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마계
주인공은 현재 마왕의 아들인 왕자로
나이가 어느덧 2400살이 되어 소환의 의식을 통해 평생을 같이할 사역마를 데리고다닐 나이가 되었다
부하들은 하나같이 헠헠퍽퍽 스럽고 ㅅㅅ스러운 소환수좀 만들어달라고 청원하고있다
사역마 소환의 의식이 일종의 성인식에 가까운 개념인데다가
소환자의 마력에 비례하여 강한 놈이 나오는 모양이다보니
마계의 왕자라는 이름이 아깝지않게, 큰 덩치! 내장도 내장도 크고 아름다워서
둠가이가 찢고죽일만한 가치가 있는 사역마를 뽑으려고한 주인공이지만
놀랍게도 소환해버린것은 평범한 인간
그렇다 마력이고 전투고 나발이고 뭣도없는 평범한...
아니 몸매만큼은 평범하지않은 인간을 소환해버린 것이다
이거 완전 제로의 사역ㅁ..읍..읍...!
아무튼 얼떨떨한것은 주인공도 마찬가지이지만
집에서 밥먹고있는데 갑자기 이곳으로 날려온 인간은 더 얼떨떨해서 정신을 못차리고있다
소환자의 마력에 비례해서 강한 놈이 소환되는 것이 정설인데
인간이 소환되버리니 왕자님 알고보니 허당인거아냐?같은 분위기가 부하들 사이에서 술렁술렁 일어나는데
더욱 낭패인것은 이걸 마왕이 알게되면 그야말로 다 갈려나가서 태자에서 폐위당할수도 있는 상태
이 와중에 비서인 마스테마가 권유하길 이 인간을 악마로 개조시켜버리는 방법을 권유한다
다행히 아버지인 마왕님은 잠시 외출로 한달동안 돌아올 일이 없으므로
그동안 어떻게든 주인공이 이 인간을 개조시켜서 악마화시켜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인간을 악마로 개조시켜버리는 방법은 무려 히오스..!
심연의 디아블로가 등장하는 게임을 한다면 그 누구라도 악마가 되고도 충분할 것이다
당신도 히오스를 조금만 한다면 같은 팀원에게 바로 어머니 여부를 물어볼수있는 악마가 될수있을테니까
졸지에 집에서 밥먹고 있는데 강제로 마계로 납치당한것도 서러운데
처음보는 남자가 여기에 감금시키며 앞으로 히오스를 강제로 시킨다니
감금교육도 정도가 있는거지하면서 완강히 거부하는 인간,
근데 인간세계는 대체 어떻게 되있길래 애가 브라도 안하고 다니냐
하지만 일단 최면을 걸면 꼼짝을 못해
그렇게 사키라는 이름의 여자애는 왕자님과 같이 히오스 2인팟을 돌리게 된다.
자 잠깐 얼굴이 들이대지마!
잠깐!! 알았다고 어휴 해줄테니깐!!
그렇게 히오스를 한번 해버린 사키(인간)는 히오스에 빠져나오지못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왕자의 부하가 되어버린다
거부하면 또 최면에 걸려서 히오스 큐를 돌리고 있겠지
전투를 하지는 못하니 히오스를 하지않을때는 성에서 체류하며 성의 가사일을 돕는다
인간이긴한데 미소녀, 그것도 바디가 울트라!스럽다보니 부하들한테는 대인기.
부하들이 자진해서 헠헠 사키짱 발에 밟히게 해주세요 하면서 열광한다
뭐지 여러분같은 이상성욕자들만 모아놓은 것인가?
마왕이 돌아올때까지 대략 한달,
그 30일동안 사키에게 마력을 꾹꾹 주입하면 그 마력이 사키를 마왕으로 tag:corruption같은 상황을 만들어줄 것이다
H씬은 바로 히오스를 말하는 것이다.
근데 사키도 히오스하는 체력이 있으니 매번 마력만 주입할수는 없고
체력을 생각하며 평소에는 가사일을 시켜 가사 경험치를 쌓게한다
가사를 시키다보면 대성공이 간혹뜨면서 경험치가 크게 상승한다
이런식으로 가사일 or 히오스를 이중택일시키며 감금 조교?시키는 것이다.
어차피 인간계와 다른 차원인지라 사키는 도망도 못치지만
마계에 전혀 적응을 하지못하는 사키
아무렴 집에서 밥먹고있다가 날아왔는데. 자기 세상에 있던게 여기는 단 하나도 없으며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매일같이 히오스만 하는 인생을 강제로 보내게됬으니 상당히 우울해질법도 하다
근데 왜 수많은 인간중에서 하필 사키가 소환되었는지는 아직도 모른다.
사키가 천연적으로 마력을 지니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의외로 속이 시커먼 인간이라든지는
여러 추측이 있지만 자세한 이유는 불명.
그런데도 상당히 낙천적인 성격인지 의외로 금방 적응하며
주인공 방 청소도 알아서 해주고 의외로 잘 지내고있는 사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히오스는 꾸준히 여유될때마다 같이 돌려주자
목표는 다이아다
딱히 사키뿐만이 아니라 성 내부의 다른 마족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데
외출을 통해서 상인NPC인 프림과도 만날 수 있게된다.
주인공이 사는 마왕 본성은 평소에 마왕이 시전한 초-강려크-한 방어막으로 보호된다.
다만 보통 마법이란것은 사용자와 일정거리가 벌어지면 해제되는게 기본,
그런데 마왕이 떠난건 한참전인데도 아직도 방어막은 건재하다
마치 마왕이 아직도 성안에 있는것같다고...
이런 미묘한 떡밥이 게임 내내 계속 풀린다
아직 마계에 막 날라와서 이쪽 사정을 잘 모르는 사키한테 주인공은 그저 재수없는 꼬맹이 A였는데
의외로 앞으로 이 마계를 이끌어갈 높으신 분이란걸 알면서부터
주인공을 보는 사키의 눈빛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상인 NPC인 프람한테선 용사의 자질을 지닌 인간이 등장했다는 정보를 듣게된다
하지만 어디있는 누군지 알수도 없고, 사키 마족화하느라 인간과 전쟁할 겨를도 없으니 무시하기로 하는 주인공
이쯤되면 사키한테서 메이드복을 살수있게된다
옷호..
마왕은 부재중, 왕자는 사키의 악마화에 열중,
이렇다보니 나라의 모든 업무는 부서인 마스테마가 일임하고있다
마스테마는 마왕의 사역마인 모양.
.
그 와중에 인간계에서 용사가 나타났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하지만 정작 비서인 마스테마는 탈주했는지 어디로 사라지고 없는 상태
이대로면 용사가 마왕성까지 쳐들어오는데 걸리는 예상은 대략 7일.
전쟁준비는 물론이오, 마스테마가 맡았던 엄청난 분량의 업무도 왕자 혼자서 해야한다
반면에 용사가 승리하면 사키에겐 탈출할 기회가 되니, 용사의 침공을 손꼽아 기다리기 시작하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악마들의 전투능력은 사키의 가사능력에 비례한다
그러니까 사키의 가사능력을 꾹꾹 올려놓자
그 와중에 상점NPC인 프람도 탈주했다
그 와중에 유독 주인공에게 잘해주는 동쪽에 사는 마녀한테서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법서 해독서를 건네받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에게 잘해주는 마녀니까 의미가 있겠거니하고 받아두는 주인공
마스테마가 탈주한덕분에 전쟁준비하랴, 업무하랴 굉장히 바빠져서
사키와 같이 있을 여유도 많이 줄었지만 그 와중에 시간내서 히오스도 꼼꼼히 돌려주자.
어찌나 열심히했는지 얼굴에 땀이 흥건하다
근데 예상한 7일보다 훨씬 더 빨리 침공해온 용사
전쟁의 시작이다
띠용 내통자가 있다네?
내통자 덕분에 예상보다 쉽게 쳐들어올수있던 모양이다.
그녀라는거보니 여자인듯
전투시작. 가사레벨이 중간만 되도 용사가 아니라 호구라고 부를수 있을정도로 털어버릴 수 있다
일부러 져서 배드엔딩 보고싶은데 그게 안될정도
용사는 아주 그냥 개털어버렸지만 성이 엉망진창이 되었고
그 와중에 사키는 용사에 의해 구출되어 성을 탈출,
주인공은 멀쩡하지만 부하들의 인력피해가 심각해
인간 보복은 커녕, 사키를 회수할 인력조차도 나오지않아 사키 회수는 포기.
여기에 분명 돌아오기로했던 마왕도 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않아 행방불명
마스테마를 비롯해 탈주한 대부분의 마족들도 돌아오지않아
사실상 마족은 재건이 불가능한 수준의 피해를 당하게된다
결국 탈출한거보면 사키는 히오스가 싫었던듯 ㅠ
이렇게 마족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는 것으로 배드엔딩
여자 납치 및 세뇌, 겁탈등의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악의 축이 괴멸당했으면 해피엔딩인데
어째서인지 배드엔드가 되버렸다
호감도를 좀 올리고 외출좀 자주해서 이벤트좀 보랜다.
이렇게 사키를 어떻게 구워삶고 성내의 NPC와 어떻게 친목질도하고
좀 손좀 많이가면서 플레이를 하면 그렇다면 다른 결말의 엔딩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뭐 여러분들은 벌써 이 게임에 흥미가 없어졌을테니 오늘 이 게임 리뷰는 여기까지하겠다.
마지막으로 언제 망할지도 모르는 히오스, 여러분들도 좀 플레이해서 살려보실?
정작 주인공은 인간을 소환하는 바람에 크게 절망했지만
의외로 정작 진짜 악마보다 더욱 악한것은 바로 인간이며
오히려 악마들이 인간들때문에 실직되고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주인공은 최강의 악마를 뽑아버린 것이 아니었을까?
이런 강력한 주인공이 통치하는 마계는 정말로 역대최강의 마왕이 될수 있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