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대충 남자중의 상남자인 헬테이커라는 남자가
어느날 갑자기 일어나더니 "아 하렘 마렵다"하고는
악마여자들을 꼬시기위해 지옥으로 떠난다는 내용
게임은 전형적인 푸시푸시 형식의 퍼즐게임으로
물건을 밀거나 없애면서 왼쪽아래 표시된 턴 안에 악마여성에게 접근하면 퍼즐 클리어다.
1인무료게임인지라 10스테이지, 그마저도 퍼즐은 7개가 안되므로
퍼즐에서 긴 시간을 소모하지않는다면 1시간이면 족히 깬다
분명히 인간, 그 중에서도 죄를 지은 악덕 인간들이 가서 처벌을 받는다는 살벌한 지옥이 배경임에도
좀 배경이 시뻘건것빼면 캐릭터들이 리듬에 타서 둠-칫-둠-칫하는데다가
배경음악도 흥겹다보니 지옥이라고 생각되기가 힘들정도로 분위기가 밝다.
정말로 1인제작게임 퀄리티라고 생각되기 힘들정도
거기다 주인공을 방해하는 지옥의 악마들 역시 마치 우효오오옷!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리듬을 같이 타고있으므로 지옥이 아니라
뭔가 좀더 흥겨운 장소에 온것같은 느낌을 받아 상당히 가벼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
아무튼 악마여성들에게 접근하면 두가지 선택지가 뜨는데 올바른 선택지가 뜨면 꼬시는데 성공하면서
주인공의 여성팀으로 합류하게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잘못된 선택지를 고르게되면 주인공은 그 자리에서 죽게되고 그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해야한다
즉 반반의 확률로 찍어서 정답을 골라야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것
뭐 퍼즐게임이니 다시 깨는건 그리 어렵지는 않겠지만
모든 여성들을 만날때마다 죽을 각오를 하고 꼬셔야한다는것은
밝은 분위기에 맞지않게 상당히 살벌한 전개다.
역시 악마들이라 그런가... 겉으론 귀엽게 생겼어도 다들 나름대로의 광-기가 있는 셈이다.
고작 인간에 불과한 주인공이 지옥에 와서 여성들을 꼬시고다니니까 지옥이 우습게보일수도있으나
실제론 이렇게 생긴 악마들을 죄다 줘패고 돌을 깨부수고 가시에 다쳐가면서
죽을 각오를 하고 여성들에게 말거는것이다
주인공 역시 간을 밖으로 내놓다못해 온몸이 간덩어리라고 할 정도의 비범한 상남자.
위험한 지옥을 여행하는 동안 주인공은 여러 악마소녀와 1명의 천사소녀를 만나게되며
다들 한 외모하기때문에 언뜻봐서는
와! 많은 미소녀들과의 하렘파티!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현실은 왈왈왈 혼돈과 파괴의 지옥파티인 셈이다
아무튼 상식적으로 보이는 판데모니카, 뇌가 히토미인 모데우스,
댕댕이 케르베로스, 겜덕 말리나, 골초 즈드라다에
대학원생천사 아자젤까지 포섭하면서 계속해서 악마 소녀들을 꼬셔나가는 주인공은
악마소녀들 중에서 가장 귀여우면서 가장 높은 자리인 CEO에 있는 루시퍼와 만나게된다.
성경에선 루시퍼가 곧 사탄, 즉 지옥의 가장 높으신 분이 되는 것이다.
수많은 부하를 거느린채 주인공에게 자신의 노예가 될것을 권유하는 루시퍼
지옥의 높은 분 답게 선택지 잘못고르면
가차없이 주인공을 처리해버리는 엄청난 위엄을 지닌 악마 되시겠다
그럼 어떻게 이 고위악마를 꼬셔야하지? 선택지에 팬케이크가 있는데
고작 팬케이크정도로 넘어올까?
...의외로 간단하게 넘어온다.
그렇다 수없이 오랜 기간을 살아왔을 악마라도 인간의 문명을 즐기정도로 이들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인간이 좋아하는건 악마들도 좋아하고, 싫어하는건 이들도 싫어한다. 이들은 인간과 다를게 없다.
그러나 아무생각없이 피를 식초로 만들어버리는 것을 보면
인간이 좋아하는걸 좋아하고, 인간처럼 생각하지만 천성이 악마라 그 본성은 잔인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지옥여자들을 다 꼬시고 지옥을 나가려고하면 마지막 지옥악마인 처형자 저지먼트가
지옥을 개판으로 만든것에 대한 책임을 묻고 주인공을 처형하려든다
그리고 여태껏 퍼즐게임이었던 이 게임은 저스티스편 한정으로 피지컬게임이 되는데,
주인공이 꼬신 다른 악마들이 모두 주인공을 걱정하는 와중에
아무도 자기 말 안듣는다고 삐진 루시퍼 귀여워
아무튼 주인공의 상남자력에 저지먼트도 꼬시고
그렇게 주인공과 8명의 악마와 1명의 천사는 다같이 지상으로 나오게되며
지옥 여자들을 다 꼬셨으니 그렇게 해피해피하게 살다가
이후 후세 사람들에게 주인공이 헬테이커라고 전설 아닌 레전드 취급을 받으며 잘먹고 잘살았다는 내용
그렇게 수많은 악마들[+천사 1명]과 동거하면서
매일같이 팬케이크를 만들며 해피해피하게 지내게되는것이다
집 겁나 잘삼 ㄷㄷ. 돈도 많고 힘도 세고 없는게 없는 주인공이었다.
여기에 숨겨진 비문을 모으면 숨겨진 엔딩과 등장인물이 한명 더 나오지만
직접 확인해보시라
아무튼 댕댕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게되고
모데우스와는 난폭한 순정을 찍게되며
천사는 악마연구를 위해 악마들이 하는짓을 주인공과 하게되며
저스티스는 복근이 더 이뻐지게되고
루시퍼는 악마망이 되는 등,
주인공과 같이 살게되면서 다들 인간적으로 변해가는듯 하다
그러나 악마들이 있단 소식을 들은 어느 상남자가 어느날 주인공 집에 들이닥치게되는데..
과연 주인공과 악마일행은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인가..
이쯤되면 이 작품이 왜 요즘 흥한지는 따로 설명을 안해도 다들 이해할 것이다.
스크롤 압박이 심하니 여기까지.
암튼 루시퍼 꼴림 너무 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