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을 앞두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있는 고등학생인 주인공 요타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어린 아이.
자신이 전지전능의 능력을 지니고있는 신이라고 부르며
수녀도 아닌데 의미도 없이 수녀복을 입고다니며 스스로를 북유럽 신의 이름인 오딘이라고 소개하지만
전지전능이라는 말을 담은것치고는 본명을 물어보자 사토 히나라고 바로 답변해줄정도로
성격이 단순한 쵸로이라 유타도 쉽게 다룰수있고
생각보다 행동이 보이는 평소의 아이들에 비해서 큰 차이가 없는데다
또 성우가 이런 캐릭터를 많이 맡으시는 사쿠라 아야네이다보니
주인공인 유타도 그저 중2병에 빠진 미친 아이 정도로 넘기고 무시하려고하나
하지만 그녀의 입에서 나온것이 그저 중2병 허세가 아님을 증명하듯
엄청난 예지능력이나
심지어 자신의 말 한마디에 유타의 가족이나 주변인물이 전부 히나의 말 한마디에 그대로 흘러가는데,
주인공의 부모님마저도 히나의 말 한마디에 그녀를 먼친척으로 인식해 집에서 재워주는 등
현실조작능력?으로 보이는 능력같이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엄청난 초인적 권능이 보여주는데
이런 권능에 의해 주인공도 마냥 거부는 못하고 이 쵸로이가 정말 신인가?하는 반신반의하면서 같이 지내게 됩니다
우연히 만나게된 여자애와 갑자기 동거하는 전개는 마에다준 작품의 공통점인가봐요
여기에 동정이 자신을 보게될경우 로리콘의 입장에서 임최몸이나 다름없는 자신의 매력넘치는 몸에 혹해
높은 확률로 자신에게 꼴리게되어 동정을 바치게된다는
미친 권능 또한 지니고있습니다
아 동정을 죽이는 신이라니 이거 어쩔수없네
글 마지막에 쓰려고했는데, 역시 핑크색 머리한 캐릭터치고 정상은 없다고
암튼 지금 바로 게임에서 히나와 동정탈출을...
..아니 이게 아니라
아니 경찰님 이건 제 본의가 아니라 히나때문에...
아무튼 전지전능하다는 그녀의 입에서 나온 인류가 30일 뒤에 멸망한다는 충격적인 소식
멸망사유는 본인도 자세히 모르며 그저 인류의 어리석은 선택에 의해서 멸망한다는 애매모호한 증거만이 돌아옵니다.
세계 종말 떡밥을 1화부터 이렇게 막던져도 되나 싶을정도로 전개가 막가는데
히나가 주인공에게 바라는것은 주인공이 영웅이 되서 멸망을 막아줘!같은 그런 뭔가를 해달라는건 아니고
그저 그때까지 자기랑 같이 있어달라는것뿐, 많은 사람중에 왜 하필 주인공이 선택되었는지도 불명.
세계 멸망까지 앞으로 한달,
수험이고 나발이고 때려치고 그동안 니 문제나 해결해주자 하면서
히나는 주인공이 갖고있는 여러 사소한 문제에 개입하는 식으로 같이 일상파트를 보내게되는데
우선 주인공이 짝사랑하고있던 가슴큰(중요) 소꿉친구와 이어지게 하려고하지만 단칼에 차이고맙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친구의 망한 라면가게를 살리고싶다고하니
히나가 시킨대로하니 망한 라면 가게가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이 되버리고
주인공이 동경하는 연예인 보고싶다고하니까 자기가 직접 마작판을 짜줘서
정말로 만나다못해 동정탈출까지 해버릴 위기에 처할정도로
히나의 말대로만 하면 주인공은 아무런 준비없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노진구와 도라에몽의 관계가 성립되게 됩니다
결국 주인공을 차던 소꿉친구조차도 문제가 해결되자
"너만을 위해서라면 뭐든지할게"식으로 주인공만을 위한 사람이 되어버리는등
막말로 고백만 안했지 사실상 서로 이어진 사이로까지 발전하게됩니다
아 떡인지였으면 벌써 여기서 한번 했을 관계라고!
전지전능하다면서 실제론 뭐 해본게 하나도 없을정도로 허당인데다
자신과 같이 있을때는 감정에 극히 솔직하며, 맛있는것과 게임을 좋아한 평범한 소녀인 히나
실제론 주인공입장에선 정체도 전혀 모르고 그 어떤 힘을 지니고있는지 모를뿐더러
정말 한달뒤에 세상이 망하는걸까? 하는걸 그대로 믿을순 없지만 그렇게 히나와의 일상을 보내며
많은 추억을 쌓아가고 히나 덕분에 주인공 주변 인물들과의 인연이 더더욱 굳세지며
작품의 중반부까지는 정말로 별다른 스토리 전개 없이 평화롭게 인류멸망까지 카운트다운이 댕겨집니다
고작 만난건 보름하고도 좀 지난 짧은 관계이지만 그동안 자신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준 히나의 정체가 궁금한 주인공은
결국 그녀의 친아버지를 찾아 모든 진실을 듣게되는데
그녀는 태어났을때부터 맘대로 움직이거나 생각도 못한채 서서히 죽어가는 불치병에 걸렸었다는것
당시의 의학기술로는 이를 치료할 방법이 없었기에
살리기위해 온갖 노력을 해왔던 부모조차도 그녀를 버릴수 밖에 없었는데
정작 불치병에 걸렸다는 히나는 병? 그게 뭐임?하면서 지금 굉장히 멀쩡 수준을 넘어서 겁나게 잘 살고있지않은가?
알고보니 부모는 포기해도 죽어가는 히나를 못본체 할수없던 개쩌는 그녀의 할아버지가 살려내겠다고
뭔가 개쩌는 컴퓨터를 만들고 그녀의 머리에 이식해서 살려낸것.
잠깐, 머리에..컴퓨터를 박아서... 활동...?
그렇습니다 사이버 펑크!
신이 된날의 배경은 바로 2077이었던 것입니다!
와! 갓겜! 님들 다같이 사펑 하러 가실?
아무튼 히나의 머리에 이식된 컴퓨터의 연산능력이 워낙에 개쩔어서
인류의 행동패턴 분석도 겁나게 쉽게 했기때문에
미래예지를 비롯한 그 어떤 권능도 가능했던것이고
주인공의 부모님과 히나의 할아버지가 서로 은사관계라 흔쾌히 같이 사는것도 수락했던것
하지만 개쩌는 컴퓨터? 인정할수 없어! 하면서
하지만 평화롭기만 하던 이 작품에 뭔가 높으신 꼰-ㄷ분들이 갑툭튀하여 히나를 제거하려 들고
완결까지 3화남은 9화쯤에서야 작품의 기승전결의 전부분에 도입하게되어 떡밥이 슬슬 회수되게됩니다
30일뒤에 세상이 망한다는것은 정말 인류가 망하는것이 아니라
히나 자신만의 세상이 끝난다는것. 즉 세상에서 히나가 사라진다는것
30일뒤에 높으신분들이 자신을 조지러올것까지도 다 예상을 했고
그동안 행복하게 살고싶으니 주인공과 행복하게 살기위해 찾아온것입니다
비록만난건 한달도 안되고 화수로도 9화밖에 안되지만
그녀가 죽을 위기에 다가오자 굉장히 무덤덤하게 자신의 마지막을 받아들이려는 히나와 달리
님 죽지마 도망치자 엉엉엉 너 좋아했어하는 주인공과의 감동전개를 하지만...
대놓고 네타를 할수없는 관계로 이 이후의 전개는 직접 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결과만 놓고 말하자면 일본에서도 평할정도로 심각한 혹평
케모노프렌즈2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준할정도로 심각한 망작소리를 듣고있으며
특히 마지막화의 평가가 최악을 치닫을 정도인데
막장이라고하니까 님 보지마 눈썩어 이런게 아니라
왜 이런 평가를 받는지 한번 보는것도 나쁘진않을거같네요
어차피 이 글 보러오신분들이라면 이 작품을 안봤어도 이 작품의 평가가 어떤지는 이미 아실거같네요
사실 마에다준의 시나리오가 엔젤비트, 샤를로트 때부터 지적되었던 문제로
세상멸망이라는 떡밥던지고 이런 너무나도 방대한 스케일을 12화로 구겨넣으려하니
작품의 전개가 굉장히 빨라지고 떡밥 회수가 잘 안되며
개연성도 부족해지고 완급조절이 안되는데다 잡다하게 넣은 것들이
전부 어우러지지못한다는 평가가 나오는것봐서는 전체적으로 전작들과 큰 차이가 없는 모양
보고나서도 뭔가 명장면이라던가 기억나는 대사가 별달리 떠오르질않네요
마에다준 작품하면 기본적으로 절대 일어날수없는 "기적"이나 "사람들과의 인연"이라는 키워드가 대표되는데
이번 작품에는 이런것도 상대적으로 임팩트가 적었던것 같기도하네요.
평범한 작품조차도 이리 막장이라니 저같은 일반인은 앞으로 평범한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그러나 스토리를 거르면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매력은 이뻤던것같습니다
위에서 히나짤을 써버려서 글 마지막에 써야할 3D짤이 이제 부족해졌으니
주인공의 소꿉친구 캐릭터(가슴큼)를 가져왔습니다.
동정이면 못참는 캐릭터면 히나말고 얘가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이걸 어떻게 참아
아무튼 주인공하고 안이어지는거같으니 내가 게임에서 사귀어도 합법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