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재작년에 리뷰한 게임이자,
청색 발광 다이오드 서클에서 제작한 Depravia라는 게임을 기억하는가?
마계촌과 비슷한 게임성을 가진 횡스크롤 액션 동인게임으로
떡치는 장면이 거의 없고 장면의 99%가 썰고 잘리고 목졸리며 죽는 고어데드씬이 대부분인지라
사실상 야겜보다는 하드한 고어게임이라 할수있다.
대충 스토리는 인간계에 마계포탈이 열려 악마들이 인간계를 혼파망으로 만들어버리고,
천사계에선 대대적인 전쟁에 나서게됬고 이와중에 참피..아니 사리엘이라는 중간천사는
말단직원인 안젤리카를 시키게되고 안젤리카는 각 지옥을 돌아다니며
악마들은 물론 대악마까지 다 조져서 영혼석 7개를 전부 모아오게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자신이 7개의 영혼석을 모두 득-템하여 대악마가 되어
천상과 지상, 마계를 모두 지배하겠다는 참피의 음모였고
주인공 안젤리카를 통-수친 참피는 그대로 공포의 대악마 디-아-블-로가 되고만다
대천사 미카엘의 백업을 받아 결국 대악마 디아블로와 맞서는 안젤리카
디아블로의 무시무시한 번숨을 피해가며 안젤리카는 결국 과거의 상관이자 참피,
그리고 대악마 디아블로를 해치우는데 성공하고
악마들의 침공을 종식시키며 인간계에 평화를 가져온다
인간계는 악마로부터 구원받앗으나 살아남은 인간은 10%도 안되는 절망적인 인구수만이 남았기에
안젤리카는 남은 여생을 인간재건을 위해 보내기로하면서
스스로 천사를 버리고 인간이 되기로하며 Depravia는 그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그러나 7개의 대악마의 영혼을 흡수한채 검은 영혼석에 갇힌 참피사리엘은 훗날을 존버하기로하는데..
대충 이런내용이다. 자세한건 필자의 리뷰를 다시보자
https://megatonjang.tistory.com/422
그리고 1년후에 발매된 후속작 에그리고리,
전작에서 이어지는 공식후속작으로, 전작의 주인공인 안젤리카가 천사를 포기하고
인간이 되어 늙어죽었으며 거의 멸종직전이던 인간들도 어느정도 개체수를 회복한 상태.
이번작에는 세레니아라는 천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후속작인 에그리고리의 주인공 세레니아
전작 주인공인 안젤리카만큼이나 거대한 두개의 지방을 지니고있다
암튼하지만 눈떠보니 익숙치않은 천장이다. 자기가 왜 여기있는지 전혀 모르는 세레니아
그렇다. 시작부터 기억이 없는 주인공이다.
다만 기억나는건 자신의 이름이 세레니아라는 것과 천사 말단이고 뭔가 목적이 있어서 여기왔다는것뿐
기억상실증이란것 치고는 생각보다 자세하게 잘알고있다
게임 자체는 전작과 동일한 마계촌 형식의 횡스크롤 게임
무기를 얻고 적을 만나면 싸우며 점프하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마계촌 형식의 게임이다보니 마계촌 특유의 시스템인 탈의시스템도 여전한데
공격받으면 갑옷->속옷->전라가 되며 전라상태에서 맞으면 사망
옷을 다시 먹는것으로 회복가능
그리고 시작부터 일시적으로 타락천사로 타락하여 타락천사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tag:corruption..
전작인 안젤리카는 상관인 사리엘로부터 카오스오브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타천화가 가능했지만
어째서 안젤리카가 도움없이 타천이 가능한지는 의문
타락천사로 변하면 머리에는 핸들이 생기고, 아랫배에는 문신이 생기며,
표정은 요염해지는 누나 나주거ㅓㅓㅓㅓ같은 모습이 되면서 능력치가 대폭상승하지만
천사의 입장에서 타락천사로 변하는것은 대죄이자 금기, 클리어 랭크가 대폭 하락한다
전작주인공인 안젤리카도 "이길려면 수단을 가리지않는다"하면서 어쩔수없이 쓴거지만..
세레니아가 눈을 뜬 곳은 분명 인간의 마을이었지만
어째서인지 하늘과 땅이 육벽으로 뒤덮였고 악마들에게 습격을 받은 상태
주민들은 모두 전멸했는지 고기덩어리가 되있거나 악마들에게 몸을 유린당한 상태다.
이미 악마들에게 당해 몸과 영혼마저도 종속당해버린
인간들에게 세레니아가 해줄수있는것은 오직 안식만을 선사하는것뿐
세레니아의 야들야들한 몸을 노리는 악마들과 싸우며 마을을 벗어나려는 세레니아
하지만 그 끝에서 어떤 인간여성과 떡치고있는 타락천사 가도리엘과 맞딱뜨리게된다
세상에 악마와 인간이 떡치고있다니 이 무슨 하느님 맙소사같은 상황..
하지만 아직 인간여성의 상태가 비교적 괜찮아보인다.
분명 악마의 거대한 육봉이 삽입된 상태이긴한데 아직 지금이라면 구할수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악마를 조지고 인간여성을 구해낸 세레니아
다행히 떡친지 얼마안됬는지 처녀는 따였지만 목숨은 구했다
여성의 이름은 레베카이며 이 마을에 살고있던 평범한 소녀,
어느날 나타난 사리엘이 이끄는 에그리고리라 불리는 타천사 일당들이 악마들을 이끌고 인간계를 다시 침공했고
그중 한명인 가도리엘은 네피림이라는 거대한 벌레를 이끌고 레베카가 사는 마을채로 삼켜버렸다고한다
마을사람들은 모두 전멸했으며 레베카의 부모님은 물론이고 언니마저도 살해당했다고..
타천사가 악마들을 이끌고 공격해왔다는 사실에 분개한 세레니아는
자신이 분명 타천사와 싸우기위해 인간계에 왔을것이라며 남은 타천사도 다 조지기로하는데
이에 레베카도 가족들과 친구들의 복수를 위해 세레니아를 서포트하기로한다
에그리고리라 불리는 타락천사 집단은 대장인 사리엘을 포함해서 총 8명
방금 하나 잡았으니 7명이 남았다.
전작에선 안젤리카가 천상계에서 왔다갔다하며 천상계에서 정비했지만
지금 세레니아가 천상계에 갈수없는 관계로 안전한지역에서 세운 레베카 캠프에서 숙식을 해결한다
전투에서 돌아온 세레니아의 식사부터 휴식까지 레베카가 모두 수발을 들어주며 세레니아의 능력치도 강화해준다
이렇게 같이 먹고 같이 자는 사이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레베카와 친해지게되는데
어머니가 연금술사라서 레베카도 어느정도 연금술에 대해 잘알고있는듯하다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결혼까지한 언니가 있었지만 악마침공때 모두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사체조리시설
타천사 에쿠세에루가 지배하고있는 타천사의 영역
잡아온 인간들은 이곳에서 그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며
실제로 악마들이 이곳을 배회하며 인간들을 부위별로 고깃덩이신세로 도축해 식인행위를 벌이고있었다
만약 세레니아도 이곳에서 당한다면 천사고기 1등급 신세가 되겠지..
요람의 성
타천사 아라키엘이 지배하는 영역
인간들, 특히 여성을 이곳으로 끌고와서 응곳오고고고곡 같은 일을 벌이는것같다
끌려온 인간들은 알속에 갇혀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악마화하는 모양..
tag:transformation
남자는 어떻게되냐고? 이 게임에 남자 안나와서 모르겠다. 이 무슨 남혐ㄱ...
만약 세레니아가 이곳에서 패배한다면..
레드 풀 미술관
영주가 살던 성이었지만 타천사 아로마로스에게 지배당한 이후에는
인간들을 산채로 잡아와 석화시켜 미술관으로 변해버렸다
세레니아 역시 이곳에서 패배한다면 훌륭한 미술품이 될지도 모른다
레드풀 미술관을 진행하던 도중 전작의 보스이자 참피 사리엘과 만나게된다
전작에서 안젤리카한테 털리고 검은영혼석 상태가 됬는데 어떻게든 도망친 모양.
이래서 봉인시키는 세계관은 미래가 없다는것이다.
아무튼 타락천사가 되어 날개도 시커멓게 변했고 천상계에서 1등급 범죄자가 되었겠지만
기억을 잃은 세레니아는 사리엘을 전혀 알아보지못한다
반면 사리엘은 세레니아를 단번에 알아보는데...
세레니아가 자신을 알아보지못한다는걸 알아챈 사리엘은 뻔뻔하게도
내가 니 상관인데 니 타천하는 능력 있다면서?
천사로서 금기니까 내가 니 지금 죽여드림ㅋ 하면서 공격해온다
어째서 자신이 타천할수있는 능력이 있는지는 세레니아 자신도 모르다보니 답답할 노릇
타천능력은 있긴하지만 타락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어떻게든 변명하지만
결국 살아남기위해 사리엘과 싸우게된다.
그리고 털어버린다.
밀리게 된 사리엘은 옷이 찢어지면서 무력화되고
다음에 두고보자! 같은 삼류악당같은 발언을 한채 도망친다.
가슴은 없어도 엄청난 임최몸이다
아무튼 벌써 4명의 타락천사를 조진 세레니아
남은 타락천사는 사리엘을 포함해서 4명
그러나 다음 타락천사의 영역은 지옥에 있어서 갈수가 없다.
차원문을 이용해서 넘어가야하는데
도중에 4대천사인 라파엘과 만나게된다
기억상실증때문에 처음엔 라파엘을 못알아보고 하극상벌일뻔하지만
라파엘의 날개를 보고 바로 대천사임을 알아본다.
기억을 잃은 세레니아를 배려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는 라파엘,
배신자 타천사 에그리고리의 토벌을 목표로 세레니아를 인간계에 보냈다는것이다
세레니아는 기억을 잃었음에도 본능적으로 임무를 진행한 셈이다
본래는 대천사인 자신도 싸움에 가세해야하고
실제로 전작에서는 같은 대천사인 미카엘도 악마와의 싸움에 참여했지만
타천사같은 더러운 애들하고 싸우면 자기도 더러워진다며 싸우는걸 기피하고
세레니아한테 모든걸 넘겨버린다. 이쯤되면 지극한 결벽증세가 있는듯
아무튼 세레니아가 타천할수있는 사실을 알게되는데 원칙상이라면 바로 즉결처분해야하지만
세레니아가 원채 유능한 엘리트천사다보니 일 다 끝나면 커버쳐주기로 해준다. 생각보다 쿨한 천사다
근데 이 앞에 악마들 사는 지옥으로 가는 문을 열수가 없다고한다
대천사 방비용이라서 천사는 통과못하고 천사이외의 존재, 즉 인간만이 통과할수있다고하는데
어차피 인간은 다 뒤졌을테고 그런 나약하고 더럽고 추잡한 인간따위는
어차피 필요없을것이라며 라파엘은 인간을 심하게 디스한다.
인간을 극혐하는 라파엘을 보면서 세레니아는 일단 레베카에 대한 일은 숨기기로한다
더이상 할게없으니 귀환석타고 집에 가버린 라파엘을 뒤로하고
진행하면 라파엘이 말한대로 악마들이 사는 지옥으로 가는 문을 발견하지만
그렇다 대천사방비용이라서 천사는 통과할수 없다. 칫 결계인가?
하지만 천사만 막을수있으니 인간인 레베카는 통과가 가능하므로
레베카한테 여길지나서 문좀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당연히 악마가 득실득실하니 엄청나게 위험하겠지만
레베카는 의외로 자기가 드디어 도움이 될수있으니 기쁘다며 기꺼히 응한다
그리고 이곳에 설치한 화살폭탄으로 레베카를 지원하는 세레니아
무사히 레베카가 목적지까지 갈수있게 서포트하면 된다
너무 늦으면 따라오는 촉수 육벽에 레베카의 온몸이 조물조물..
그리고 무사히 목적지까지가면 레베카가 문을 열어버려서
세레니아도 지옥에 갈수있게된다
고생한 레베카를 위해서 오늘은 같이 있어주면서 쉬고 내일 지옥으로 돌입하기로하는 세레니아
하지만 평소와 달리 레베카가 악몽에 시달리는듯하다
세레니아 앞에서는 모든게 괜찮다며 강한척하지만
마을이 습격당하며 아는 모든 사람들이 잔인하게 죽고 자신도 처녀를 뺏겼으니
그 슬픔을 치유하는 것 역시 쉽지않을것이다
[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