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게임은 한화 대략 10,500원이라는 가격에 팔리고있는 Eternal Dread라는 게임이다.
메뉴에 설정도 없고 성의없는 싼티풀풀나는 메인화면을 보면 벌써부터 똥겜 냄새가 풀풀나는데..
스토리는 별거없다. 배경은 우리가 흔히아는 판타지시대가 배경으로
주인공은 어렸을때 고블린에게 납치당한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고블린들에게 큰일당해서 졸지에 고블린슬레이어같은 상황 찍기전에
다행히 지나가던 기사에게 도움을 받아 다행히 지조를 지키게 된다.
그렇게 구출받은 이후로 주인공은 성인이 될때까지 별탈없이 잘 지내고있었는데
어느날 4명의 마왕이 부활해서 인간을 침략해 완전히 개털어버렸고
인간은 거의 멸종직전까지 밀려버린다.
인류 멸종의 순간까지 밀릴정도로 마족이 깽판을 치자
어렸을때 고블린한테 납치당한 안좋은 기억때문에 극심한 마물혐오자가 되버린 주인공은
비록 전투실력은 없지만 마물과 싸우기위해서 전사 캠프로 찾아간다는 내용.
그렇게 마물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만으로 전사가된 주인공.. 참으로 바람직하게 자랐다.
전사캠프라더니, 남자가 다 죽은건지 아니면 여자들만 받는건지
마을에 남자라곤 물건파는 아저씨들뿐이며 주인공을 비롯한 전사들은 모두 여성이다.
대장한테 입단 신청을 하면
하도 상황이 ㅈ망이라서 인원이 정말로 후달리다보니 주인공같은 풋내기도 시급하다면서 받아준다.
일단 마을 밖에 나가서 몬스터 10마리 잡아오라고한다.
그나저나 주인공도 그렇고 여성 전사들도 그렇고
노출도가 높은 비키니 갑옷을 입고다니는데
저게 과연 싸우기 위한 옷인지 몬스터들한테 유혹하는 옷인지 분간이 안된다.
아무래도 노출도=방어력이 성립하는 세계관인건가?
전투 자체는 액션RPG 방식으로 wasd로 이동하고 마우스로 공격/방어하면서 싸우는데
조작감이 썩 좋지못하다보니 나중되면 회피도 귀찮아서 그냥 맞고때리는 싸움밖에 안하게된다.
게임이 전체적으로 90~2000년대 초반에 나왔을법한 우리나라 싸구려 MMORPG 온라인게임 그 자체다.
넓은 평야에 무수히 배치된 랜덤 몹, 그리고 "몬스터 몇마리 잡아와라"같은 공무원 일처리식 퀘스트의 남발.
문제는 이 게임은 멀티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성장도 MMORPG식이라서 몬스터를 잡으면 레벨업하고
그렇게 스텟포인트와 스킬을 찍는 식. 육성은 검사,궁수,마법사 테크로 나눠서 키울 수 있다.
스킬에는 쿨타임까지 있으니 진짜 우리나라에서 흔히볼수있는 양산형 MMORPG와 진짜 하나 다를거 없다.
그리고 수치중에 회피가 있어서 회피를 만땅올려주면 적에게 맞아도 MISS가 뜨므로 회피키를 무색하게 만들어버린다.
액션보다는 그냥 수치로만 싸우는 RPG게임인셈.
멀티기능도 없는 주제에 쓸데없이 게임은 MMORPG식으로 만들어놓아서
맵은 딥따딥따넓은데 탈것은 없고, 주인공 이동속도는 느리고, 어딜가려면 몇십분씩 걸린다.
몬스터 10마리잡고 다시 캠프로 돌아가서 보고하면 보수로 경험치와 함께
주인공이 오기전에 고블린들이 습격해와서 수많은 전사들을 포로로 데려갔다고하니
주인공보고 혼자 거점까지 쳐들어가서 구해오라는 정신나간 퀘스트를 준다
동료들이 납치당했는데도 구할 생각조차도 안하는것도 그렇고
마물 거점에 쌩초보자 혼자 보내는 인성수준이..?
마을에 여자만 잔뜩 있고 남자는 이렇게 물건파는 상인아저씨뿐이다.
놀랍게도 아군 NPC인데도 때릴수있는데 실수로 때리면 때리지말라고 이렇게 몇번말하다가
계속때리면 이렇게 마을 자체가 적대화되서 공격해온다.
근데 때리고싶어서 때린게 아니라 대사넘기는 키랑 공격하는 키가 똑같아서
대사넘기다가 공격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ㅁㅊ 엄청 세다
마을 밖의 몬스터들은 상대도 안된다.
정말 몬스터들한테 밀려서 멸종 직전인 상황이 맞나?
근데 여기서 GAME OVER하고 끝이 아닌데, 주인공을 마을 중앙에서 목매달아 공개처형 시켜버린다;;;
이 데드씬이 이 게임의 특징으로 어떤 적에 죽었는가에 따라서 데드신이 다양하다.
즉, 이 게임은 전체이용가 게임임에도 주인공이 얼마나 고통받는지에 중심을 둔 료나성향이 굉장히 강한 료나게임인 셈..
이런 게임이 스팀에서 대놓고 팔리고 있다!
어쨌든 퀘스트 따라서 혼자서 고블린 거점까지 진입
고블린들이 몹처럼 군데군데 배치되있다.
다 죽여도 시간지나면 넥슨이 다람쥐를 뿌리듯이 다시 리젠되있다
납치당한 여성전사들을 찾기는 찾았는데 이미 진작에 죽어서 이쁜 백골이 되있다.
마을 사람들이 딱 한명만 와도 이 고블린 던전은 아예 뿌리채 터질정도로 강자가 넘쳐나고
이렇게나 던전이 코앞에 있는데도 시체가 백골이 될정도로 방치된걸로 봐서 마을에선 구할 생각이 없었다는 소리인데
고블린따위한테 잡힐정도의 약골은 마을에서도 필요없다는 뜻일까?
그나마 상태가 양호한 동료를 찾았는데 사지는 멀쩡한데 아헤가오를 띄운채로 죽어있다.
몸 상태는 멀쩡한거 봐선 뭔가 히토미에 나올법한 일을 당한걸까..
고블린 던전을 돌다보면 이런 몬스터도 나오는데
한대맞으니까 만피였던 체력 890에서 단숨에 150으로 떨어졌다..
미친... 밸런스 됻망겜...
그리고 여기서 죽으면 주인공도 같은 꼴을 당하게된다.
고블린에게 납치당해 누구보다도 고블린을 싫어할 주인공이 결국 고블린에게 최후를 맞이한다...
그래서그런지 표정에서 상당한 공포감이 보인다.
이번엔 귀족기사나 마을에서의 구출 그런건 없겠지...
어쨋든 고블린 둥지를 초토화하고 생존자 없음으로 보고하면 퀘스트 클리어되고
또 "XX몬스터 잡아와"식의 새로운 퀘스트를 받는 식이다.
스토리? 그런거없다. 그냥 몬스터 잡아와라 잡아와라 잡아와라의 연속이다.
그렇게 새지역으로 나가면 새로운 몬스터와 만나게되고
그 새로운 몬스터에게 죽으면 또 새로운 데드씬이 나오고의 연속이다.
결국 주인공이 얼마나 고통받는 데드씬이 이 게임의 주 메인 컨텐츠인셈
오거한테 죽으면 역시 고블린처럼 산채로 끌려가서 박제당하고,
좀비한테 죽으면 주인공도 좀비가 되버리며
거미에게 죽으면 그대로 산채로 고치화 되버리며
석상이 되버리기도하고
산채로 뼈만남고 타버리거나
같은 인간에게 처형당하기도한다.
특히 감금당하는 데드씬이 많은 편인데
마물들은 대체적으로 인간을 노리개로 삼기위해서 침략해오는 것으로 보인다.
이거 완전 히토미각이긴 한데, 막상 야겜은 아니라서 잡은 다음에 별다른 짓은 안한다.
다들 히토미 꺼라...
게임이름부터가 Eternal Dread(영원한 공포)라는 아주 의미심장한 이름인데
이 게임은 주인공이 게속 고통받는 데드씬이 메인컨텐츠인걸 생각해보면
결국 주인공은 누구보다도 마물을 싫어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결국 마물에서 굴복당해 영원히 벗어날수없는, 게임제목처럼 영원한 공포를 당한다고 볼수 있다.
그리고 더욱더 공포는 게임자체가 심각하게 똥망노잼이라서
이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도 똑같이 영원한 고통을 느끼게된다는 것이다
게임이 재미가 없으니 뭔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리뷰도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차라리 야겜이라 주인공이 적에게 잡힌후 그렇고 그런짓까지 당해 멘붕 당하는 장면이 있었다면
적어도 야겜으로서의 게임성은 정말로 상당헀을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저 게임 구하면서 같이 이 게임도 같이 구했는데
스팀은 수위 높은 게임에는 상당히 깐깐한 것으로 알고있었는데 이제는 아닌 것 같다
이게임도 리뷰할까싶었지만 다들 이런 야겜 조무사같은 게임에는 관심이 없는것으로 보이니
이 게임 리뷰는 거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