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2편을 쓸 예정이 없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한편 더 해보기로했다
1편쓴지 한참 시간이 지났으니 스토리 기억안나는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시간도 장소도 마구 꼬여있는 미지의 던전이자 도저히 끝을 알수없는 던전인
히오스같은 던전인 헤븐즈라다에 도전한 순진무구한 가슴큰 미소녀 주인공 쿠엠은
던전초반부터 주위 몬스터를 발정시켜서 ㅅㅅ플레이를 강요당하는 저주에 걸리게되고
저주를 풀기위해 정보상인 바이스의 협조아래 헤븐즈라다 미궁에 도전하게된다
그렇게 미궁을 한층한층 공략해가던 와중에 마을에서는
옛날에 부자들한테 돈을 쌔벼서 가난한 빈민들을 뿌리는 의적활동을 하다가 귀족들에게 처형당한
비극의 의적의 이름을 이어받아 같은 활동을 하는 짭의적이 나타나면서 온 마을이 시끌벅적해지고
계속 던전을 공략하던 주인공은 그 비극의 의적 당사자와 만나 그를 도와주게된다
비극의 의적은 300년전 인물이지만 미궁 헤븐즈라다는 히오스의 시공과 같이 모든 시간이 멈추게되어
어느 시간대에 온 사람이라도 만날수 있는것이다
아무튼 비극의 의적을 도와준덕분에 비극의 의적은 무사히 도시로 귀환하게되고
귀족들에게 잡혀 처형된다는 결과가 사라져 미래가 완전히 바뀌고마는데
귀족에게 잡혀죽는다는 안타깝기만한 원래의 결과가 완전히 바뀌어 비극의 의적이 완전히 살아남게되지만
사람이 서는 위치가 바뀌면 하는 행동이 바뀐다고..
정작 비극의 의적은 살아남자마자 우디르마냥 태세가 완전히 바뀌어
도리어 국민들을 수탈하는 악덕귀족이 되어 그 후손까지도 사치를 만끽한다.
주인공시대에 와서는 그 실태가 모조리 고발되어 국민들이 도저히 참지못하고
그 일족들의 후손을 모조리 처형해버린 상태
엄청 착한 인물이 직위를 얻자마자 돌변한것에 충격을 감추지못하는 쿠엠
진짜 사람이란게 알다가도 모를일이구나하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못하는데
차라리 돕지않았으면 적어도 비극의 의적으로서 국민들에게 명예적으로 칭송받았을텐데
자기가 미래를 바꾸는 바람에 모든것이 틀어졌으니 이에 죄책감까지 느낀다
그건 그거대로 일단 비극의 의적을 도와줬을때 받은
전재산 위치가 적힌 메모에 따라 무덤가에 온 쿠엠과 바이스
비극의 의적은 자신의 전재산을 자기의 무덤에 모조리 매장한 모양이다.
다행히 아직 도굴을 당하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그렇게 대낮 한가운데 무덤을 도굴하는 쿠엠;;
귀족이 되었으니 뭐 큰 돈이라도 있을까 싶었지만 별다른 재산이 있던건 아니고
주인공이 구해주었던 거울과 주인공에게 남기는 쪽지만이 남아있었다
대충 자기가 어떻게 살아남아 귀족이 되는데까진 성공했으나
서민출신의 귀족인 의적은 기득권을 가지고있는 귀족들에게 정치싸움에 밀려
온갖 견제를 당하게되는데 귀족들을 상대로 로비를 위한 돈은 물론,
국민들을 위한 복지시설들의 개편에도 무지막지한 돈이 필요했기때문에
결국 국민들에게 높은 세금을 징수해야했다는 현실적인 푸념이 적혀있다.
결국 비극의 의적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엄청나게 괴로워하다
국민과 귀족 어느쪽에도 지지받지못하는 고립된 귀족이 되었고
그 후손들은 그저 정치싸움에 밀려 국민들을 수탈한다는 귀족들의 누명을 쓰고
무고하게 처형당해버린것..
이에 쿠엠은 비극의 의적이 변심한게 아니라 노력했으나 결과가 잘 안풀린
진정한 의미의 비극의 귀족이 되었다는 진실을 알게되었다.
그것을 모두가 알아주지못했다는것이 더더욱 안스러울뿐..
진실을 알게되자 정치싸움에 밀려 억울하게 처형당한 후손들이
이 이상 사람들에게 모욕당하는 것을 차마 볼수 없엇고
쿠엠은 가면을 쓰고 거리에 나타나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려했으나
이미 분노에 가득찬 대중들의 귀에 쿠엠의 말은 들리지않았기에
결국 쿠엠은 하는 수 없이 적어도 그 후손들의 시신만이라도 수거해온다.
수거해온 시신들로 비극의 의적의 무덤에 같이 매장해주는 쿠엠
일단 일을 벌이긴했지만 과연 자기가 잘하는짓인가..
자기라면 좀더 더 좋은 결과를 낼수도있었을텐데, 이들의 무고함을 증명해줄수도 있을텐데..
무수히 많은 고민을 하며 수많은 갈등을 하는 쿠엠
하지만 바이스는 쿠엠이 구해다주었던, 그리고 무덤에 같이 매장되있던 거울로 쿠엠을 비춰준다.
그 거울은 미궁 헤븐즈라다에서 가져온 거울로, 거울에 비춘자의 죄를 고발해주는 거울..
하지만 거울에는 오직 투명한 쿠엠의 모습만이 비치고 있었을뿐..
죄를 보여주는 거울에서 아무런 표식이 뜨지않았으니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은 올바른 일이다..
쿠엠은 바이스의 격려에 용기를 받으며 감사를 표하면서 털고일어난다
바이스는 그저 "아니 니가 힘안내면 미궁공략에 차질이가니까요"하면서 츤츤
결국 이렇게 비극의 의적의 진실은 쿠엠과 바이스 단 두사람만의 가슴에 남은채
이번 스토리는 이렇게 끝나게된다
그렇게 일한건했으니 그날 술로 풀이하는 쿠엠과 바이스
술을 워낙에 좋아하는 애주가인 쿠엠에 비해 바이스는 술에 매우 약한지 한잔도 마시려하지않다가
쿠엠에게 강제로 한반 들이켜지더니 그대로 기절하고만다
그렇게 술에 고주망태된 쿠엠과 바이스
기분이 좋아져서 호다닥 기분좋게 술집을 나오려다 거둥이 불편한 할머니를 어깨빵해버리고만다.
술에 취했지만 도리는 아는 쿠엠은 사과를 표하며 할머니를 업은채 그녀의 집까지 직접 바래다주기로하는데
그렇게 할머니를 업은채로 집까지 모셔온 쿠엠
노파에게서 자신은 평민이지만 젋을때는 프란츠라는 귀족과
사랑을 했던 불타는 과거를 가지고있다고 젋은 썰을 풀어주신다
신분의 차이가 워낙 심했기에 결국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수십년이 지난 지금와서도 단 하루도 그 귀족을 잊지못하고 마음에 두고계시는 상태..
언젠가 만날것이라는 희망을 가슴에 품은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는 있으나
이제는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나 허락될지 모르는 꼬부랑 할머니.
한번만이라도좋으니 죽기전에 그 귀조고가 다시 만나고싶다는 푸념을 늘어놓는데
그렇게 할머니에게서 과거썰을 듣고 집에 돌아와 다음날 아침
심한 숙취로 고생하는 바이스, 한잔만 마셨는데 이모양이다
주인공이 가져온 그 거울은 이제 바이스 집에 배치되서 회상방으로 쓸수있다
다음날 우연히 만난 할머니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소원을 위해서
공감능력 많은 오지랖 넓기만한 쿠엠은 귀족을 찾아가게되지만 바로 문전박대
입구에서 컷당하는게 마치 내가 클럽갔을때 입구컷당한것만큼이나 칼같다.
하는수없이 잠입하기로한다
경비나 하녀에게 들키면 다시 처음부터
그렇게 경비와 하녀에게 들키지않고 귀족을 찾는데 성공한 쿠엠
하지만 만나려했던 귀족의 아들과 만나게된다.
할머니와 연애했다는 귀족이 할머니와 만나기전에 정략결혼한 어느 귀족여성과의 아들이라는듯.
이미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얻은 상태였지만 당시 젊었을 할머니를 사랑했기에
이혼을 하고, 평민 여성과의 결혼을 조건으로
미궁인 헤븐즈라다 공략을 시도하러 떠난지 40년이나 지나 현재 실종된 상태.
생각보다 상당히 복잡한 가정사라서 외부로 세어나가면
상당히 화제가 되고도남을텐데 거리낌없이 술술 말해주신다;;;
결과를 보고하러 할머니집으로 돌아오지만 급환으로 쓰러지신상태
바이스의 빠른 대처로 다행히 위기는 넘겼으나
정말로 할머니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많지않으신 모양
할머니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지 장담은 힘들고,
그 귀족은 헤븐즈라다 던전으로 떠나고 실종된지 40년,
그러나 헤븐즈라다는 모든 시공이 멈추는 신기한 던전이니 잘만하면 만날수있지않을까?
바이스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뜯어말리려고하지만
쿠엠의 성격을 알고있기때문에 더이상말리지않는다
근데 던전가기전에 잠깐 서브퀘스트가 있으니 깨보자
어느 최면술사가 나타나서 마을 처녀를 납치한다는 수배지를 본 쿠엠
자기는 어느정도 마법내성이 있으니 괜찮지않을까하면서 토벌하러간다
최면술사가 있다는 던전은 몬스터로 가득차있는데
몬스터들도 최면에 걸린상태
중간에 보물상자가 있는데 바이스가 열지않는것이 좋겠다고 충고한다
무시하고 열면 쿠엠도 최면에 걸린다
최면에 걸린 상태로 최면술사에게 돌진하면 최면에 완전히 걸리게된다
아무리 강려크한 여고생이라도 최면만 걸리면 꼼짝을 못한다
네 그것도 첫상대는 슬라임입니다
이후 어떤 전개가 되는지는 설명을 생략한다
하지만 보물상자를 무시하고 들어오면 최면에 안걸린다
아무튼 그렇게 줘팸하고 퀘스트 클리어
그리고 빈민가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필사적으로 찾는 어머니.
빈민가라서 치안도 최악이니 아이가 뭔짓을 당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
결국 쿠엠이 도와주기로하는데
아이를 간신히 찾았지만 빈민가답게 수많은 남정네들에게 둘러쌓여서 위기일발의 상태
여기에 쿠엠이 가세하지만 잘못하면 1+1 이벤트로 남정네들에게 희롱당할 위기에 처한다
쿠엠은 그렇다쳐도 아이는 너무 어려서 괜히 패배하고 그런 장면을 찍었다간
플레이하는 당신도 아청법에 걸려서 경찰에게 불릴수있으니
전부 정의구현하고 무사히 부모님에게 인계했다
좋은 일이 이렇게나 기분좋은것이다! 다들 모두 착한일 하고 살자!
다시 본래 스토리로 와서 할머니의 연인인 귀족을 찾기위해 다음 미궁인 산호의 바다로 온 쿠엠
따스한 태양, 곱게 퍼져있는 모래밭과 넓고 푸르고 맑은 바다가 펼쳐져있어
전체적으로 휴양지같은 던전으로 실제로 모험가들이 휴양지로 쓰인다고한다
뭐야 그럼 꽁승으로 돌아다닐 수 있네?
...인줄 알았는데 몬스터가 나온다
휴양지는 개뿔
어째 던전에서 만난 모험가들의 상태가 이상하다
마치 한글이 안쳐지는것마냥 횡성수설만 반복하는데
다른 지역의 모험가들도 상태는 비슷비슷하여 도저히 의사소통이 되질않는다
던전 전체적으로 모험가들의 상태가 다들 안좋다
그 와중에 그나마 알아들을수있는 단어를 남발하는 비교적 상태가 괜찮은 모험가를 만나는데
횡설수설하게 나오는 대화속에 섞여서 나오는 단어를 모아서
키워드로 연결해보니 마치 자기를 죽여달라는 게 아닐까 추측하는 쿠엠
아니 지금 상대가 부정할 능력이 없다고 멋대로 지금 단정짓는것인가?
결국 그 자리에서 안식을 선사한다
..아니 뭐야 얘 무서워...
그 와중에 정신이 비교적 멀쩡한 어느 모험가와 간신히 만난 쿠엠
그런데..
띠용 몬스터네
저 몬스터가 이 던전에 모인 사람들을 유혹하며 정신을 서서히 나가게한다
여태까지 만난 모든 모험가들이 정신나간것은 다 이놈때문이다.
그렇게 슬라임보스전과 싸우는 쿠엠
당연하지만 패배하면 쿠엠도 여태까지 만난 모험가와 같은 꼴이 되어버린다
보스를 거의 줘팸해서 막타먹일려는 찰나
갑자기 저주가 강해져서 무지막지한 성욕에 휩싸이기 시작하는 쿠엠
분명 지난번엔 이 성욕에 극에 달해 바이스를 덮치려 했을법한 그 저주다.
아무튼 막타를 내야하는데 저주로 성욕에 휩싸이니 전투에 집중이 안되고
오히려 적 보스가 그 기회를 살려 역습해오려고한다
위험해!
하지만 방금 살려주었던 그 모험가가 쿠엠을 대신해 공격을 받게되고
쿠엠이 다시 정신을 차리고 보스에게 막타를 내버린다
거대한 빔을 맞았지만 보스가 최후의 힘을 짜낸 공격인지라
위력이 부족했는지 아직 숨은 붙어있는 모험가
유언으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며 자신의 연인에게 최후를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는데
이름을 들어보니 쿠엠이 그리 찾으려했던 그 이름..
그러니까 할머니의 연인인 그 귀족이었다.
평민여성인 할머니와의 결혼을 허락받기위해 던전으로 떠난지 40년
바깥에는 시간이 정상으로 흘러 평민여성은 할머니가 되었지만
던전은 모든 시간대가 하나의 시공으로 흘러오기에 여전히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던 것이다.
연인이었던 할머니에게 돌아갈수 없어 미안하지만
죽는순간까지 사랑했다는 유언을 남기며 결국 생명을 다한 귀족
자신의 실수때문에 목표대상을 구하지못했다는 죄책감에 쿠엠은
할머니에게 이 부고소식을 어떻게 전해야하나 마음아파하며 귀환한다
그렇게 할머니에게 결과를 보고하러온 쿠엠
상태도 많이 평온해졌는지 건강해보이시긴하지만
결과를 말해야하는 쿠엠은 가슴이 찢어질것만 같다
부고소식을 그대로 말할지, 할머니의 상태를 고려해서 둘러댈지 선택할 수 있다
유언과 함께 부고소식을 그대로 전하면
할머니는 "아 이제야 저 세상에서 함께할수 있겠네요"하면서
바로 찾아올 자신의 죽음을 낙관적으로 준비하시게되고
오히려 자신의 실수로 구하지못해 자책하는 쿠엠을 위로한다
만약 쿠엠이 가지않았다면 귀족은 슬라임에게 당해 다른 모험가처럼 정신이 나갔을테니까..
만약 거짓말을 친다면 "님 먹버당한거임. 아임소리 벗 알러뷰라고 전해달래"라고 둘러대는데
그럼에도 "그래도 그분이 행복했으면 OK"하면서 낙관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신다
어떻게 결과를 전했든간에 할머니는 쿠엠에게 모든 감사를 전하며
침대에서 자신의 모든 인생을 돌아보시며 마지막 숨을 들이쉰다
바이스가 의사에게 들은바로는 여태까지 살아있던것은 그야말로 기적,
할머니는 쿠엠의 보고를 기다렸던 것이 아닐까?
그녀의 안식을 위해 쿠엠과 바이스가 묵념하는것으로 이번 스토리가 끝난다
진실을 말했으면 저세상에서 만날 그이를 위해,
거짓말을 말했으면 미련없이 저세상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앞으로 던전 남은층은 2개
하지만 여러분들도 이 게임은 관심이 없을테고
나도 다른 게임 리뷰해야하니 리뷰는 여기까지
아무튼 메인컨텐트츠가 시공인 히오스겜.. 님도 히오스 다시 살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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