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만원에서 팔고있길래 추억뽕차서 구입.
2003년 게임이니 벌써 16년됬다 ㄷㄷ
스타워즈 제다이 아카데미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한창 잘나가던 2003년에 발매된 FPS/TPS 게임 시리즈로,
스타워즈하면 생각나는 형광등이 화려하게 오가는 리얼한 제다이 싸움이 가능한 몇 안되는 게임인데다가
주인공의 성별과 외모, 그리고 주인공이 사용할 광선검을 정해줄 수 있는데
게임 자체가 워낙 오래된데다가 인기가 워낙 많은 시리즈였다보니
모드가 장난아니게 많은편인데, 모드 제작이 아직도 되고있어서 게임이 발매하고도 15년이 지났는데도
요즘 스타워즈 시리즈 캐릭터들과 그 캐릭터들이 쓰던 광선검의 종류까지도 모드로 추가되있다
근데 여러분들은 미소녀 좋아하니 주인공 캐릭터로 마호로매틱으로 시작
옛날겜에는 옛날애니 주인공이 더욱 맞지않을까?
메이드복장 버전도 있지만 시리즈에 맞춰서 전신타이즈의 전투복장을 입혔다
시대는 영화 제다이의 귀환의 엔돌전투로부터 10년이 지나 제국은 완전 와해됬으며
전작인 제다이 아웃캐스트의 엔딩 직후인듯
구시리즈의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가 제국와해 후
제다이 양산을 목적으로 제다이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주인공인 마호로를 비롯한 학생들이 제다이가 되기위해 우주선을 타는것으로 시작
주인공 마호로는 자리에 조용히 앉아있는데
시작부터 갑자기 왠 처음보는 인남캐가 아는 척하면서 작업걸어온다
자기가 전설의 제다이가 된다는데 흥분되서 가만히 있지못하는듯.
아무래도 다들 리얼한 그래픽인 와중에 혼자만 애니그래픽인 마호로가 쉬워보였나보다
근데 주인공은 어떤 사정으로 인해서 입학하고나서야 받는다는 자기만의 제다이 광선검을 미리 가지고있는 상태.
별다른 훈련없이 우연히 본인이 직접 만든거라고...
아무튼 로쉬라고하는 이 인남캐는 크게 긴장한건지, 아니면 흥분을 가라앉힐수가 없는건지
주인공에게 서로 정보교환하자며 계속 치근덕거리기시작하는데..
그 와중에 모종의 세력에 의해 아카데미로 향하던 비행기가 격추당해 불시착해버린다.
탑승자들 중에 사상자는 없지만 불시착의 충격으로 각각 떨어진 상태.
다른 비행기가 온다고하니 새로운 집결지까지 직접 이동해야한다.
주인공은 같이 떨어진 로쉬와 함께 집결지로 이동하기로 한다.
주인공에겐 라이트세이버가 있으니 근딜은, 로쉬에겐 총이 있으니 원딜을 시키며 이동한다.
라이트세이버 잘못휘두르면 로쉬가 팀킬당해 게임오버되니 주의
하지만 불행인지 도중에 놀랍게도 망한 제국의 스톰트루퍼들이 길을 막고있는데
너한테 광선검있으니 니가 해결해!하면서 냅따 전부 넘겨버리는 로쉬..
결국 아쉬운대로 주인공이 썰어버린다.
주인공은 광선검만 가지고있지 검술은 전혀 배우질않아서 총을 전혀 튕겨내지못하는 그냥 일반인인데
그런 일반인 주인공 하나 못맞추고 썰리는 스톰트루퍼 수준..
이러니 제국이 망하지 ㅉㅉ
아무튼 도움이 안되는 로쉬보다 먼저 길을 정리해서 안전확보를 하려던 주인공은
집결지에서 뭔가 수상한 적들이 사원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것을 목격하지만
그러나 칠칠치 못하게 들켜서 적들에게 당하게된다.
적들에게 그대로 제압당한 주인공은 살해당하거나
그대로 산채로 끌려 노예가 되어 히토미 전개를 찍을수도 있었겠지만
이 게임이 성인게임이 아니다보니 적들은 그대로 이 가여운 주인공을 그대로 내비두고 떠났고
하도 안돌아오자 걱정된 로쉬가 사람을 불렀는지
전작의 주인공인 카일 카탄과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여러 제다이들을 이끌고 버려진 주인공을 구조한다
쓰러진 주인공은 기절하기 직전까지 보았던 광경을 루크와 카일에게 보고했고
카일을 비롯한 고참 제다이가 남아서 상황을 조사하는동안
악역들은 이미 챙길거 다 챙기고 이미 떠난 상태
이런저런 해프닝이 있었지만 어쨌든 탑승자 모두 안전하게 아카데미에 도착했고
제다이를 향한 제다이 파다완으로서의 오랜 수련이 시작되었다
루크는 아무래도 은하를 지킬 정예병으로서 제다이를 양산할 생각인듯
원래는 콰이곤이나 오비완처럼 한명의 제다이가 한명씩 제자를 키우는게 원칙이지만
제다이 수에 비해서 훈련생이 많다보니 이제는 제다이 1인당 2명씩 가르치게되었다
주인공과 로쉬가 한팀이 되어 아까 만난 카일 카탄이라는 제다이에게 배정받게된다.
카일은 전작의 주인공으로 본래는 제국군 출신이었으나 탈영하여 제다이가 되었고,
전작에서 최종보스 데산을 죽이고 세상을 구한 제다이 마스터라는듯
하지만 전작에서 죽인 최종보스 데산의 부하중 살아남았던 테비언이라는
다크사이드가 일을 벌이는게 이번 시리즈의 내용이다.
그렇게 카일에게서 수련받기 시작하는 주인공과 로쉬
아직 기본단계에 불과하긴하지만
드디어 제다이를 대표하는 포스를 약하게나마 쓸수있게되었다
염력으로 밀고 당기거나, 빠르게 이동하거나 적을 감지하는 기술을 쓸수있다
제다이 경험은 처음인데다가 탈출도중에도 별 도움이 안되었지만
의외로 주인공보다 재능이 있는건지 주인공보다 더욱 잘배우기 시작하는 로쉬
그러나 아직도 주인공을 의식하며 경쟁심을 태우고 있는건지
로쉬가 훈련중인 드로이드를 멋대로 가동시켜서 주인공을 방해해오기 시작한다
결국 훈련이 끝나고 카일에게 "미친새키가, 왜 니멋대로 훈련 드로이드 쓰라고했냐?"식으로
한소리 듣고 제대로 주인공에게 사과하는 로쉬
주인공도 상당히 빡쳤지만 스승 앞에서 화낼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대로 넘어가기로한다
훈련 후, 주인공이 쓰러졌던 사원에서 5000년전에 죽은걸로 알려진
고대의 시스 군주였던 마르카 라그노스의 상징을 발견했다고하는 루크
이미 죽어서 백골이 되다못해 석유가 되어버린 고대 시스군주의 무덤에서
뭘 하려했는지 아직 불명이니 좀더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한다
이 이후로 자원봉사자급으로 은하의 치안을 유지하는 제다이 답게
주인공은 카일을 따라 은하 이곳저곳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하는 각종 퀘스트를 하게된다.
주인공이 아직 신입/수습생이니 난이도가 어렵지않은 간단한 잡무만을 배정받아 수행하며
스타워즈답게 다양한 행성과 다양한 종족과 다양한 싸움을 하게되고
영화의 등장인물도 보는등, 다양한 상황을 겪게되는데
그리고 그때마다 조금씩 이런 저런 포스를 배울수 있는듯
라이트사이드 포스 4개, 다크사이드 포스4개를 배울 수 있다
카일이 "다크사이드에 너무 빠지면 다크사이드가 되버린단다"하면서 주의를 주지만
다크사이드 포스를 배운다고 별 영향은 없는듯
성능도 다크사이드쪽이 훨 좋아서 다크사이드쪽을 먼저 배우기로 했다
빠와...언리미티드 빠와...
아무튼 제다이 훈련을 받게되면서 주인공도 제다이하면 생각나는 총알 쳐내기나
다스베이더가 자주쓰던 포스그립, 통칭 목조르기등의 여러 포스들을 사용할 수 있게됬다
저대로 던져서 벽에 쳐박거나 낙사 시키는것도 가능
[어느 사막행성에서 주인공을 한번에 삼켜서 즉사시키는 샌드웜 괴물 상대로 고전하는 마호로]
본래라면 수습생답게 스승인 카일이 동행해야하지만
그 와중에 쉬운일이라고 주인공 혼자 보냈는데 알고보니 빡센 괴물들이 넘쳐서
제다이 나이트들도 빡샌 임무에 주인공 혼자 투입되거나
카일이 워낙 바빠서 안 나타나는 상황도 벌어지지만 플레이어의 개쩌는 컨트롤 덕분에
어떻게든 해결하기도한다.
주인공은 주인공 나름대로 일을 하고, 로쉬도 로쉬 나름대로 일을 하지만
하면 할수록 왜 이런 잡일만 하냐면서 불만만 쌓이는 로쉬
니한텐 샌드웜한테 잡혀서 으적으적당할뻔하는게 잡일로 보이냐 이자식아
결국 라그노스의 무덤에 얼쩡거리던 악역들에 대한 단서를 못찾았는지
그와 관련된 장소에 일단 제다이를 죄다 뿌리기시작하는 루크
듣기론 이 악역들이 라그노스가 쓰던 무기인 라그노스의 셉터를 가지고있고
이 라그노스의 셉터가 포스를 배터리마냥 저장할 수 있어서
이 악역들이 이 샙터를 들고 여기저기를 오가며 셉터에 포스를 저축하고 있다고하는데...
단서가 없으니 라그노스와 관련된 행성에 일단 죄다 한명씩 뿌리고보는 루크의 명령에
주인공은 제국의 역습 초반부에도 등장했던 호스행성으로 배정받아 조사를 오게되지만
워낙에 개판인 날씨덕분에 아무것도 찾지못하는 주인공
어떻게 야생톤톤을 조련해서 행성을 탐사하던 도중 놀랍게도 제국군을 만나게 된다.
결국 여기 뭔가 있다고 본능적으로 직감한 주인공은 더욱 조사해보기로 하며 제국군의 기지로 향하게되고
도중에 설인괴물 왐파에게 붙잡혀 졸지에 산채로 잡혀서
둥지로 끌려가 왐파에게 쫀-득-쫀-득을 당할뻔하지만
어떻게 벗어나 제국군 기지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제국군 기지에서 트윌렉 여성이자 다크 제다이인 알로라와 만나게되는 주인공
알로라는 자신들이 라그노스의 제자라는 집단의 일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는
주인공과 결투를 하게되지만 플레이어의 개쩌는 컨트롤에 못버티고 알로라는 도망치고 만다.
돌아와서 모든것을 보고하는 주인공,
하지만 다른 행성으로 정찰나갔던 로쉬가 아직 돌아오지않았다
실종된 로쉬는 카일이 찾기로하고
주인공은 이번 임무의 공적으로 파다완에서 제다이 견습생으로 승격시키게되는데,
그런데 제다이 견습생으로 승격하면서 남은 것은 더많은 잡무뿐이었다.
승격되면서 더이상 카일이 동행할 필요가 없어졌으므로 이젠 대부분의 임무에 주인공 혼자 투입된다.
아무래도 제다이는 적은데 민원은 많다보니 주인공을 승격시켜서 혼자 수행시키라고 승격시킨듯..
거기다 이젠 간단한 일 뿐만이 아니라 죽을 가능성이 높아진 난이도 높은 임무들이 대부분
랜드스피더를 타고 종횡무진의 전속전진 질주를 하기도하고
각종 말도못할 괴물들에게 잡히는 위기에 처하기도하고
제다이 마시쪙? 마시쪙!
산채로 포로가 되는등 온갖 고초에 처하기도한다
그 와중에 배운 포스그립으로 적들의 목을 들어올려서 벼랑으로 던져버리기도하고
포스 드레인으로 적의 생기를 빨아들여 말려죽이며
포스 라이트닝으로 적을 지지는등,
점점 더 다크사이드로 빠져가는 주인공
라이트사이드보다 다크사이드쪽의 성능이 멀티에서나 싱글에서나 압도적으로 좋다;;
빠와! 언리미티드 빠와!
아무튼 님들도 다크사이드 하실?
이번에도 라그노스의 제자들이라는 단체에 대한 별다른 단서를 찾지못했는지
역시 있을법한 장소에 무작정 사람들을 투입하고보는 루크
카일과 주인공은 비준 행성의 다스베이더의 개인요새인 베스트 캐슬로 향하게되는데
놀랍게도 이곳에서 실종되었던 로쉬와 다시 만나게되지만
그는 이미 제다이 아카데미에서 하찮은 잡무만 받는 일에 싫증을 느꼈는지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고 강려크한 힘도 주는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이미 배신한 상태
결국 주인공은 다크사이드에 빠져서 더욱 강해진 로쉬와 원치않는 싸움을 하게된다
힘을 원하는가?
과연 주인공은 배신한 로쉬를 상대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라이트사이드를 배우랬더니 다크사이드만 배우고있는 주인공은 과연 타락할 것인가?
뭐 결말이야 뭐 다들 잘 아는 스토리인데다가
스크롤이 길어지니 이번 게임 리뷰는 여기까지 하겠다
그동안 리뷰 요청받은 게임이 많아서 그것도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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