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대충 얼굴은 동물이고 몸은 얼추 인간인 반수인화된 동물들로만 이루어진
학교에서 인간인 남주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동물 설명 일상물로
인간은 주인공과 여캐 한명뿐, 나머지는 전원 종이 다른 동물들로 이루어지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인간도 동물이니 인간인 주인공이 여기 다니는것도 이상하진않습니다만
어째 등장하는 동물들도 거의 쌍을 이루어서만 등장하고있는데.. 뭐지 이거 노아의 방주인가?
거기다 사실 수컷만 얼굴이 동물이고 암컷은 흔히보이는 미소녀 동물원작품들 마냥 사람으로 멀쩡히 나옵니다.
뭐지 이거? 수컷차별애니인가?
우연히 조금 친절하게 대한 개... 아니 늑대인 란카가 주인공에게 꼬이게되고
여기에 유일한 인간여캐인 히토미..도 주인공과 꼬이면서
학교내 동아리인 요리부의 일상을 다루고있습니다
학교 식당에서는 동물들을 위한 날고기 식단만을 취급하는지라
아무래도 먹거리가 걸린 문제니 요리부가 필요하긴했던듯
분명 1화만해도 주인공은 동물 혐오증세가 있어서 유일한 인간여캐인
히토미와 우훗 훗훗 하면서 보낼 생각만 하던참입니다만
종이 달라도 친해질수 있다는 란카의 진심을 듣게되면서 그 생각을 바꾸게되고
결국 학교내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요리부까지 만들면서
다른 동물 암컷들이 꼬이게되는것이 본 작품의 주 전개가 됩니다.
결국 주인공의 동물 혐오 증세 설정은
여자혐오증이 있다는 연애물의 남주만큼이나 쓸데없는 설정이었네요
사실 뭐 동물 안좋아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시점이긴 합니다만,
또한 매화마다 활약하는 동물이 다르고
남주가 사육사 수준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있어서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포지션으로
얕은 동물적 지식을 독자들에게 설명하는 작품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을 설명하기위해 작중 등장하는 동물 수인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습성,
심지어 몸크기까지도 고증에 맞춰서 등장하는듯합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얼추 케모노 프렌즈와 그렇게 차이는 없어보일거같지만
하지만 케모노프렌즈는 모두가 친하게 친하게~ 지내는 행복행복 타노시- 분위기가 강한 반면,
약육강식이라는 동물세계의 본능을 따르는지라 약자소외를 비롯한 여러 폭력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학교내 폭력을 비롯한 여러 범죄행동이 그저 약하기때문이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먹히고 들어가죠
거기다 작품이 모에계열 전체적인 학교물 분위기인지라 서비스씬이 상당히 많아 수위가 높고
고증을 어떻게 재현하려한건지 습성뿐만이 아니라 -19금-스러운 분위기도 고증하려는듯합니다
심지어 교미기간 같은 부분도 작중내에 언급이 되네요.
이리보면 어째 케모노프렌즈와는 다른 의미로 고증쪽으로 더 충실한것같기도하네요
얼룩말짱 팬티도 줄무늬인것은 고증인것일까요..
굳이 말하면 이런 분위기에 가깝다고 볼수있네요
아무튼 방향성이나 여러 특성이 케모노 프렌즈하고는 완전히 다른 장르의 작품입니다.
애초에 주인공과 여주인공이라 할수있는 늑대개인 란카와의 관계가 이정도인 시점에서 말 다한것같습니다.
작중 등장하는 수인들이 하는 모든 외설적인 행동은 등장인물이 동물이기때문에 가능하며 윤리적으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
개가 목줄 채우고다니는게 별 문제 없잖아요. 란카가 주인공하고 매번 딥키스를 하지만 별 문제 없습니다. 개잖아요.
아 나도 란카짱한테 목줄채우고 다니고싶다.
..아무튼 케모노프렌즈는 등장인물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활동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다른 수인들을 칭할때 수컷/암컷이라고 구분하면서
저렇게 목줄 채우고다녀도 인간이 동물에게 하는 행동이기때문에 큰 문제가 안됩니다. 선을 둬야하는것이죠.
네? 케모노프렌즈 2기에서도 주인공이 선을 두고있다고? 그런 작품이 있었나요?
아무튼 반대로 동물들도 인간인 주인공에게 온갖 외설적인 행동을 하면서
발/정/기를 풀어도 문제가 없..아니 이거 수/간이라 문제가 되네요.
솔직히 말그대로 개 그 자체라 주인공에게 충성충성!하면서 목줄도 채워지는 란카도 커엽지만
첫화에 등장하고 순해진 얼룩말이 더더욱 눈에 띄는군요
기겁하는것도 귀엽고 울먹거리는것도 귀엽고, 줄무늬 팬티는 더 귀엽습니다
예로부터 줄무늬는 근본이자 진리라더니 역시 근본은 어딜 안가는군요
얼룩말도 조련할 수 있다던데 저는 얼룩말짱한테 목줄 채워버리고 싶네요.
어차피 동물이니까 합법...이겠죠?
이종족 리뷰어즈를 피하기위해 결국 본것도 이종족 연애물이라니
결국 저는 평생 이런 불건전한 장르에서 벗어나지못하는것일까요
이번분기는 이 작품말고도 네코파라도 있는걸보면 유독 이번분기에는 이종족이랑 연애하는 작품이 많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네요. 드디어 오타쿠들이 인간과 사귀는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인간을 버리려는 것일까요?
평범한 연애물도 간신히 보는 일반인인 제 시점으로는 이해가 전혀 가질 않습니다.
앞으로 저는 일본애니를 어떻게 봐야하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