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리의 자살후 다시 게임을 시작하면 뭔가 게임의 상태가 제정신이 아니다
군데군데 글씨와 이미지가 깨져있어 특히 사요리의 모습이 보이질않는다.
사요리가 죽기 직전으로 로드해서 선택지를 되돌릴려고하면
놀랍게도 여태까지 진행했던 세이브파일이 모두 깨졌다면서 로드가 되질않는다
그리고 세이브파일이 전부 날아가며 강제로 새게임이 시작된다.
뭔가 게임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하고있다는 증거.
게임이 시작되면 맨처음 게임을 시작했을때처럼 주인공의 집에서 시작되지만 뭔가 게임이 이상하다.
시작때부터 늦었다면서 사요리가 달려와야하는 장면이 나와야하는데
사요리가 나와야하는 장면에서 게임이 깨져버렸다.
마치 있어야할 파일이 없어지는 바람에 프로그램이 깨진것처럼..
그렇게 무수한 오류와 그래픽 깨짐을 무시하며 진행하다보면
학교에서 모니카가 나타나 직접 동아리에 권유해온다.
원래라면 사요리가 나타나 "너를 팬케이크 하나에 팔았어!"라며 동아리에 권유해야하는 장면으로,
사요리가 권유했을때는 사요리의 징징거림에 못이겨 주인공은 결국 동아리로 가게되지만
모니카가 권유하자 주인공은 단번에 동아리로 가게된다.
사요리가 나타나는 장면에서는 하나같이 그래픽과 글자가 깨지는 상황이 나타나며
그 이외의 부분에서는 정상적으로 잘돌아간다.
마치 사요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려는데 사요리에 관련된 파일이 전부 날아가 오류가 발생하는 있어서
결국 세계 자체가 사요리가 태어나지도 않은, 사요리가 아예 있지도않았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있었던거같으나 이젠 없었다는 사태가 벌어지고있는 셈이다
동아리는 사요리를 제외한 나츠키, 유리, 모니카 그대로 있으며 인원이 단 한명! 부족해서 폐부위기에 처해있는 상황.
결국 문과와 담을 쌓고살았던 주인공은 동아리의 위기를 구하기위해서 입부하게된다
결국 가입하게된다는 결과는 같지만, 사요리 단 한명이 없다는 점 하나로 그 결과까지 도달하는 전개가 완전히 달라졌다.
그날 저녁, 동아리 1일차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 특별한 시가 해금됬다면서
전혀 의미 모를 시를 보여준다. 이 시를 작성한 사람은 누구고 이것이 대체 무슨 의미일까..?
설마 존재가 지워진 사요리한테서의 문자일까..?
동아리 내용 자체는 별다를거없이 다음날부터 부원들과 공유할 시를 만들어가야한다.
다만 사요리가 없기때문에 이번에 공략할 대상은 유리와 나츠키뿐,
잠깐... 사요리가 누구였지...? 그런 애가 있었나?
???????
2회차부터는 이런식으로 플레이 도중에 게임이 군데군데 깨지거나 온갖 오류가 자주 일어난다.
동아리 2일째, 부실에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나츠키의 걸걸한 욕을 듣고 시작한다.
어.. 이건 게임의 오류인건가? 나츠키가 오류로 성격이 화끈해진것인가?
어딘가의 시장을 하면 굉장히 잘할거 같..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1회차떄 사요리와 유리를 진행하느라 몰랐지만 나츠키를 공략하면
이렇게 부실에서 같이 만화를 읽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주인공이 은근 만화를 좋아한다는걸 알고 은근슬쩍 자기 취미를 커밍아웃하면서 주인공과 같이 만화를 꼬드기는것.
나츠키는 만화를 매우 좋아하기는하지만 집에 둘수가 없어서
자기 소유인데도 부실에 두고있다는데 이때문에 모니카와 약간의 마찰이 있는 모양.
놀랍게도 아빠가 발견하면 자기를 죽여버릴지 모른다는 과장된 발언을 하는데
죽인다는게 반죽여버린다는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나츠키의 집안이 매우 보수적이며 엄격한 집안이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어쨌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처음에 주인공의 동아리 입부를 반대했던
나츠키는 어디갔나 싶을정도로 주인공과 굉장히 친해지게 되는데...
그 와중에 갑자기 나츠키의 표정이 갑자기 이렇게 변한다.
모니카가 나타나서 상황을 수습해주는데, 이게 가끔 있는 일이라는듯..
뭔가 적응이 될것같으면서도 전혀 적응 할 수 없는 동아리다
모니카의 말에 의하면, 나츠키의 가정분위기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뭔가 엄하다는 느낌과는 전혀 다른, 오히려 너무 심해서 가정학대가 아닌가 싶을정도의 분위기라고 설명해준다.
나츠키가 말한 "날 죽일지도 몰라"라는 말은 농담이 아닐 수도 있다.
또한 돈도 없다고하니 안보는 사이에 알바도 하고 다닐수도 있다.
가정학대가 의심되는 단서를 모니카에게 들었지만 아직까지 확정적인 내용은 아니다.
일단 사요리가 극심한 우울증을 앓고있었다는 반전이 있었듯이
히로인들도 나름대로의 문제점이 있을 수도 있다.
..아 근데 사요리가 누구였지?
[출저]
어쨌든 저런 암울한 상황속에서 나츠키는 조금 독설적이기는해도
나름 주위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려하지않고 남을 잘 배려해주는 츤데레로 잘 자랐다고 볼수있다.
이제부터 나츠키를 빛-츠-키라고 부르도록 하자.
그러다보면 2일째의 동아리 이벤트가 발생하게되는데
빛-츠키와 유리가 서로의 취향을 존중하지못하고 서로 싸우는 이벤트다.
얘내는 탕수육가지고도 찍먹, 부먹으로 나뉘어서 싸울 정도로 상성이 안좋다.
취향싸움은 결국 감정싸움으로 번지게되는데
감정싸움으로 번지니 상대를 도발할 용도로 상대에게 굉장히 무례한 욕설과 도발이 오가는데
그 와중에 나츠키로부터 유리가 자해하고다닌다는 발언이 나온다. 이거 진짜인가...?
선빵을 나츠키가 먼져 쳤으므로 이제 빛-츠키라는 호칭은 취소하도록 하자.
이에 지지않고 욕설로 받아치는 유리..
이건 오류의 탓인가.. 아니면 유리가 원래 이리 화끈한 애였던 것인가...
결국 그 순간이 왔다. 주인공이 나츠키와 유리 중에 한명을 편들어야하는데.
원래같았으면 사요리가 나타나 여기서 둘을 중재해주지만
지금은 그 사요에몽이 없... 아니.. 근데 걔가 누구더라...?
결국 이 두 멍청이 중에 승리한 멍청이를 골라야하는 이 시간싸움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쪽을 포기하고 다른 한쪽을 골라야하는데
이상하게 어느 쪽을 고르든간에 게임이 진행되지않고 게임이 점점 확대되기 시작한다.
선택지를 고르면 고를수록 게임이 더욱 확대된다. 그러더니...
엄마야 깜짝이야..!!
어..그래.. 근데 다시는 그렇게 나타나지 말아줘.
사요리와 달리, 모니카는 사람을 중재하는 힘이 없어서 둘의 싸움을 말리지못하고 결국 둘이서 부실을 피하게된다.
결국 그렇게 부실은 나츠키, 유리만의 배틀 아레나가 되어버리고...
게임의 오류때문인지 유리와 나츠키가 갑자기 근육질이 되어 서로 피튀기는 육체전 난투극으로 번지게된다!
사상 최대의 문과가 졸지에 이종격투극의 체육과로 변해버리고 마는데...!!
..아니 합성이니 진짜 믿으면 곤란하다.
어쨌든 그렇게 부실밖에서 시간을 떼우다보면 나츠키가 울면서 뛰쳐나오는것으로 보아 결국 유리가 이긴 모양.
유리가 북두백열권이라도 날려버린듯 하다.
부실로 들어가보면 유리가 나츠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어 자기가 한짓에 대해 크게 후회하고있다
벌써 부원의 절반이 내분이 일어났으니 이 상황이면 문예부는 완전 끝장인 이 상황에서
모니카는 유리에게 "내일이면 나츠키는 모든 것을 잊어버릴것"이라는 영문모를 위로를 해주며 달래는데..
그리고 게임이 오류가 난것처럼 화면이 깨지더니
갑자기 저녁으로 넘어가 주인공이 시쓰는 장면으로 넘어가게된다.
이젠 이런 오류에도 뭐 그냥 저냥 익숙해진 느낌.
어쨌든 다음날에 쓸 시를 작성해야하는데
어제는 나츠키를 위한 시를 작성했으니 오늘은 유리를 위한 시를 작성해보자.
지금 내가 잘못본건가?
오류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거같다. 여전히 뭐가 뭔지 모르겠다
3일째 아침, 걸걸하게 오류가 나를 맞이해준다.
그리고 정말로 모니카가 말했던것처럼 나츠키가 모든 것을 잊어버린 상태다.
모니카가 그 이후로 나츠키를 찾아가서 어째저째 달래주며 설득을 해준듯.
그렇다고 쉽게 잊어준 나츠키도 그야말로 엄청나게 보살이다. 다시 빛-츠-키라는 칭호를 수여해야하나..
어쨌든 며칠 갈것같던 유리<-> 나츠키와의 냉전이 너무나도 허무하고 아무일없이 끝나서 다행.
모든것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됬는데
그 사이에 주인공이 유리의 속상함을 계속 달래줬더니 어느새 유리가 주인공에게 크나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후후후 요오오오망한것. 그럼 오늘은 같이 시간을 보내주도록 하지.
그런데 가끔 이런 의미없는 독설과 폭언을 이어서한다.
정말로 나츠키와 싸운걸 반성하고있는게 맞긴하냐
시교환때에 유리를 위한 시를 유리에게 보여줬더니 엄청나게 좋아한다.
그리고 유리가 작성한 시를 볼수있는데
뭔가 상태가 1회차때의 유리에 비해서 상당히 맛이 가있다.
어째저째 시교환도 끝내고 모니카와 이야기하다보면 갑작스레 이런 구조요청이 뜨기도한다.
이런 저런 힌트가 전혀 나오지않고 무작정 이런식으로 사건이 터지고있어서 무슨 상황인지 짐작조차 할수가 없다.
적어도 지금의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만큼은 예측이 가능하긴 하다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문예부 활동이 끝나고, 축제에 맞춰서 문예부가 시 낭독회를 열 예정이라고 모니카가 공개하는데,
1회차에서는 내키진않긴해도 모니카의 설득으로 어쨰저쨰 다들 적극적으로 도우려고하지만
지금 2회차의 나츠키와 유리 성격이 좀 많이 맛이 나가버린 상태라서, 이번에는 전혀 협조를 하지않는다.
툴툴거리는 나츠키 말을 듣더니 갑자기 "그럼 어디가서 자살이나 하지그래?"라면서 살벌한 말로 받아치는 유리 ㄷㄷ
실제로 자살한 사람이 등장했으니 굉장히 섬뜩하게 받아들여진다.
아니 그보다 나츠키하고 싸운지 하루밖에 안지났어 임마
결국 입에 걸레를 물고사는 두명의 부원때문에 계속 피로함을 느끼는 모니카
그나마 주인공이 진짜 사람처럼 느껴진다며 안도감을 표하는데,
주인공이 상식적인 인간이라 다행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그보다 어째 배경이 계속 노이즈가 끼면서 흐려지더니
모니카가 지금은 안된다는 절규를 마지막으로 게임이 강제로 페이드아웃된다.
모니카는 계속 일어나고있는 이 이상현상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강제로 저녁이 되어 시작성하는 시간으로 돌아온다.
뭔가 여기서부터도 오류가 터지는데 페이지가 이상하게 변하거나
시 단어가 깨지거나
시쓰고있는데 갑자기 이런 그림이 뜨면서 강제로 시 작성이 종료되거나
이젠 뭐가 일어나도 이상하지않은 상황이 될정도로 뭔가 게임이 오류 투성이로 변한다
그보다 얘는 누구지..? 어디서 많이본...
4일쨰 아침, 한번 주인공에게 빠져버린 유리가 이젠 아예 주인공을 독차지하기위해서
나츠키와 모니카에게 폭언을 하면서까지 주인공 독점 선언을 해버린다
1회차의 유리도 주인공에 대해서 마지막에서야 독점적인 감정을 보이긴했지만
이정도로 부원들에게 인신공격을 할정도로 심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결국 모니카와 나츠키를 쫓아내면서까지 주인공만의 단둘의 시간을 가지게된 유리,
어제처럼 단둘만의 독서시간을 가지자고 하는데 그 동안 마실 차를 준비하기위해 물을 받아오겠다고 하고는 떠나는데...
하도 오랜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않아 걱정된 주인공은 유리를 찾아 떠나게된다.
하지만 복도를 떠나자마자 구석에서 들리고있는 유리의 신음소리..
어..이거 설마 유리가 복도에서 그렇고 그런 위험한... 아니 이거 전체이용가 게임이라고!!
....인줄 알았는데
우리가 생각한 그런 위험한게 아니라 정말로 다른 의미로 위험한 짓을 하고 있었다.
시간을 되돌려라 마이 월드야!!!
YURIIIIIIIIIIIIIIIIIIIIIIIII-------------------!!!!!!
그리고 시간이 다시 되돌아가기 시작하고...
???????????????????
이젠 그냥 그러려니하자.
유리가 뭔가 처음에 나츠키가 말했던것처럼 자기 팔에 자해를 했던거같기는 한데 시간을 돌려서 잘 모르겠고
아니 모니카, 유리, 나츠키를 포함한 부원 모두가 스탠드사였다는 것으로 하자
그래 분명 그럴것이다. 유리의 능력.. 그것은... 시간을 돌리는 능력...!!
그리고 어딘가에 게임을 망가트리는 능력자가 있어서 이 게임이 망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적 스탠드사의 공격이다..
그렇지않으면 지금 계속 일어나고있는 이 이상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결국 시간은 흘러 시교환때가 되는데, 오늘은 유리보다는 나츠키를 위한 시를 써왔으므로 나츠키에게 먼저 보여줬다.
근데 시 내용보다는 요즘 유리하고 친하게지내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하는 나츠키.
첫날에 만화 같이 읽어준것으로 벌써 얘도 주인공한테 마음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만..
그리고 나츠키의 시를 받아볼 수 있긴한데...
유리도 시도 계속 이상해지는데 너까지도 이러기냐
그리고 시를 건네준 후의 나츠키 상태가 굉장히 이상해진다.
실제로는 유리가 아니라 자기랑 같이 있어줬으면 했다는 말을 하는 나츠키..
아니 이제 나츠키마저도 주인공을 향한 독점욕을 보이는 것인가 싶더니..
어...?
지금까지 두근두근 문예부를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야 이게임.. 무서워.. 더는 못해...
[짤 : 난멋찜님 그림 :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dokidokilc&page=2&search_pos=-25610&s_type=search_name&s_keyword=%EB%82%9C%EB%A9%8B%EC%B0%9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