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라는 토끼가 있다. 바바는 당신이다
당신은 바바가 되어 상하좌우 방향키로 움직일 수 있다
배경이 칠흙같은 어두운 이곳에서 바바만 있는것은 아니다
바위가 있고, 그 바위는 밀 수 있다.
바바 힘 짱새..
이 게임의 특징으로 당신은 바바를 통해 규칙을 알려주는 문자에 간섭이 가능하다
이렇게 ROCK IS PUSH에서 주어인 ROCK을 치워 ROCK IS PUSH라는 글자 자체를 무효화시키면
돌은 PUSH라는 효력을 잃어버려 더이상 BABA에게 밀리지않는다
여기서 떼어낸 ROCK을 아까 보였던 BABA IS YOU 문장의 주어인 BABA와 교체하여
ROCK IS YOU로 바꿔버리는것으로 이럴수가 당신은 토끼인 바바에서 바위를 움직일 수 있게되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이렇게 게임내 규칙이 되는 문장의 주어,목적어,동사를 바꾸고 다른 문장과 조합 하는 것으로
그 스테이지의 규칙을 바꿀수 있다는 점이다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주인공이 공을 밀어넣는다는 점에서 이 게임은 푸시푸시를 생각나게하고
비슷한 감성으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돌을 어떻게 움직여 집까지 움직이기만 하면 되는 푸시푸시와 달리
바바 이즈 유는 규칙이 되는 문장을 건드려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것까지 계산하여
상당히 고차원적인 계산과 창의력을 요구한다.
보통게임에선 벽은 당신을 가로막는 존재이지만
Wall is Stop에서 Stop이란 단어를 치우면 Wall의 벽 역할이 없어지므로
BABA는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수있다.
주어, 목적어, 동사를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서 문장이 완성되는 순간, 그 영향이 게임에 즉시 발동된다
주어인 FLAG에 MOVE라는 목적어를 넣으면 FLAG가 움직이며
BABA에 MORE라는 목적어를 넣는 순간 BABA가 증식한다
장미는 빨갛다
제비꽃은 보라색이다
하지만 당신이 색깔의 목적어를 바꾸는것으로 파란 장미가 만들어지고
제비꽃에 닿으면 이길수있게 바뀌는 것이다
그야말로 어느 문장과 조합하는 것만으로 무궁무진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며 그 결과가 게임에 즉시 반영된다
귀여운 토끼의 BABA에게 NAKE(알몸)이라는 목적어를 넣어 완성하는 것만으로
BABA는 곧바로 알몸의 토끼가 되는... 아니 토끼는 원래 옷을 안 입던가..
또한 BABA에게 각종 수식어를 붙여주는것으로
바바를 수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바바의 고간에 수상하고 요망한 바벨탑을 붙여버릴 수도 있다
아니 그보다 게임 나온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이런 짤이...
또한 바바에게 SANS 수식어를 붙이는 것으로
단숨에 끔찍한 게임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와! 샌ㅈ...!
이렇게 주어/동사/목적어가 완성된 문장은 게임의 규칙이 되어 바로 게임에 영향이 반영된다
본 스테이지에서는 BABA IS YOU / FLAG IS WIN / WALL IS STOP / ROCK IS PUSH
4개의 문장이 완성되어 오직 4개의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을 이기기위해선 YOU라는 당신의 객체가 WIN이라는 객체에 닿기만 하면 되므로
WIN의 속성을 가지고있는 FLAG에 YOU(당신)이 조종하는 BABA가 닿으면 이긴다
바위는 밀수있으므로 바위를 밀고 그대로 승리해도 상관없으나
단어를 바꿔서 WALL과 ROCK을 바꾸면 바위 대신 벽이 밀리는 현상이 일어나며
심지어 WIN의 객체가 있는 FLAG 단어를 바꾸는것으로 게임의 승리 조건도 바꿀 수 있다.
주어와 주어끼리 조합하는것으로도 영향이 가해진다
벽을 바위로 한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면 스테이지내의 모든 벽이 바위로 변해버린다
이렇게 룰을 바꾸어서 목표를 달성하는 게임되시겠다
다만 YOU문장은 건드리지않는것을 추천하는데 YOU의 문장이 사라지는순간,
게임의 규칙에 의해 당신이 이 게임에 간섭도 그 즉시 끊어진다.
이렇게 게임의 규칙인 문장을 흐트러트리고 새로 조합하는것으로
퍼즐을 풀어나가며 클리어하는 게임 되겠으며
필요에 따라선 주인공인 BABA를 버리고 다른 주인공으로 바꿔야하는등 온갖 머리를 굴려서 깨야한다
점점 문장은 많아지고 조합할수있는 문장도 많아지며
퍼즐게임 특성상 난이도도 높아진다
문장은 가로뿐 아니라 세로로도 완성 가능하기에 두가지 이상의 문장을 연결하는것도 가능하다.
다만 퍼즐게임치고 나중이 되면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며
많은 사람들을 패닉에 빠지게할정도인데
그야말로 당신이 멍청이라는 것을 바로 뼈저리게 느끼게해주는 게임 되시겠다
그래픽은 배경도 뭣도 없는 단순한 칠흙같은 단일색의 단순한 도트게임이지만
플레이어가 룰을 바꾼다는 엄청난 창의력을 지닌 게임성으로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게임 되시겠다
지금도 스팀에서도 고평가를 받으면서 좋은 평가를 받는중
그러니 바바는 사랑이니 곧 사랑으로 대해주자
주어진 문장의 조합으로 무엇이든지 될수있다는것은 곧 무엇이든지 된다는 가능성..
같은 갓-겜인 히오스가 되는것도 당연하지않을까?
바바는 히오스다
당신도 히오스다
님들 히오스 다시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