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이던 료마는 본래 일본에서 블랙회사에서 혹사당하며 인생을 보내고있던 39세 회사원으로
아침해떴을때 출근해서 아침해떴을때 퇴근하는 미친 업무량에 비해 돈은 박봉인 블랙기업에서 근무하다보니
39세가 되도록 연애는 물론 다른건 생각도 못할정도로 정말 빡세게살고있어서
본인 스스로도 내가 왜이러고사나할정도로 인생 자체에 허무함을 느껴허무주의에 빠져살고있었는데

자다가 침대에서 머리꿍하는걸로 뇌진탕 돌연사 하는것으로 이세계에 살던 신들에게 픽업되서 이세계 전생
전생자인데다 너참 맘에 든다라는 별 이유없는 이유로 마법 다쓸수있게 해주고 온갖 재능 다 부여해줌

그래서 이세계에서 39살 -> 8살 쇼타가 되어 전생의 기억
그대로 다 갖고 온갖 재능을 다 받은채로 이세계 전생

신들이 겁나 친절해서 일본어로 적어놓은 설명서도 다 준비해놔서 적응하는데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인적이 드문 숲에서 리스폰한데다가 본래 회사<->집만 왕복하는 내성적인 성격이었기도하고
자기도 이세계 적응기간이 필요했으니 숲에서 혼자 살아가기로함
알아서 현대식으로 집짓고 알아서 가구도 만들어서 잘 사는데

종마술이라 불리는 몬스터테이밍 스킬을 써서 인근에 사는 슬라임을 자기 부하로 만들어서 같이 살아감
알아서 증식하다보니 어느덧 방을 한가득 채울정도
또 그놈의 슬라임인가.. 일본애들은 왜이리 슬라임을 좋아하는것일까

슬라임이 단순세포라 변이가 쉬워서 주는 먹이에 따라
특정 슬라임으로 변화하거나 스킬을 얻는다는것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슬라임으로 진화시키는데
더러운거주니 세척기 슬라임이 되고

똥먹이고 화장실 청소 맡기니 쓰레기 먹고살면서 비료 내뱉는 똥금술 슬라임이 되고

독을 먹여서 살아남은 슬라임은 포이즌 슬라임이 된다
뭐지 주인공 사실 아바투르일지도 모름.
투입된 독에 의해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기위해 진화를 유도함.
적응한 살아남은 개체, 유전자에 결합.. 포이즌 슬라임.. 군단에 적합함...
다들 아바투르 나오는 히오스하실?

그렇게 혼자 살아가길 언 3년, 즉 주인공 나이 11세쯤에
지나가던 여행자들을 돕게되는데

그 여행자가 또 고명한 귀족가문이라서 이를 계기로 일가가 모두 찾아오게되는데
이 귀족가문이 대대적으로 몬스터테이밍으로 잘나가는 길드인지라
슬라임을 단체로 사육하는 주인공의 재능에 감탄하고 주인공의 후견인이 되어주어
주인공은 집을 떠나 그 귀족가문과 같이 살게됨


특히 귀족가문의 딸내미인 얘가 자기랑 비슷한 나이임에도
엄청난 재능을 지니고있는 주인공에게 엄청나게 빠져들게됨

만난지 1주일도 안됬는데 벌써 스킨쉽하는 사이됨
예로부터 금챙은 요망하다 들었는데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다. 요망하다

그렇게 이세계와서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 도시로 향하는 주인공
근데 사실 여태까지 주인공이 평범하게 해왔던 그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이세계 사람들은 쉽게 못하는 엄청난 행동이었던것임
"주인공 스게에~!"하면서 주인공 띄 워주는 전형적인 클리세
많은 슬라임데리고사는것도 주인공이 그냥 암생각없이 보이는 슬라임마다 너 내 부하해라!해서 꼬드긴건데
이세계사람들은 이것도 아무도 못하는 개쩌는거라고한다. 주인공 스게에!

그리고 도시로 돌아가서 주인공은 모험가가 되는데
모험가 되자마자 한 일이 남의 집 청소 & 도시 청소 하기
주인공이 키우는 슬라임 종류가 8마리쯤되는데 이중에 청소하는 슬라임만 비중이 높으니
이거 사실 청소하는 애니가 아닐까싶다

이세계니까 몬스터도 있고 주인공과 몬스터가 싸우는 전투도 있겠거니하는데
별거없이 그냥 슬라임 쪽수로 밀어버린다
이 애니엔 전투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게 편할듯

이렇게 능력적으로 완벽해도 주인공은 귀족가문들과 만나면서 내면으로 성장하는데
39살 죽는순간까지 블랙기업에서 혹사당하느라 허무주의에 빠진채 인생을 보내기만 하던 주인공에겐
아침해가 뜨는시간에 퇴근하는 주인공을 일부러 잠안자고 기다려주는 어머니가 계셨는데

이후 어머니가 과로로 사망하시자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말이 어머니지. 서로 하루에 얼굴보는 시간이 1시간도 안되니
이건 뭔 추억거리도 없고 어머니는 그냥 배웅해주는 셔틀이었을뿐이고
아 시바 존나 슬픈건 맞는데 왜이렇게 체감이 안되지?
이쯤되니 가족이 뭔지도 모르겠고 나도 이렇게 평생살다 늙어디질거같은데
같은 상태까지 될정도로
블랙기업에서 인생을 혹사당하느라 감정자체가 상당히 메말라버린 주인공

하지만 전생후에 생면부지인 자신을 친아들처럼 생각하며 가족처럼 친근하게 대해주는 귀족가문들과의 접점을 통해
자신이 잊어버리고있던 가족의 중요성이란걸 다시 되찾는 주인공
사실상 이 애니는 전생에 블랙기업에 혹사당해 감정이나 소중한것도 모두 닳아서 잃어버린 주인공이
그 잃어버린것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찾아가는 이야기 정도로 요약가능


아무튼 아무도 못하는 거대스케일의 청소를 반나절만에 해내고 몬스터도 다 씹어먹고
마법적 재능이나 전투적 센스가 엄청나는등, 못하는거 없는 주인공한테 벌써 꼬리치는 따님
벌써 장래약속에 상회입찰까지 잡아놓는다. 허허 이년 보소?
내가 방금 주인공의 잃어버린걸 다시 깨닫고 되찾는 내용이라 했던가?
취소하고 귀족가문이 주인공 노리는 작품이라고 수정해야할듯

아무튼 전생에서 다른일을 하고싶어도 블랙기업에 치어서
자신이 원하던 것을 억누르고 살아와야했던 주인공은
이세계에서 와서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정해 자신이 하고싶었던 일을 정해서 하게되는데
그게 다름아닌 세탁소
이세계 세탁수준 개구리니까 더러워서 내가 세탁소 차린다! 이런 뜻임.
그러니까 이 작품의 제목은 신들에게 주어진게 남자가 아니라
블랙기업에서 혹사당해 죽은 내가 이세계에서 세탁소를?! 이런식으로 제목으로 고쳐야됨

근데 이 와중에 주인공 유아 퇴행중이라고함
속은 39살이고 겉모습 11살이니 유아 퇴행이 정상이긴 한데
테에에엥 귀족 마망!!



뭔 제목만 봐선 주인공은 신들이 용사를 직접 주워다 길러서
걔가 성장해 이세계 싹 쓸어버리는 전투물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전투는 없고 주인공은 세탁소 할 생각만 하고
귀족가문은 오냐오냐 너 내아들해라 하고싶은거 다해~ 하면서 백업 다 해주고
귀족따님분은 나랑 야스해요!하면서 적극적대시해오고
말이 이세계지, 이거 그냥 치유물이었던것임
치유물이니까 보다보면 주인공만 유아퇴행하는게 아니라 나도 유아퇴행해버릴수도 있음
테에에엥! 귀족따님 마망!! 야겜에서 봐도 겁나 요망해여!! 테에엥
건전한 애니나 보면서 살아온 나같이 건전한 일반인은 이런 위험한 애니 보면 안될거가타여
테에에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