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리뷰 2022. 2. 12. 20:21

 

 

한시간이면 다 깰수있는 간단한 인디 게임

게임 : https://redamz.itch.io/the-elevator
한글 패치 : https://lifeculture.tistory.com/1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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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보니 낯선 천장의 엘리베이터에서

처음보는 안내원 누나와 함께 엘베걸에서 정신을 차린 주인공

 

 

엘베걸 누나 골반 흔드는 춤이 뭔가 유사 제로투춤 같아서 뭔가 뭔가 야함  

헤으응

뭔가 야짤도 많을거같음

 

 

찾아보니 많음

 

 

 

암튼 씰룩씰룩 제로투 추는  엘베걸 눈나ㅏㅏ가

주인공 데리고 어디로 간다고하니 

주인공은 목적지도 모른채 마냥 같이가게됨

 

 

그렇게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엘베걸 눈나와 단둘만의 긴..여정을 떠나게된 주인공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엘리베이터가 도착할 생각을 안함

가끔 이 엘베가 안전이 보장되있지않다는 뭔가 섬뜻한 말을 하긴하는데

더 물어볼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서 신경안쓰기로함

 

 

그렇게 굉장히 한참을 기다려서 도착한곳은 -1층임.

체감상 1000층은 뚫고 올라갈 긴 시간을 기다렸는데 고작 한층 내려간거였음

도착한 곳은 고작 대기실이라고하는데

 

 

 

이곳에는 그냥 뭔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무작정 기다리는 장소라고함

기다리는 사람도 자기가 뭘 기다리는지, 왜 기다리는지 모르는채로 그냥 무작정 기다리는곳임

 

 

 

방금 엘베의 긴 대기시간을 기다리지못한 사람은 여기 내리게하는데

주인공이 여기 내리게되면 먼저온 기다리는 사람들과 수다떨면서 어떻게 시간은 보내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할이야기도 없어지고 결국 할것도 없어져서

너무도 오랜 기다림끝에 자기 자신도 까먹고

주인공도 똑같이 뭔가..뭔가를 영원히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는 내용

한번 내리면 다시는 그 엘리베이터엔 다시 탈수없고 영원히 여기서 지내는것임

내가 뭘 기다리는거였더라.. 왜 기다리는거엿더라... 기다려서 뭘 어떻게하려는거였더라..

나는 누구였더라? 여긴 어떻게 왔더라? 몰?루...

#엔딩1 

빨리빨리의 민족만을 위한 엔딩인것은 분명하다

 

 

근데 방금 엘베를 내려가면서  엘베걸을 재촉하지않았으면 -1층 대기실에 안내리고 

같이 더 내려가는데 갑자기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해줌

 

 

이야기를 다 해주고난다음에 토끼와 거북이중에 누가 더 낫냐고 물어보는데

보통 다들 거북이를 고를거라고 생각하는데

엘베걸은 거북이도 토끼의 게으름을 이용해 이긴것이니 토끼만큼 게으르다며 억까시전함

 

 

 

그렇게 의미없는 대화를 하면 다음층인 -13층에 도착하는데 여긴 공장이라고함

온갖 모든 물건을 만들수있는 만능 공장인데

모든 공장처리가 자동화되있어서 사람이 할게 없음

 

 

 여기 내리게되면 주인공이 이 공장에 취직해서 로봇을 관리하는 관리직이 됨

하지만 물건을 생산하는 공정이 전부 로봇들이 처리해주니까

주인공이 할게 워낙 없어서 주인공이 무료함의 끝에 미치고 미쳐서

결국 자기가 직접 기계처럼 단순작업만 일해버리면서

생각도 사고방식도 기계처럼 변해버렸다는 내용

여기서 작업하는 기계들도 전부 주인공처럼 무료함에 미쳐서

직접 기계처럼 생각없이 일하게된 사람들이었던것

#엔딩2

 

 

 

공장층에 내리지않으면 더 내려가는데 워낙 주인공이 심심해하니까 슬롯머신을 하나 준비해줌

 

 

그래서 돌려보는데 너무 돌려보면 적당히하라고 핀잔 줌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어느층에 내릴지 엘베걸이 결정하기때문에 

너무 많이해도 엔딩이 갈릴거같음

  

 

암튼 다음층인 -23층은 사무실임

방금 -15층의 공장은 블루칼라였고, 여긴 화이트칼라가 직접 서류작업하면서 일하는곳이었음

시간당 1억을 넘게벌수있는 미친 시급의 사무실이지만

하루24시간, 주7일을 일하는 연중무휴의 미친 근로시간을 자랑함

 

여기있는 사람들은 미친 시급에 눈이 돌아가 자신들이 성공한 삶을 보내고있다는

착각속에 빠져사는 야망에 찬 사람들만으로 가득찼음

 

 

여기서 내리게되면 역시 주인공도 하루 24시간, 주7일의 미친 빡센 서류작업을 하지만

미친 시급에 눈이 돌아가 주인공도 "언젠가 부자가 될거야"하면서

정작 번 돈은 쓸 시간이 전혀 없이 일만 계속한다는 일노예 엔딩

#엔딩3

 

 

 

안내리면 다음층으로 계속 이동하는데 50년동안

이 일해온 자기 눈썰미로 보면 주인공이 꽤 한탕해왔을거같다고함

자..잠깐 50년? 50년넘게 제로투만 추면서 살아온거야?

 

 

 

 

 

 

 

다음층은 -69층인데 엘베걸이 안내려주고 얼렁뚱땅 다음층으로 넘어가버림

뭐지..? 뭐냐? 대체 뭐하는 층인건데? 숫자도 69라니 수상하잖아!

 

 

 

아 자체검열 진짜

 

 

암튼 꽤 시간이 됬으니 식사 제공해준다고함

엘리베이터에 비행기마냥 식사가 됬던거임

암튼 메뉴 고를수있는데 대충 K-푸드랑 고기요리중에서 선택가능함

 

 

육식위주의 메뉴를 고르면 니가 고른 메뉴때문에

동물이 도축됬다는 겁나 죄책감 넘치는 말 해줌

앗..앗.. 누나 혹시...

 

 

암튼 그 이후로 도착하는 방마다 뭔가 정신나간 방들만 만나고

거기 들어가면 주인공에게 끔찍한 결말만 기다리고있음

 

 

 

그러다가 어느 괴물한테서 이 여자가 괴물이라는 경고를 받게됨

 

 

그 이후부터 엘베걸 눈나의 상태가 뭔가 악마같은 모습으로 변하다니

사실 주인공은 죽은 상태고, 이곳은 지옥이고 자신은 악마이며

여태까지 들렀던 층은 전부 저승세계중에 하나였으며

주인공이 어느 지옥에 갈지 심판받는 중이었던거임

 

 

그리고 여태까지 오면서 그 어느 층에도 들어가지않은 주인공은

그 어느 지옥에서도 심판받을 수 없는 최악 of 최악의 인간쓰레기로

이 엘리베이터의 최하층이자 지옥중에서도 가장 지옥인 -666층, 유황지옥으로 안내됨

주인공은 그 누구보다도 인간쓰레기이기에

그것에 걸맞는 최악의 지옥인 이곳에서 평생을 심판받는것임

 

 

근데 생각해보니 주인공은 자기 생각이상으로 쓰레기라

최하층인 여기 유황지옥보다도 더 밑에 있는

더 끔찍한 지옥으로 가야한다면서 더 밑인

정말로 지옥의 밑바닥 밑바닥까지 향하게되는데...

 

 

 

과연 살아있을때 얼마나 끔찍한 짓을 저질러온것인가

그런 주인공에게 걸맞는 최악의 죄란 과연 무엇인가

주인공은 이제 어떤 처형을 당하게 되는것일까

사실 작품내용보다는 씰룩씰룩밖에 기억에 안남음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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