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애니리뷰 2024. 8. 1. 18:25

 

 


여기 공식계정에서 올린 한 영상이 있음.

어떤 소녀가 라이브같은 장소에서 사슴을 앞에두고 춤을 추면서

시카노코 노코노코 호시탐탐이라는 가사만 반복시킨 영상으로


왜 소녀가 저기서 사슴을 앞에두고 춤을 추고, 사슴은 왜 가만히 있는가

참으로 사연 복잡해보이는 상황같지만 자세히는 알고싶지는 않은 그런 상황인데


단순반복되기만 하는 영상임에도 노래가 중독성이 강했기때문에

이 영상은 애니가 방영하기도 3개월전부터 조회수 700만을 넘게 달성하는등 컬트적인 인기를 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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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많았기때문에 패러디도 많고

유튜브에 시카노코만 쳐도 이 버튜버 저 버튜버 다 따라할정도로

아예 하나의 밈이 되었을정도임



 

하지만 막상 애니 나오고보니 정작 이 장면은 오프닝이 아니었고

 


오프닝은 따로 있었고 중독성 강했던 반주부분인

시카노코 노코노코 호시탐탐은 이 애니 오프닝의 반주였으며

 

 



모두가 궁금해하던 여자애가 춤추던 장면은 작중 내 여주가 혼자 쇼하던 장면이었음

아니 근데 왜 라이트닝피터 댄스가...?




아무튼 저 여주는 무슨 사정이 있길래 사슴앞에서 저런 춤을 추고저럴까?

하면서 호기심을 불러와서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게됬으니


마케팅 효과는 확실했던거같음

 

 

 


아무튼 여주(성우 하츠네미쿠)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학교의 우등생이고

이 작품에선 상식인이자 주인공인 사슴에게 고통받는 포지션임


 

 


근데 중딩때는 중2병와서 일진을 했다는 사악하고 알흠다운 과거가 있고

지금와서는 잊고싶은 과거라 필사적으로 부정하고싶은건지

그 반작용으로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운동하고 남들에게 잘보일려고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우등생 이미지임

 

 

 


하지만 주인공의 이런 우등생 이미지 쌓기는 어느 한순간에 완전히 무너짐

갑자기 어느날 학교에 사슴뿔이 달린 여자애, 노코탕이 전학을 와버렸는데

그마저도 뿔이 걸려서 문을 통채로 부수고 오는 미친 존재감 퍼포먼스부터 보이고 시작함

어찌나 등장이 강렬한지 패러디도 많네

 

 


거기다 저 여자가 나타났다 싶으면 사진을 그대로 따온 실사 사진에서 따온 사슴이 어느새 주변에 같이 있음

그렇다고 뭘 하는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함. 그냥 박제된 사슴인형마냥 아무것도 안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음

작품에 집중하고싶어도 집중하지못하게하는 시선강탈러의 역할을 하고있는거임

사슴- 사슴-

사슴을 조심하십시오
 

 

 

사람 머리에 뿔이 달렸다. 학교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쟤가 나타나면 주변에 사슴이 딸려온다

상식적으로 하나하나가 이해가 안되고 어메이징한 사건이라 

주인공은 어디부터 태클걸어야할지 모르겠는데 주변사람들은 아무렇지도않게 태연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임

마치 이 장면을 이상하다고생각하는 주인공만 되려 사소한거에 진지빠는 이상한 사람이 된거같음


 


근데 문제는 얘가 아무렇지도않게 순수100% 악의0%의 의도로

주인공이 그렇게 숨기려했던 과거를 대놓고 까발림

주인공을 몰락시키려는 그런 의도가 아니라 정말 순수100%로 말한거임.

그래서 주인공 개기겁

 



사슴이 나타난것에는 신경도 안쓰던 사람들이 

주인공이 과거 일찐이었다는것에 경악

 

 

주인공은 필사적으로 일진을 부정하려했지만

어느새 사슴아이 노코탄의 페이스에 휘말려 

일진인정하기 VS 처녀인정하기 분위기가 되버림



결국 모두의 앞에서 처녀(중요)였음을 선언함

오... 사실 처녀가 아니라면 그게 더 문제가 되겠지만

암튼 이거 뭔데 야함. 이거 야애니인가?

나같은 건전한 애니만 보는 일반인은 이런 애니 어떻게 보라고...!

 

 

 

 

그 이후로 노코탕은 입에서 폭포를 내뿜기도하고

 

 

머리에 달린 뿔은 탈착식이고

 

 

주인공이 처녀라는걸 다시금 인지시키고

 

 

 

사슴소울 당하기도하고

 


노코탕은 교장선생님과도 싸우는등 그냥 온갖 미친짓을 아무렇지도않게

당연하게 계속해나가고 주인공만 휘말려서 고통받는 전개임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한테

아무렇지도않게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마이페이스 사슴아이 노코탕한테 휘말려서

온갖 미친짓이 당연하게 벌어지며, 그때마다 노코탕이 주인공에게 폭탄발언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우등생이었던 주인공이 그때마다 망가져간다는 개그만화임

말그대로 방영전부터 유행했던 시카노코 노코노코 코시탄탄같은 애니라고 볼수 있을듯

 

 

 

 

이쯤되면 아 옛날성깔나오게하네 하면서 줘팸하고도 싶었겠지만

 

 

 

 

 

그 이상으로 노코탕이 더 기괴해서 차마 줘팰 생각도 못함


결국 노코탕의 페이스에 휘말리면서

동시에 자기가 과거에 일찐이었다는걸 사람들에게 들키지않고 우등생을 유지하기위해서

주인공은 자기가 망가지는 것조차 감수하고 온갖 노력을 다하게되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 정체불명의 춤이었던것

그러니까 노코탕의 정체불명의 행동을 보는것보다

여주가 망가지는 재미로 보는 애니가 되겠네요.

 

 

 

 


결국 하루만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까지 되버림

아.. 여고생끼리의 우정이라니.. 이거 좋다 좋아...

아 북극곰 죽는다.. 여러분들 환경을 생각해주세요....


아니, 잠깐.. 제가 방금 여학생끼리 라고했던가요?

 

 

사실 여주가 작중에서 말하지만 사실 사슴한테 뿔은 수컷한테만 난다는 사실!

 

 

그렇다는건 노코탕은 혹시나...?

 

 

생각해보니 오프닝 가사에도 복선이 있었던거같음

 

여자인가 후타인가

머리도 쑥하고 뚜따하는데 거기도 탈착식일까 아닐까

설마 노코탕이 주인공 처녀에 집착하는 것도 다 그런 이유인건가?

 

 

 

 

처녀(중요)

 

 

 

처녀(중요)

 

 

처녀(중요)

 


처녀(아주 중요)


이렇게 여주를 노리기위해 찾아온 수컷 노코탕을 상대로

여주는 덮쳐지지않고 작품완결까지 처녀를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

작품 자체는 노코탕의 행동에 진지하게 신경쓰는것 자체가 바보처럼 느껴질정도로

온갖 정신나간 해프닝이 끊이질않는 가벼운 분위기의 애니로

개그코드가 맞으면 이만한 작품이 없을듯하네요.


그나저나 아무래도 계속 입만열면 처녀신경쓰는 여주라니 

작품이 너무 야애니같아서 일반작품만 보는 저한테는 너무 위험한거같습니다.

그렇게 처녀가 신경쓰이면 차라리 나랑 연애해서 빨리..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에휴 돈벌기 힘드네)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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