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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28 :: [신작애니리뷰] 천수의 사쿠나히메 리뷰 2
필자가 이전에 리뷰한 게임을 원작으로 나온 애니
이번 리뷰는 게임을 안해본 사람 기준으로 작성함
게임리뷰 궁금한사람은 이쪽으로 https://megatonjang.tistory.com/794
주인공인 사쿠나히메(우측)와 그의 친구 코코로와(좌측)
둘다 어린애같은 외형이지만 실제로는 신이라서 몇백년을 살아온지라 인간처럼 술 잘마시고 다님
사쿠나히메는 농경의 신? 그런거고 코코로와는 기술의 신? 그런거인듯함
사쿠나히메와 코코로와 둘다 신으로서, 신들만이 산다는 하늘도시같은데서 다른 신들과 함께 잘 살고있는데
특히 사쿠나히메는 공물로 바치는 쌀이 맛있다는 이유로
가장 높은 직위에 있는 창세신에게 특별한 총애를 받으면서 살고있음
근데 사실 주인공이 창세신에게 아리가또치면서 공물로 바치는 쌀들이
실제론 본인이 지은 쌀이 아니라 농경의 신인 부모님이 지은 쌀을
자기 이름으로 바치고 온갖 총애를 받고있었던거임
창세신이라고 이를 모를리 없지만
아무튼 자기는 맛있는 쌀만 받으면 됬으니 좋아쓰~하면서 그냥 묵살하는 모양
그렇게 아무노력없이 부모님 재산으로 총애받으면 다른사람한테 무시당한다 경고받아도
아 꼬우면 부모님 잘만나든가~ 하는게 주인공임
결국 인간보다 훨씬 오랬동안 살았어도 평생을 잼민이처럼 살아왔기때문에
결국 주인공은 부모님 재산만 축내는 잼민이 잉여신에 불과함
이런걸 뭐라고하지? 금수저? 아니 쌀수저?
근데 그러던 어느날 신들만이 들어올수 있는 이 공중도시에 갑자기 왠 ㅈ간들이 쳐들어와서
오면 안되니 돌아가라는 경고를 수차례 무시하고 신들이 먹는 음식을 훔쳐먹기 시작함
그래서 결국 빡친 주인공이 이를 때려잡으려다 창고를 죄다 태워먹는 사고가 터짐
결국 빡친 창세신한테 주인공과 같이 쳐들어온 ㅈ간을 한번에 묶어서
저 멀리있는 오니의 섬을 개간할때까지 돌아오지못하는 사실상 추방에 가까운 처벌을 받게됨
으헤엥 코코로와 마망...
사쿠나히메 묘사에 의하면 코로로와 피부가 그렇게 말랑말랑이라던데 나도 만져보고싶다
평생 놀고먹고자면서 지내다가 쫓겨나게 생겼으니
하루아침에 테에엥 뿌니뿌니한 와타시는 여길 떠나면 죽어버리는데수우우 하면서 참피가 되버린 주인공
그렇게 오니의 섬에 도착하자마자 야생몬스터한테 습격받는데
그래도 꼴에 신이라고 전투력은 겁나 셈
엄마가 농경의 신, 아빠가 무력의 신이라서 아무리 평생 놀고산 잼민이라도 겁나센모양
일단 잘 곳이 필요하니 주인공 부모님이 살았던 집으로 찾아왔는데
근데 여기 살았던 부모님은 어디론가 떠난지 한참됬는지 집이 방치된지 한참이 지남
아무튼 일단 잘데가 없으니 이 집에서 지내기로하는데
같이 따라온 인간 5명도 먹여살려야함
다행히 집앞에 논이 있으니 여기서 농사를 지으면 다같이 그래도 입에 풀칠은 하겠구나~
싶을정도로 농사를 지을만한 조건은 다 갖춰져있음
근데 정작 문제는 다른데서 터졌음.
이놈들의 ㅈ간들이 도저히 할줄 아는게 없음
가장 덩치큰 성인 인간인 타우에몬은
할줄아는게 전혀 없어서 있는 볍씨 다 날려먹고 잘된 농사도 다 망쳐먹는 수준이고
남자소년인 킨타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불평만 하는 심각한 혐성을 지니고있고
유이는 그나마 성격은 괜찮지만 비실해서 뭔가 도움을 바라기는 무리고,
카이마루는 너무 어림
그래도 섬에 동물은 많아서 결국 농사 기반이 마련할때까지 주인공이 사냥을 해온다싶으면
유일한 성인 어른인 미르테가 요리해준답시고 다 태워먹어서 못쓰게만들고
그냘 저녁은 그냥 뿌리나 먹는 신세가 됨
이 와중에 추방한 신이라는 애는 "나는 니 부모님 쌀정도의 맛아니면 안먹는다~"하면서 프레셔까지 줌
그렇다고 좀 노력이라도 하면 결과가 안좋아도 노력이라도 인정해주겠는데
난 못해~ 할줄몰라~ 하면서 그런 노력조차도 안함
결국 농사부터 사냥까지 주인공 혼자서 모든걸 다 맡아서 하게됨
한마디로 같이 따라온 인간 5명이 전부 도움이 안되는 떨거지임
혼자 산다해도 이것보다는 훨씬 부유하게 살수 있을거임
도시에서 호의호식하면서 잘 살고있다가
멋대로 쳐들어온 ㅈ간 잡으려다 좀 사고로 번져서 자기가 원치도 않게 여기로 쫓겨온건데
그 원흉이 되는 ㅈ간들이 일도 안도와주고 자기 발목만 잡음
본래 사쿠나히메는 인간에게 별 감정이 없었는데 이쯤되면 없던 인간혐오도 생길판임
ㅈ간 멸망시키자!
하지만 이것도 어찌저찌 잘 해결되서 결국 농사일까지는 같이 도와주고
이후 전개가 진행되면서 각자 자기 특성살려서 주인공 도와주게됨
저 타우에몬빼고
사실 이 작품이 유명한 이유는 원작이 되는 게임의 농사고증이 생각외로 엄청나기때문임
다른게임처럼 그냥 씨를 심고 물주고 알아서 자라면 수확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어찌나 농사고증이 쩌는지
볍씨선정부터 모내기, 물의수위와 온도 조절, 잡초 제거와 토양관리까지 해야 벼가 자라고
이를 수확한다음에 말리고 탈곡하고 도정까지 해야 농사가 완료됨
그야말로 게임역사상 가장 빡센 벼농사 게임이라 볼수있고
어찌나 빡센지 공략이 없던 게임 초기 시절엔
실제 농사법이 적혀있는 진흥청 홈페이지에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국가사이트인 진흥청이 마비되는 사태까지 터졌음
애니에서도 미비하게나마 이런 고증이 구현되서 볍씨선정부터
비료 제작부터 비료선정
오오.. 여신님이 주신 대변 경ㄷ...
...이거 똥애니임
...겜도 똥겜임
물온도조절, 물조절, 해충제거까지 다 하고 말린다음에 탈곡하고 도정과정까지 다 함.
물론 주인공 혼자서...
게임은 직접 플레이어가 하나하나 해야하는데 애니는 그냥 순간순간으로 지나가니
게임으로 직접해보는것만큼의 빡침은 느껴지지않음
그렇게 주인공이 혼자 온갖 고생노력하면서 지은 농사은 드디어 결실을 보게되는데...
어 잠깐...
...당신도 기립하시오
아무튼 그렇게 생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 손으로 농사를 지어보고
직접 재배한 벼에서 나온 쌀을 먹어본 사쿠나
반찬하나 없이 맨밥만 먹는데도 그 감동은 엄청날 것임
뭐 고라니도 없고 농사 서리해가는 사람도 없으니
현실 농사에 비하면야 굉장히 쉬운 난이도의 농사겠지만
아무리 신이래도 잼민이 혼자서는 상당히 힘든 삶이었을것은 분명함.
그러나 한번 시작한 농사일은 점점 노하우가 쌓이고,
농경의 신인 주인공이다보니 농사일이 잘될수록 더욱 강해져가며
처음엔 풀뿌리만 먹던 삶이었지만 갈수록 반찬도 생기며 분위기도 화목해지면서
배부르게 먹을수있게되고 점점 삶의 품질이 크게 상승함
과연 주인공은 이 외딴섬에서 짐짝이나 다름없는 식구 5명을 데리고
무사히 생존서바이벌을 해가면서 섬을 개척하고,
행방불명된 부모님을 수색하면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궁금한분들은 지금 바로 애니시청 ㄱㄱ
아 근데 코코로와 말랑말랑하다는데 나도 만져보고싶..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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