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료나게 리뷰가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 있는지, 최근에 어떤 분께서 이 게임 리뷰를 요청하셨다.
X-라빗에서 제작한 신작게임으로, 몇일전인 7월 29일에 발매되어 1400엔(세금포함 16000원쯤)에 팔리고있는 동인성인게임을 소개하고자한다
발매 하루만에 주간/월간 판매랭킹 2위를 찍었을정도로 인지도가 좋았던 게임이다보니
료나게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간만의 오아시스나 다름없는 게임이었을 것이다.
표지만봐도 알겠지만 연약한 거유소녀 알프스가 실루엣으로 된 수많은 괴물들에게서 도망가는 모습을 보아,
대충 자기도 모르는 장소에서 알프스란 소녀가 괴물들을 피해서 살아남는 이야기...
제작자 사이트 : https://x-rabbits.com/blog/
그 숲에는 무진장 무서운 생물들이 우글우글 있습니다.
굉장히 굉장히 위험해서, 근처 사람들은 그 장소에 가지도 않지요.
하지만 그것을 모른채, 어떤 소녀가 단 혼자서 그 위험이 충만한 숲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게임 시작.
이 숲에는 위험한 생물이 잔뜩 있습니다.
하지만 소녀 알프스는 몸을 지킬 수단이 없습니다.
그들의 먹이가 되지않도록 신중하게 전진해주세요
알프스
쬐끄만 마을에서 살고있는 소녀
얼마전까지 언니와 둘이서 살고있었다.
가사가 특기이고 소극적이며, 낯을 가린다.
독서와 단것을 좋아하고, 언니를 무엇보다도 좋아한다.
싫어하는것을 똑바로 말하지못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간단한 조작부터 익힐수 있다.
일단 우리가 현재 알수있는 것은 대체 연약하고 가련한 소녀가 이 숲에 온 이유는 알수없으며
그녀가 언니와 둘이서 살고있었다는 점뿐이다.
언니가 아프기때문에 약초를 찾으러 숲에 온 걸까..?
아니면 언니와 별달리 따로 떨어져살아야할 이유가 생겨 다른 마을로 이주하기위해 숲을 지나던 것이었을까?
이유야 어쨌건 그녀는 이 숲이 얼마나 위험한지.. 그리고 이 게임의 장르가 료나게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숲에 들어가자마자 소녀는 바로 위기에 빠지고만다.
곰보다도 훨씬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멧돼지가 그녀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
멧돼지는 알프스를 마치 2D로리를 봤을때의 여러분들 마냥 눈이 충혈되어 주시하고있었고,
알프스는 난생 태어나서 처음보는 거대한 크기의 멧돼지앞에 위축되버리는 바람에 다리가 풀려 도망갈 생각조차못했다.
그리고 이 게임은 서바이벌 장르이기에 소녀가 저 멧돼지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단도 없다.
이렇게 그녀는 숲에 들어간지 1분도 안되서 멧돼지의 새로운 암컷이 되어 새로운 제 2의 삶을 시작하게 되는 것인가...
하지만 운이 따라줬을까? 알프스를 보자마자 맹렬히 달려오던 멧돼지는
무려 땅에 잠복해있던 거대한 식충식물에 걸려 그대로 식충식물의 안으로 빠져버리고 말았다.
거대한 멧돼지만큼이나 식충식물 또한 거대한 크기를 자랑했고,
식물은 단숨에 멧돼지를 집어삼켜 소화시키기 시작한다.
마치 "이 숲은 위험합니다!"임을 그대로 알려주는듯한
숙련된 조교의 시범마냥, 멧돼지는 그대로 식충식물에 골인되서 소화당하기 시작한다
지금은 멧돼지를 소화시키느라 정신이 없어서 자신이 지나가도 별 관심을 보이지않는 식물이었지만,
만약 멧돼지가 나타나지않았더라면 지금 저 식물에 걸려서 삼켜지고있을 것은 자신이었을 것이다.
알프스가 걸렸더라면 아무런 저항도 하지못한채 그대로 단숨에 소화당할 것이 분명했다.
자신도 간단히 짓밟아버릴 멧돼지를 원큐에 소화시켜버린 거대한 식물..
자신이 마치 거인의 왕국에 온것마냥,
자기빼고 모든게 큰 이 기묘한 숲에서 알프스는 더 나아가야할지 주저했다.
하지만 무언가의 이유때문일까, 아니면 게속해서 앞버튼을 누르는 플레이어의 의지때문일까,
알프스는 돌아가지않고 더욱 숲안으로 들어간다.
바닥이 보이질않는 깊은 절벽을 만나도 알프스는 덩쿨에만 의지한채 넘어갔다.
그렇게 숲의 먹이사슬의 가장 밑바닥에 있을 연약한 소녀는
앞으로 무엇이 있는지 전혀 모른채 안쪽으로 더욱 향하는 동안,
한편 동굴에 살고있는 어떤 유인원 비슷한 괴물이 소녀의 냄새를 맡고 잠에서 깨어나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제 그녀의 처음을 노리는 어두운 손길이 그녀를 쫓아오기 시작한다
그렇게 앞에 뭐가 있을지 모르는채 더욱 진행하다보면
무지막지하게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나 앞에 정체를 알수없는 무언가가 있음을 알게된다.
그림자의 크기를 보아한데, 방금 멧돼지처럼 알프스를 습격해도 이상하지않을 정도의 거대한 크기다.
분명 나무위에서 먹잇감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것이겠지..
하지만 이를 눈치채지못하고 지나가면 이 그림자의 정체가 거대한 거미였음이 알려지고
거미는 평범한 먹이를 사냥하듯, 놀라운속도로 내려와 알프스를 낚아채가고 만다.
알프스는 비명지를 시간도 없이 그대로 거미에게 낚여 나무위로 납치당하고 만다.
그렇게 거미에게 납치당한 알프스는
거미줄에게 속박당해 거미들만의 새로운 알집이 되어 그녀의 새로운 인생을 보내게되겠지...
...이런 무시무시한 일이 우리의 가련한 알프스에게 일어나지않도록 잠시 다른 길로 우회하도록하자.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처에 마침 나무상자를 찾을수 있는데,
이 상자를 앞세워서 전진하면
거미가 상자를 알프스로 착각해 먼저 낚아채버리는 사태가 일어난다.
눈이 굉장히 어두워서 사물의 식별이 되지않는 모양.
어쨌든 거미는 상자를 먹이로 착각해 즐거워하며 둥지로 끌고가느라 어디로 가버렸을테니
그 사이에 이동하도록 하자.
거미를 따돌리고 계속 전진하다보면
방금 알프스의 냄새를 맡고 일어난 원숭이 괴물이 어느새 따라왔는지 금새 알프스를 찾아버리고만다.
대체 알프스가 뭔 잘못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곱게 보내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디서 산덩어리만한 돌덩이를 가져왔는지 그대로 알프스에게 굴려버리기 시작한다.
직선으로 굴러오는 돌덩이따위야 옆으로 피해버릴수도 있겠지만,
이 게임은 2D 횡스크롤 게임이다. 옆으로 피한다는 선택지는 있을 수 없다.
마라톤 주자도 아닌 연약한 알프스의 달리기로는 이 돌덩이를 따돌릴 수 없다.
달려서 피하려다간 언젠가 돌덩이에 스트레이트로 쳐맞고 이승을 떠날 것이다.
다행히 중간에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에 숨으면 그대로 돌덩이가 날아가버린다.
이제 그대로 전진만 하면 되는데..
실패한 것을 안 원숭이가 몸소 추격해오기 시작한다.
멀리서 냄새를 맡고 먹이를 찾아 쫓아오는 습성,
함정을 파서 공격해오는 습성,
준비한 함정이 실패했음을 인식할수있는 습성.
이녀석의 지능은 단순한 야생동물 이상의 수준임을 알 수있다.
당연하겠지만 인간의 다리보다는
네발로 뛰는 원숭이 속도가 숲에서 더 빠르기에
느릿느릿하게 움직이다간 그대로 원숭이에게 잡혀버리고 말것이다.
사실 이 원숭이는 인간보호원숭이였고, 그대로 알프스를
숲밖까지 데려다 준다는 기적의 해피엔딩을 기대할 분도 있으시겠지만
이 원숭이도 다른 포식자와 다를것 없었고
지금 막 새로잡은 알프스를 자신의 새로운 암컷으로 만들어버리고 만다.
..이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재빨리 원숭이한테서 도망치도록하자.
하지만 얼마안가 큰절벽에 막혀, 도망칠 장소가 아예 없어지게 되는데
원숭이가 돌의 끝에 올라서는순간
시소의 원리로 반대쪽이 올라가는 것을 이용해 높은 지형으로 피신할 수 있다.
고마워 원숭아
하지만 올라서는순간 갑자기 어느 식물이 자신을 향해서 독침을 발사해오기 시작한다.
근처에 무엇인가 나타나면 반사적으로 독침을 쏴서 자신을 보호하는 식물인 것으로 보인다.
그대로 있다간 알프스가 독침에 관통당해 그 자리에서 사망하므로,
타이밍 맞춰 아래로 눌러 숙여주자.
그러면 독침은 때마침 알프스를 잡기위해 절벽을 기어올라온 원숭이에게 맞아버린다.
독침에 목을 관통당한 원숭이는 그대로 그자리에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원숭이가 정말로 죽은것인지는 알수 없었지만
적어도 당분간 알프스를 추격해올수는 없을것이다.
식물이 새로운 독침을 발사하진 않을까... 원숭이가 다시 일어나지않을까...
조심조심하며 뒷걸음질하던 알프스는 뒤에 벼랑이 있는지도 모른채,
무작정 뒷걸음질하다 그대로 벼랑밑으로 추락해버리고만다.
그렇게 벼랑밑으로 추락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그 깊지가 않아 부상은 커녕 생채기조차 나지않았다.
그야말로 연속된 악운속에서 행운을 만난 격이다.
계속해서 전진하려던 알프스는 앞에 거대한 저수지를 만나 길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저수지바닥은 끝이 보이지않을정도로 깊은데다가
이런 연약한 소녀가 이 거대한 저수지를 헤엄쳐 건너가는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저수지를 건너갈 다른 길도 찾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히 무지막지한 크기의 연꽃이 연속으로 피어있는걸 찾아냈는데,
운이 좋아 이 연꽃이 자신을 받쳐줄 수 있다면 연꽃을 통해 저수지를 건너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뒤에서 나타난 새로운 멧돼지..
분명 뒤는 절벽인데 대체 어디서 나타난 것인가...
라는 의문도 가질 여유도 없이 알프스에게는 두가지 선택지가 놓여졌다
이대로 멧돼지한테 처음을 주던가
이판사판으로 연꽃에 뛰어오르는 도박을 할 것인가
답은 분명했기에 일단 연꽃으로 뛰고보는 알프스
다행히 연꽃은 가벼운 알프스의 무게를 충분히 견뎌냈고
멧돼지는 헤엄을 못치니 분명 물로는 건너오지못할것이기에 돌진을 멈출거라 생각했지만
멧돼지는 그대로 저수지로 다이빙해버렸고 그 여파로 알프스도 같이 저수지로 빠져버리고만다.
그렇게 멧돼지와 함께 저수지에 빠져버린 알프스.
알프스가 수영을 할수있는지 못하는지는 알수없으나,
적어도 알프스가 생존을 위해 수영을 해볼 기회도 없이 알프스에게 새로운 위기가 닥쳐오고 말았다.
저수지 밑바닥에서 촉수가 올라와 그녀를 낚아채 그녀는 무력하게 밑바닥으로 끌려가버리고만다.
그렇게 호수 밑바닥으로 끌려들어간 알프스가 어찌되었는지는 이후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오직 알수있는건 수면위로 떠오른 그녀의 옷만으로 그녀가 험한 꼴을 당했으리라고 추측할수 있다는 것이다.
그보다 촉수주제에 잘 벗기네...
이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연꽃에 도착하자마자
멧돼지가 저수지로 뛰어들기전에 다음 연꽃으로 넘어가면
저수지로 빠지는건 멧돼지 혼자이고, 알프스는 촉수의 마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된다.
그렇게 연꽃을 넘어가며 이동하다보면 거미가 다시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있지만
기다리다보면 거미가 이동하기때문에 그 순간을 노려서 이동하면 된다.
반면, 아까 독침에 목을 관통당해 죽었어야할 원숭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여전히 알프스를 계속 추격해오기 시작한다...
독침에 목을 관통하고도 멀쩡하게 일어나다니,
이 숲의 생물들은 괴물들 뿐인가...!
아 괴물들 맞나
그 이후로 계속 진행하다보면 마지막 부분에서 말라비틀어진 어느 식물을 발견할 수 있다.
다른 식물들은 하나같이 생생한 반면, 이 식물은 물을 한동안 못마셨는지 완전 갈라비틀어져 잎이 축 쳐진 상태인데
근처에서 물을 길어다가 물을 줄수 있다.
물을 주면 말라비틀어졌던 식물이 생기를 되찾는데
놀랍게도 아래에서 위를 향해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선풍기같은 식물이었다.
잘만하면 이 바람을 이용해 더 올라탈수 있을거같은데...
짧은 스커트를 입은 탓에 밑에서 불어오는 신사 바람에 어쩔줄 몰라하는 알프스 귀여워
그리고 계속 진행하다보면 또 야생의 멧돼지와 조우하게된다.
아니 뭔놈의 멧돼지가 판타지게임의 슬라임마냥 자꾸 튀어나와...
첫번째 조우때는 다행히 식충식물이 있었고
두번째때는 저수지로 피해서 살았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다.
거기다 앞이 돌로 막혀있어 도망치기도 힘든 상황.
하지만 다행히 덩쿨을 찾아서 일단 멧돼지의 돌진을 한번 피해주고
어찌저찌해서 높은 곳으로 피할수 있게된다.
이러면 멧돼지도 포기할려나...?
싶었는데 역시 멧돼지아니랄까봐 그대로 나무에 충돌해서 알프스를 나무에서 떨어트려버리고
나무에서 떨어진 알프스는 그대로 운좋게 멧돼지의 등뒤에 올라타게된다
멧돼지는 자신의 등뒤에 올라탄 알프스를 어떻게든 떨어트릴려고 이리저리 흔들며 돌진하지만,
알프스 역시 생존에 필사적이었기에 어떻게든 놓지않기위해 필사적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멧돼지가 돌진한 곳은 길을 막고있던 바위덩어리..
그대로 바위덩어리와 시밤쾅-! 해버리자 알프스는 그 반동으로 다시 절벽으로 튕겨져나갔고
멧돼지는 그 충격으로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쓰러져버리고 만다.
그렇게 멧돼지와 바위와의 충격의 여파로 튕겨져 절벽밑으로 떨어졌지만
정말로 이번에도 운이 좋았는지 깊이가 그리 깊지않아 여전히 상처하나 없이 멀쩡한 알프스였다.
아니 그래도 그냥 추락한게 아니라 반동으로 튕겨저 날아와 굴렀음에도
보통 까진 상처정도는 나야하는게 정상아닌가?
아무래도 겉으론 연약한 소녀처럼 보였지만 실제론 성인못지않은 전투력을 지니고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숲의 괴물들이 더 강할뿐... 알프스 무서운아이...
그렇게 멧돼지와 원숭이의 추격에서 훌륭하게 살아남은 알프스는 더욱 전진하려는 참에,
놀랍게도 이번에 진짜 남성을 만나게된다.
사람처럼 생긴 괴물이 아니라 정말로 사람이다.
남성은 알프스를 불러세우며 이곳은 위험하니 숲으로 나가는 길을 알고있다며 알프스를 꼬신다..
하지만 수상하지않은가...?
이렇게 괴물들만 판치는 위험한 곳에 사람이라고...?
거기다 그의 처참한 몰골이 그의 수상함을 더욱 가증시키고 있었다.
거기다 남성은 뭔가 알프스를 안심시키려는듯 하면서도 수상한 걸음으로 차근차근 알프스에게 가까이 오는것이 아닌가...?
정말로 이 사람을 믿어도 되는것인가...? 라는 의심이 알프스의 머리를 가득채우기 시작했지만
이런 의심을 알아챈 남성은 그대로 알프스를 습격해오기 시작한다.
피하지않으면 그대로 이렇게 사로잡히고 만다.
세상 물정을 몰라 사람을 의심하던 방법을 모르던 알프스는 그렇게 몸으로 세상 사는법을 배워버리고만다.
하지만 세상 사는법을 배운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남성의 새로운 전리품이 되어버린 알프스는 이제 어디에도 갈 수 없다.
여기는 아무도 없는 숲속... 알프스가 무슨 짓을 당하더라도 아무도 모를테고,
남성도 그것을 알고 알프스에게 온갖 위험한 짓을 해올테고, 증거인멸을 위해서라도 놔주지도 않겠지...
하지만 좀만 더 눈치빠르게 피하면 이렇게 벗어날 수 있게된다.
정말로 저 사람이 알프스를 숲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선량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습격해올 이유도 없을 것이다.
어떻게 저 사람이 여기서 살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행동으로 알프스는 적어도 이 남성이 적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는 힘껏 도망치기 시작한다
그렇게 자신을 노리는 남성으로부터 도망치는 알프스
하지만 남성의 체력이 더 좋아 도망쳐도 금새 따라잡혀도 이상하지않은 이 상황속에서
남성이 갑자기 추격을 포기하고 바닥을 보기시작한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알프스도 바닥을 보자, 놀랍게도 올가미 함정이 설치되있음을 알수있었다
방금 남성이 눈치없게 신호만 주지않았더라면, 도망치던 알프스는
이 함정을 눈치채지못하고 이렇게 이 올가미함정에 걸려 그대로 사로잡혔을 것이다
어쨌든 조심해서 함정을 피하며 전진하면 남성도 추격을 포기하고 더 이상 쫓지않는다.
그렇게 남성의 추격에서 벗어났음을 안심하려는 찰나,
남성의 동료로 보이는 빠오후 남성과 만나버리고 만다.
이 남성은 혼자가 아니라 동료도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숨돌릴 틈도 없이 다시 도망치기 시작하는 알프스
어느새 함정을 돌아와버린 마른 남성도 어느새 빠오후 남성과 합류해버리고 말았고,
둘은 그렇게 간만에 찾아낸 새로운 먹잇감인 알프스를 찾기위해 혈안이 되고만다.
잡혔다가는 그야말로 평생 성인장난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할터...
두 남성의 눈을 피해서 이동해야한다.
나무뒤에 숨어있다가 다른데로 가버리면 그 사이에 조용히 이동하자.
마른 남성은 눈치도 빠르고 감각도 예민해서 금방금방 알아채지만
빠오후 남성은 뭔가 지능에 장애가 있는지 바로 앞을 지나지않으면 소리가 나도 모를정도로 둔하다.
빠오후 남성을 이용해서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기도 해야하며 때론 과감하게 이동해야한다.
그렇게 두 남성의 마수에서 벗어나면
결국 찾질못했다며 빡쳐하고는 더이상 쫓지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숨돌릴 틈은 없었는데
아까 일어난 원숭이 괴물이 다시 일어나 그새 추격해온 것이다.
주인공 몸에 GPS라도 달린것도 아닌데 그저 냄새만으로 이렇게 잘 찾는것인가...
그야말로 야생의 감각은 신기할 노릇
이 원숭이의 새로운 암캐신세가 되지않기위해서라도 필사적으로 튀어야한다.
하필 앞은 절벽만 가득한 지형... 익숙하지도않은 덩쿨을 이용해 건너가야한다.
거기다 덩쿨은 저 원숭이의 주특기..
한치라도 늦으면 그대로 따라잡히고 만다.
하지만 도망치는데 성공하면, 알프스는 간발의 차이로 벗어나는데 성공하고
무리하게 알프스를 쫓던 원숭이는 때마침 그곳에 놓여있던 거미줄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거미줄에 걸린 포식자인 거미가 원숭이를 습격하는데...
이렇게 원숭이는 거미의 새로운 거미알집 신세로 전락하고 마는 것인가...
어쨌든 그렇게 두 남성으로부터도, 거미와 원숭이로부터도 모두 추격을 따돌린 알프스..
하지만 앞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않을 아슬아슬한 나무다리가 바람에 흔들려 놓여져있었다.
밑은 속이 울렁거릴정도로 낭떠러지가 있으며,
나무다리는 바람에 흔들려 아슬아슬하게 부서지지않을 선에서 간신히 매달려있을 정도였다.
돌아갈 길은 없으며 온길을 돌아갔다간 다시 원숭이와 만날지 모른다...
결국 알프스는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않을 이 다리를 건너가기 시작한다.
천천히...천천히... 부담이 가지않게끔...
하지만 알프스의 "무너지지말아줘"라는 바램도 무색하게
다리는 연꽃도 간단히 받쳐주던 알프스의 무게를 견디지못하고 부서지고만다.
결국 건너편을 눈앞에 두고 알프스는 그대로 지면으로 수직하락 하고 만다.
숲에 들어간 이후로... 온갖 고난이 끊이질않아 숨돌릴 시간조차 갖질못하고있는 알프스.
매번 그 고난을 이겨내고 어떻게든 정조를 지키고있지만 그 행운도 뉴턴의 법칙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
그녀의 강운은 과연 여기까지 인것인가..
어찌저찌 운좋게 살아남았더라도 기다리고있는 것은 다음 위험일 뿐이다..
하지만 이 이후의 스토리는 여러분들이 별로 궁금해할 것 같지않으므로 이 리뷰는 여기서 끊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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