장 선배인 만리와 만나게됨.

하지만 좀 피곤해보이길래 상태를 물어보니까

"피라미드를 계획했던거에 비하면 별거아냐"

...대답부터가 스케일이 다름

 

 

 

아니 갑자기 WARNING 표시가?

 

 


[오네와피조라시카 헨소네마]

다름아닌 4번째 히로인이자, 학교내의 아이돌인 바바닥쿠 미도리와 만남

이건 뭔 무슨 슈퍼뮤던트 같은게 사람이 맞기는 한건가...

거기다 하는말도 일본어가 아니라서 도저히 알아듣지 못하는 주인공

 

이름이 미도리고 피부도 녹색인데 도저히 참피드립을 못치겠다.. 

오히려 내가 일가실각 데차아앗- 당할거같음

 


갑작스럽게 선택지가 뜨는데,

창던지기/햄머던지기/포환던지기

이게 뭔...

 

 

포환던지기 고르니 좋아하신다.

뭘고르든 정답이었던거 아닐까

 

 

 

그리고 이제 좀 게임같은 메인화면으로 넘어옴

한달에 두번씩 히로인과 만날수있고,

이를 기한까지 이벤트를 거치며 호감도를 최대로 올린다음에

엔딩에 한명 정하고 고백해서 해피엔딩띄우는게 목표

 



다만 만날수있는것은 치요,사유리,만리 3명이고,

미도리는 랜덤출현임.. 미도리 엔딩보려면 좀 시행횟수가 많아야할듯

 

 

 

피로도 시스템이 있어서 마냥 시간이 흘러야 회복하는데 인앱결제로 회복가능

이 외에도 호감도 증가 감소같은 아이템도 현금결제로 구입가능

누가 사겠냐 이런거

 

단 미도리한정해선 지구의 약물은 안먹힌다고 과금 아이템이 안먹힘. 

뭐야 과금조차 무시하는 킹-도-리 ㄷㄷ

 

 

 

한달마다 중요이벤트가 굵직하게 있어서 이때를 노리면 호감도 쌓기는 어렵지는 않음

 

 

대충 하교하는데 비가 많이 오는데 우산 안가져와서 교복이 다 젖었다는 충격적인 이벤트 터짐

교복이 젖어서 속살이 다 비치는 미친 에로이벤트가 터진것임.

다른 게임같았으면 끼얏호우 ㅗㅜㅑㅗㅜㅑ 하는 상황이지만 

이 작품에선 모든게 충격과 공포임 

그 와중에 꼭지만 가리는게 킹받음

 

 

 

그리고 그게 그래픽으로 구현이 안되서 엄청나게 다행이다 안도하는 나

 

 

 

7월쯤되니까 문어발 하고있는거 들켰는지 3명이 자기중에 고르라고 서로 압박 넣음 

살려주세요. 

 

 

 

8월에는 여름이다!하면 반드시 나온다는 과감한 수영복 이벤트

히로인 전원이 수영복을 입고 주인공에게 팬서비스!

특히나 사유리는 과감한 비키니 수영복까지!

아니 그보다 수영복까지 그래픽 만들어준 정성 대체 뭔데

 

 

 

특히 치요는 주인공한테 오일까지 발라줌

...오일이 참기름병같이 생겼는데?

노릇노릇 익겠는데?

 

 

 

할로윈에는 다들 귀신분장하고 나타남

이벤트마다 복장 하나하나 다 만들어놓은거 실화냐 

왜 쓸데없이 이렇게 정성스럽게 다 만들어놓은건데

 

 

 

 

이런 이벤트말고도 주인공 감기걸렸을때 직접 죽까지 만들어서 먹여주고

 

 

 

발렌타인까진 초콜릿까지 만들어줌

아니 할머니인거빼고는 왜 하나같이 정상적이냐.

 

 

그렇게 1년이 지나면 히로인 4명중에 한명골라서 고백가능

왼쪽위에 하트가 호감도니 꽉찬애한테 고백박으면 되는데

 

 

 

 

호감도가 부족하면 그대로 슈퍼뮤던트 당해버리는거고

 

 

 

 

고백받아주면 키스하면서 연인되는것으로 해피엔딩

아니 이거야말로 배드엔딩 아닐까

 

그보다 7년전의 나는 랜덤출현하는 미도리 상대로

호감도 만땅채워서 미도리 엔딩을 본건가

7년전의 나는 대체 뭐하던 잉여였단 말인가

 

 

 

기본적으로 엔딩보기는 초기호감도가 높았던 사유리가 제일 편한데

그냥 시간태울수있으면 너도나도 다 엔딩볼 수 있음

해피엔딩이 해피엔딩같지않아서 그렇지.

 

 

 

-끗-

 

님들 순애 좋아하잖아. 그래서 가져와봤어

배드엔딩 고르면 갑자기 할머니가 북두의 권을 쓴다던가 그런 반전은 없었다

대체 이겜을 엔딩까지 다 본 7년전의 난 뭐하던 잉여였던거지

 

 

 

posted by megatonjang
:
게임 2023. 4. 26. 22:58

 

 

이글루스에 2015년 12월 4일에 올린 글 이전

이게 벌써 7년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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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이게임 저게임 한글을 기본지원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한글패치가 쉽게 나오는 세상이지만

킹-갓-겜 폴아웃4가 나올시기만해도 한글패치 만드는건 아주 고역인 일이었음

 

하필 공식적으로 한글패치를 안해주는 베네스다인데다가

대사량이 워낙 많아서 한글패치도 쉽지않은겜이었으니

베네스다겜은 한글로 하기가 큰 문제였음.

근데 폴아웃4는 한글 미지원인데 76은 한글 지원해주는거라 더 킹받음. 토도키하와도 이 쉑...

 

 

암튼 2015년 당시만해도 한글패치는 익명의 팀왈도를 비롯해

전문적으로 한글패치를 해주는 비공식팀이 주로 해줬는데

폴아웃4도 팀왈도가 지원자를 받아 폴아웃4 한패작업을 시작함

 

 

 

다들 어찌나 의욕이 넘쳤던건지 작업시작 10일이 지나서는

절반이 됬을정도로 번역속도가 매우 빠르다고함

어찌나 빠른지 한달도 안되서 얼추 결과물을 약속할수 있을정도로 개빨랐던거임.

 

 

 

그렇게 한패 출시하기 15일쯤 남았을때,

어느 일베 유저가 미완성상태라도 좋으니

이 한패를 하루빨리 하고싶었던건지 번역하던 유저중에 한명을 꼬심

대충 이대로 완성되면 넌 그냥 수많은 제작자 중에 한명이지만, 

패치를 유출해서 얻는 유명세가 더 크다라는 논리로 꼬드기는데.

 

 

그리고 이 speech 100의 설득에 넘어간 유저가 정말 미완성 상태의 한패를 풀어버림

대충 풀면서 명분이

 "한글패치 책임자가 인기를 모으기위해 완장질로 한글패치를 인질로 잡고 자유를 억압하고있다.

이에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풀어주기위해 이 한글패치를 유포한다"

 

 

 

이렇게 퍼져버린 한패는

인터넷 특성상, 2차, 3차 배포자까지 나올 정도로 순식간에 퍼지는데

미완성판임을 감안해도 수요는 상당했던 모양

 

 

 

설득한방에 얻을거 다 얻은 최초의 유저는 개꿀 개이득 개신남

이쯤되면 오히려 이 사람이 유포자보다 더 유명해진게 아닌가싶음.

 

 

당연히 이때 풀린 한패는 완성판이 아니라 군데군데 수정도 안됬고,

장난삼아 넣은 드립도 그대로고, 빠른 검수를 위해 넣었던 숫자도 지워지지않은 상태

설명문에 유포한 사람의 애미는 뒤졌다고하니

유포자의 부모는 지금도 저 사이트에선 고인취급받고있을듯.

 

 

이렇게 풀린 한패는 한글패치 제작자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수정의 수정을 거쳐서

검수 숫자도 지워버리는등 그냥 혼파망임

 

 

유포 한시간만에 바로 한글패치 적용한 게임 인방이 나와버리고

 

 

토렌트 사이트에도 바로 풀리는등, 더이상 수습이 불가능할정도

 

 

한패제작팀에선 이에 유포자의 박제와 함께 제명.

막상 이름만 올렸지, 한글번역에도 그다지 기여를 별로 안했던 모양

 

 

 

그야말로 유포자 본인은

" 나를 기억해주시오, 일베유저여, 오늘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내가 한패를 가져오기위해 어떤 희생을 해줬는지 기억해주시오. ."

같은 심정으로 유포했겠지만

 

 

 

아마 다들 이런 시선이었을듯;;

 

 

 

뭐 법적 고소이야기까지도 나오기도했으나 

너도 잘한거 없잖아 식으로 꼬투리잡히니 어물쩡저물쩡 넘어간거같고

 

 

 

사태가 겉잡을 수 없이 커지니 일단 대충 다듬어서

80%완성판상태의 초벌판 배포 후 다시 작업시작

어차피 15일 뒤면 내놓을 거였고 워낙 한패하다보면

이런일이 흔하다보니 당사자들은 그렇게 크게 신경쓰지않는듯함.

 

 

 

사정을 모르는건지 초벌판의 뜻을 모르는건지 

그 와중엔 번역 개판이라고 욕하는 사람도 나옴

 

결국 시간이 지나 무사히 폴아웃4 한패가 나오면서 이 사건은 시간에 묻히게됨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사건이 지나고 벌써 7년,

이미 이 사건은 시간에 묻어버렸지만

한글패치에 관련된 사건이라고하면 지금도 종종 언급되는 일임

 

폴아웃4야 이젠 고전겜취급받고 온갖 모드떡칠로 인해서

이젠 미소녀 나낙고 왕창넣고 포주질 굴릴수있을정도로 게임이 변질됬고

한글도 이젠 일상화 될정도로 많은 검수와 모드가 나옴.

 

 

 

지금은 아예 툴챈같은 전용 커뮤니티 사이트도 생겨서 

공식 모드는 물론이고 개인 모드까지 다 번역해주니 이제는 쉽게 한글모드를 접할수 있게됨

심지어 이런 이상성욕 모드까지 번역해줄정도로 7년지난겜임에도 정성과 열정이 식지않았음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없이 한패가 나오게된것은

윗사건을 겪고도 한패를 만든 한패팀의 밑거름이 있지않았을까 하기도함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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