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후속작인 2가 나와서그렇다.
가격은 10600원.. 필자가 샀을때는 신작버프로 할인해서 8600원정도에 구입했다
야겜이 보통 dlsite에서 15000원대에 팔리는걸보면 싸구려야겜 생각하고 구입해도될듯

스토리는 전작과 이어지는데 주인공이 대마왕을 잡았음에도
여전히 세상은 몬스터 천지라서 몬스터들이 인간을 압박하면서
전쟁을 걸어오는 바람에 인간에게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그 와중에 오늘 오크의 전리품이 되어버린 인간 병사 6명
인간은 싸웠다하면 매번 지고 몬스터들에게 산채로 잡히는게 일상이다보니
몬스터들에게 인간이란 걸어다니는 전리품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받으며 살고있다.
참고로 이세계관에 남자는 없다. 고기노예로도 못쓰다보니 진작에 멸종당한듯

여기사 [큭...죽여라!]
오크 [뭔 소립니까. 얼른 관등성명, 군번, 소속부대를 가르쳐주십시오.
그쪽은 비준을 안했을지 몰라도 우리는 국제 전시 협정에 비준한 이상 귀국의 적십자 위원회에 통고할 의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팀에 나온 게임인데다가 요즘 오크가 여자노예를 덮치는 상황은 너무 흔해서
잡힌 인간은 제네바 조약에 의거하여 정당한 포로대우를 받으며 안전하게 본국송치될거같지만

아쉽게도 이 게임은 정말로 틀에 박힌 흔해빠진 게임 그자체였고
오크들은 잡혀온 인간여자들로 재미볼 생각만 한가득하며
포로 6명을 하나하나 감정한다




그리고 이렇게 잡혀온 6명중에 한명을 주인공으로 선택한다
전작이 워리어 한명이었던것에 비해 캐릭터가 6명으로 늘었다
근딜 워리어, 원딜 레인저, 마딜 메이지/배틀메이지, 공돌이 엔지니어, 탱커 가디언
총 6명인듯

선택된 주인공 캐릭터는 오크 대장의 눈에 들게되고
오크대장은 그날 저녁에 주인공을 육노예로 삼기위해 주인공만 따로 찜해버렸고
주인공은 시작부터 오크의 침실에서
거대한 무언가에 절망하면서 큭 죽여라!를 당할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그때마침 인간들의 야습으로 인해 오크기지가 소란에 빠지게된다

큭 죽여라를 하려다가 큭 죽어라를 당하게 생긴 오크들은 주인공은 눈에도 안들어오는지
주인공을 그대로 방치한채 전부 기지방어를 위해 달려가버렸고 주인공은 이틈을 타서 탈출한다
이렇게 순간의 타이밍으로 목숨도 지조도 다행히 구하게된 주인공..
포로 묶어놓는것도 까먹는 오크들 수준이 엄청나게 허당같긴한데
이런 오크에게 잡힌 인간들은 대체 뭐란말인가..

암튼 도망친 주인공은 그대로 무사귀환하면서 인간 본대로 귀환한다
하지만 이미 이세계관에는 오크는 물론이고 고블린을 비롯해
온갖 몬스터들이 즐비하여 전세가 여전히 불리한 상태로,
각각 몬스터들마다 인간만 봤다싶으면 산채로 끌고간다고한다
끌려간 동네북 인간들은 그야말로 본진에서 메챠쿠챠 응기잇이라도 당하는지 생존확률이 거의 없다고
아마 잡은 몬스터들은 금새 리젠되는거봐선 끌려간 인간들이 몬스터들의 종족유지에 사용되는게 아닐까?



암튼 이때부터 겜 시작인데 전작처럼 싸구려 MMORPG 그 자체인데
단점 엄청많다고 욕먹던 전작의 의견을 수렴했는지,
액션이 수정되서 이젠 좀 액션rpg라고 부를수있고, 카운터도 추가되고
맵이 드럽게 커서 맵 하나이동하는데 20분씩 걸리던 전작에 비해 맵이 좀 많이 줄어서 이젠 좀 할만해진정도

하지만 여전히 전작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그대로라서 사실 타이틀빼고보면 전작과 크게 다를게없다
그냥 캐릭터 추가한 전작같음
나도 별 기대안했으니 그다지 이상하지도않으나
애초에 나는 이게 망겜인걸 알면서도 왜 한것일까..

그외 특이점으로는 전작에선 캐릭터가 하나였지만
레벨업을 해서 얻은 스텟과 스킬포인트로 근딜,원딜,마딜 3가지 스킬트리를 타는 육성방법을 고를수있었지만
이제는 레벨업 자체가 사라져서 장비에 붙은 능력치만으로 스텟을 올리며
맵 곳곳에 있는 스킬포인트를 찾아 획득하는식으로 스킬을 올린다
배틀메이지로 시작했는데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스킬이 없어서 좀 많이 잉여스럽다


아무튼 고블린들이 인간병사들을 대거 납치해가는 바람에
넌 약하니까 짜져있으면서 말리는 상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단독으로 구하러왔는데
고블린캠프에서 고블린들을 썰어가며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구해내면된다.
마지막엔 고블린킹이 상대해오는데 얼음공격으로 얼려버린다.
상태이상도 전보다 늘어난듯

위에서도 말했지만 게임의 특징으로는 어떤 적에 죽냐에 따라서 데드씬이 매번 다르다는점
고블린에게 죽으니까 산채로 박제되었다

고블린들을 왈칵 조져놓고 포로들까지 구출해왔는데
상관은 여전히 "니 오크들한테 져서 처녀따일뻔했잖아 넌 여전히 약함"하면서
여전히 주인공을 인정해주지않고 이대로 놔두면 주인공이 혼자서 다시 오크한테 쳐들어갈거라
생각한 상관은 그대로 주인공을 기지에 묶어버린다

하지만 어떻게 풀려난 주인공은 자신을 잡았던 오크들을 향한 복수와
자신말고 잡힌 다른 병사들의 구출을 위해서 단 혼자서 오크들에게 도전하게되는데

물론 패배하면 얄짤없다
아무튼 주인공은 이번에도 오크들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복수를 하게되고 드디어 상관에게도 인정받게되면서
본격적으로 병사로서 임무에 투입받게된다


상관에 의해 새로운 명령을 받아 다른 새로운 지역으로 향하는 주인공
그렇다는건 즉 앞으로도 다양한 적이 계속해서 등장하게되며


당연히 새로운 적이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데드씬이 추가된다는것이다


배틀메이지 약해서 레인저로 다시 시작함
활로 원거리에서 저격가능한데 생각보다는 쓸만하다
wow의 냥꾼을 참고했는지 소환수도 소환가능

아무튼 스토리 진행도 전작과 크게 다를것 없이
A몬스터를 몇개 잡아라 -> 어디가라 -> 새로운 퀘스트를 하라의 반복이다
그야말로 2000년대에서 많이 보였던 MMORPG 게임 그 자체
그냥 데드씬 보는 재미로 플레이하는것이 전부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냥 잡아서 묶어만 놓을거면 애초에 대체 왜 잡는것일까
그냥 던전에 있기 심심하니까 장난감삼아 괴롭힐려고 잡는건가?
이 세계관에 여자란 그야말로 묶고 꺾이고 비명지르고 고통받기위해 존재하는것인가..

거기다 게임 후반부되니까 적들 몬스터 스펙이 껑충뛰어서 개어려워진다
한대맞아도 반피까이고 난리남..
이 와중에 주인공의 명성이 높아졌는지 주인공 사냥꾼마저도 난입해온다

사냥꾼에게 지니까 납치당함 ㅅㅂ...


설정한 사냥꾼들이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서 주인공을 납치했고
조교타락시켜 자신의 부하로 세뇌시키겠다는데, 아무튼 탈출
구속되있어서 공격은 못하고 이동만으로 여기서 탈출해야한다

아.. 나가자마자 간수에게 들킴
.............
과연 주인공은 마왕군따위에게는 절대로 지지않아! 같은 상황을 겪지않고
주인공의 몸과 정신을 노리는 이 음란한 마왕군들의 마수에서 무사히 도망칠수 있을것인가..
아무튼 야겜아니다. 스팀에 나온 건전 게임이다
애초에 만원짜리 게임에 뭔가 큰 기대를 하는것도 그렇고
그냥 싸구려 야겜샀다고 생각하면 뭔가 나을거같..아니 차라리 야겜이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