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리뷰 2022. 1. 9. 14:13

 

 

지난달에 스팀에 발매한 특이한 컨셉의 액션게임

가격은 대략 3300원(부가세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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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술가이자 전라남도 목포 출신의

빈센트 반고흐를 조작해서 진행하는 참신한 게임으로

게임도 고흐가 생전에 그렸던 수채화들로 구성되있다는것이 특징. 

조작법은 간단하다, 이동하고, 공격하고, 막고, 점프한다.

무기로는 붓을 휘두르며, 방어하면 팔레트를 방패로 방어한다

 

 

미술관에서 일하면 밤마다 고흐 그림이 움직인다는데 아무래도 사실이었던 모양이다

 

 

이건 정열과 사랑에 이끌려 붓과 팔레트로 싸웠던..

어느 고통받았던 영혼의 이야기다. 그는 언젠가는 집을 가지고

그림으로 살아갈 수 있을만큼 돈을 벌 수 있을거라고 꿈꿨다. 

이러한 단순한 꿈을 가지고, 그는 여정을 이어갔다.

 

 [많은 꿈을 가지고 기쁘게 여행을 떠나는 고흐흐]

그렇게 고흐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출발해 세계적인 명작을 그리기위한 여정을 출발한다.

 

[까마귀가 나는 밀밭]

끝이없는 평야에 밀들이 자라고있었고 까마귀들이 밀을 쪼아먹고있었다.

그 밀밭을 지나던중, 밀들을 수확하고있던 농부, 수확자가 고흐의 앞을 막아섰다 

왜 싸우는지 이유는 없다. 포켓몬은 눈만 마주쳐도 싸우는 세상이니 여기서도 싸우는데 이유는 없으리라

 

 

횡스크롤 2D게임에서 보스와 1:1로 격투하는 게임으로,

나는 몇대맞으면 즉사하고 보스는 죽을때까지 마구패야하는 하드한 난이도의 다크소울류 게임,

뭔가 때리는 타격감이 바람의 나라 목검 휘두르는 느낌 정도만 난다

다만 빡센난이도에 비해서 조작감이 답답한 느낌이 있어서 뭔가 갓겜과 똥겜사이의 애매한 게임

 

 

달려드는 수확자의 패턴을 피하며, 동시에 달려드는 까마귀의 공격도 피하거나 막아야한다

방어한다해도 최저데미지는 들어오니 방어를 과신해선 안된다.

 

 

 

패배하면 결국 붓과 팔레트를 떨어트리고 현실에 절망하는 고흐를 볼수있다.

보스도 빡센데 조작감까지 영 별로라서 난이도가 상당한편.

 

고통을 겪어보지않은자 말하지말라.. 그곳엔 신은 없이, 오직 혼돈뿐이었다.

 

 

 

고흐흑.. ㅠㅠ

 

 

보스를 이기면 보스의 능력을 하나 얻고 계속 여행을 떠난다.

수확자가 부리던 까마귀들이 따라오는듯

우리는 그의 현실과 고난의 삶을 택했다. 

아름다운 거짓말보다 가혹한 진실이 더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밤의 카페테라스]

넓디넓은 밀밭평야를 지나 사람이 사는 도시로 들어왔고 어느새 밤이 되었다

밤이 되었음에도 시내는 영업하는 카페들과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북적이며 활기를 띄고있었다

 

 

하지만 마스크도 안쓰고 거리두기를 안하며

방역지침을 지키지않는 사람들에게 벌을 가하기위해서인지 박쥐가 날아왔다

여기서 코로나가 터지면 고흐의 창작활동에도 영향이 생길것이다

 

 

 

그렇게 사람보다도 더 큰 하얀여우라는 이름의 박쥐와 싸우는 고흐흑

  

사람이 많고 활기가 넘치는 동네라 살기 좋은 곳이었지만 

그는 압생트와 담배에, 거기다 안전과 편안함 때문에도 이곳에 머물 수 없었다. 

무엇보다 박쥐와 접촉했기때문에 그에게는 2주간의 격리기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그는 밀려오는 에너지를 창작활동에 쏟아붓기 위해 어딘가로 혼자 떠나야만 했다

 

 

 

[폭풍에 휘말린 하늘과 밭]

창작활동을 위해 인파를 피해서 조용한 곳으로 떠나는 고흐

 잔잔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분좋은 평야에서 그는 곡식을 탈곡중인 어느 농부와 만났다

 

 

그리고 배틀.. 그는 굉장히 긴 탈곡기를 능숙하게 휘두르고,

말린 곡식을 고흐에게 던지며 공격해왔다

잡았다싶었더니 2페이즈까지 있었다

 

그의 그림 속에는 거친 획을 통해 타오르는 활력이 있었다. 

오래 남는 슬픔과 외로움도 활력과 함께 있었다.

 

 

 

[고흐, 노란집]

 

2주간의 격리기간이 끝나고 창작활동을 위한 여정끝에 어느 마을에 들린 고후 

갑자기 마을에 있던 석상이 고흐를 공격해왔다

 

 

 

온갖 무식한 방법으로 공격해오는 석상

 

타오르는 태양이 세계에 색을 가져다 주었고, 

모든 것을 칠하려는 그의 거친 열정을 가져다 주었다. 

그는 마침내 그가 살아갈, 그림을 그릴 장소를 찾았다

 

 

 

[고흐, 아를의 침실]

 

또한 그는 이 마을이 마음에 들었는지 마을 한가운데있는 노란 집을 구입해서 살기로한다.

그가 가구 배치와 장식을 끝내니, 그는 그의 꿈에 더 가까워지는 것 같았다

 

 

 

꿈에 그리던 집을 갖게된 고흐,

하지만 편안한 집에서 혼자 재밌게 megatonjang 블로그나 보면서 인생을 보낸지 언 몇년,

 

어느날 "나가서 그림을 그려!"라는 부름을 들었다. 

농부들, 방직공들, 땅, 태양, 별들, 마음 속의 창작욕구가 그를 부르고 있었다. 

어떤 역경이 그를 기다리고 있더라도 그는 그림을 그려야 했다. 

이것이 그가 살아온 이유이니까. 이것이 그의 운명이었다.

 

 

 

예술가로서 간만에 집밖에 나온 고흐. 그러나

"그림을 너무 늦게 시작했어!! 나이가 30 인데 아직도 조각상 그리는 연습을 하는거야?" 

라는 비난소리와 함께 이전에 부쉈던 조각상이 다시 도전해왔다

 

그는 그가 이제껏 그려왔던 그림 중 아직 가치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언젠가 그는 그의 삶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 줄 가치있는 그림을 몇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그림 도구들을 사는 데에 그의 돈을 거의 모두 썼다. 

그의 배를 채울 것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처음에는 커피와 호밀빵 이었지만, 어느새 호밀빵만 먹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생수로 끼니를 때워야 했다. 결국 열병, 탈진, 섬망을 얻었다.

 

 

그렇게 별다른 그림을 그리지못한채, 재산을 탕진한 고흐앞에 나타난 가난

가난의 엄청난 공격 앞에 맥을 못추던 고흐였지만 그 고통을 참고 싸워나가야했다.

 

"예술가는 고통 속에서 번영해" 목소리가 그에게 속삭였다. 

그는 수년간 굶주렸다. 그는 수년간 불행했다. 

그리고 그는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 목소리는 거짓이었다.

 

 

그렇게 다시 이전에 틀렀던 카페테라스로 돌아온 고흐,

그러나 그의 모습을 보자 사람들이 수근거렸다.

 

"저기 봐! 그 떠돌이가 또 왔어!"

"머리 빨간 바보 자식"

"미친놈이래요~"

 

 

 

광기잇-!

 

 

 

 

그렇게 고흐를 바보취급하는 성난 군중들에게 공격받는 고흐

군중들 공격하는게 공포스러워서 이게 공포게임인지 구분이 안갈정도

 

 

 

"당신 귀가 정말 작고 웃기게 생겼네요!"

"잘라서 저좀 줄래요?" 

 

 

결국 적당히 손절못하고 뇌절못하는 군중들에 의해 고흐는 한쪽 귀가 뜯겨져나간다.

고갱과 같이 살던 고흐는 결국 말년에 정신병 발작으로 자신의 귀를 자른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실제론 군중들한테 잘려져 나간것인지,

아니면 군중을 광기로 착각할정도로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있던것인지는 모른다

 

그정도로 그는 삶과 자연에 대해 과민했다. 그것은 선물이자, 저주였다.

색에 대한 그의 미친 열정, 자연과 진리에 대한 잔인한 사랑은 그를 파멸로 이끌고 있었다

 

 

 

그렇게 밀밭으로 다시 돌아온 고흐,

무럭 자라있던 밀들은 거의 추수가 끝나가는 와중에,

이전에 없앴던 수확자가 절망이 되어 그를 덮쳤다

 

미쳐 날뛰는 광인이 되어 가는,

사랑하는 이에게 속수무책인 짐덩이가 되어 간다는

압도적인 공포는 그를 산채로 집어삼키고 있었다.

 

 

 

그렇게 여행을 떠난 시작지점까지 돌아온 반고흐,

하지만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명과 맞지않게 빛나는 별들이 전부 사라진 칠흙같은 어두운 날이었다

 

 

 

 그리고 그런 고흐앞에 나타난것은 놀랍게도 빈센트 반 고흐 자신.

최후의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요즘 멀티버스가 유행이라더니 평행세계의 고흐가 넘어온 것인가?

 

 

 

 

그렇게 자기 자신과 싸우는 반 고흐 

 

 

그렇게 자기자신을 해치우니 그에게서 떨어진 별을 줏었다

별을 모을수록 고흐의 몸이 빛이 나기 시작한다.

동시에 평행세계의 다른 반고흐가 그를 덮쳤고,

평행세계의 고흐를 해치울때마다 계속해서 별들이 떨어졌다.

 

 

덮쳐오던 고흐를 전부 해치웠다. 그러나 고흐의 몸도 한계에 달했다.

끝이 다가왔다. 이 세상에 남은 것은 고통 뿐이었다. 

진정한 예술가를 만드는 것은 고통이 아니었다. 사랑이었다.

 

 

 

아임..빈센트 반 고흐...

 

 

 

파-킨-!

 

 

 

그렇게 스스로를 희생해서 빛나는 별이 되어 작품의 가치를 올리는 고흐

일생을 오직 예술만으로 위해 살아왔던 그의 작품은 먼훗날 미래까지 명작으로서 후손에게 전해지게된다.

 

그가 먼 훗날, 어느 일본의 미소녀게임에서 여성화되어서 나오는 날까지...

 

 

 

고흐흑..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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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Edit/Del  Reply ㅇㅇ

    고흐흑

    2022.01.09 16:46
  2.  Addr  Edit/Del  Reply 낭인

    시방 이것이 무슨 똥겜이여

    2022.01.09 20:57
  3.  Addr  Edit/Del  Reply ㅇㅇ

    생각보다 게임이 전하려는 의도는 괜찮은듯 하오
    예술을 한다는 것은 고통이오
    창작용의 해소는 행복이나, 타인의 인정과 가치를 얻지 못하면 입을 적실 금조차 얻지 못하니 심한 고통이오

    금 없으니 사랑하는 이를 행복하게 할 수 없고, 자신의 주린 배도 채울 수 없으니, 사는 것이 고통이오

    게임의 조작감과는 별개로 주인장의 해설이 반 고흐를 잘 모르는 본인에게 백미처럼 귀히 들렸소
    늘 좋은 글 감사하오, 이런 의미 깊은 게임이 있는 것임을 처음 알았소

    2022.01.09 22:05
  4.  Addr  Edit/Del  Reply 아쿠스타애호가클럽

    음~ 이상했어요~~

    2022.01.10 18:23 신고
  5.  Addr  Edit/Del  Reply 고흐흑

    그는 페그오에서 그녀가 되었다

    2022.01.12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