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때부터 꾸준히 방송해온 작품답게 매번 방영할때마다 당시 시대의 작화 기술에 맞춰서 새로그려지고있으나
주연 중 한명인 네코무스메라는 여캐릭터의 변화가 이번 6기에서 심히 파격적이라 컬트가 되고있는데
1기 처음 등장시엔 단순한 단역으로 나왔던 네코무스메는
이 당시에 사나운 고양이를 연상케하는 째진 눈과 뾰족한 이를 가졌던 1회용 고양이요괴에 불과했으나
어느덧 2기,3기에서 출현이 늘어 비중도 생기면서
점점 어째 사람모습을 가지게되고 인간과 같이 사는 평범한 아이가 되어가고
4비부터 어째 이뻐지기 시작하면서
기타로에게 연민을 품는 등, 히로인화되기 시작하더니
우리나라에도 방영된 5기에선 모에풍의 로리캐릭터가 되어버리고
사실상 인간겟계에 완전히 적응하고는 성격마저도 여성스러우면서 활기차게 변해버리더니
이번 신작인 6기에서는 아예 절정을 찍어버려 제대로 미소녀 모에캐릭터가 되버립니다
가슴과 엉덩이도 나왔고 늘씬하고 훤칠한 긴다리를 지닌 성인이 되었으며
이젠 더이상 꼬맹이가 아닌 조숙한 숙녀 수준...
원래 모습이 자주 바뀌는 캐릭터였지만 그래도 어린애라는 틀은 유지했는데
이번 6기에서의 어린애에서 아예 성인이 되버리는 파격적인 변신으로 인해 그야말로 독자들의 반응은 "넌 누구냐? "
다만 몸은 어른이 되었어도 옷은 그대로라서 뭔가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기도...
뭐 옛날 캐릭터이니 어쩔수 없나.
이뿐만이 아니라 성격도 츤데레가 되고
주인공을 두고 다른 여캐릭터와 사랑싸움도 하는등
히로인특성이 생겨버리면서 더이상은 조연이 아닌 히로인이라 부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당연하지만 네코무스메 뿐만이 아니라 주인공인 기타로를 비롯해서 작중의 모든 캐릭터들이 작화 상향을 먹었지만
원캐릭터에 비해서 거의 다른 사람 수준으로 상향된 캐릭터는 네코무스메가 유일.
이쯤되면 고양이가 아니라 암표범아닌지?
캐릭터자체는 그냥 어린애 원피스를 입은 평범한 고양이 츤데레 미소녀처럼 보이지만
자신이 알고있던 옛날 어린꼬마애가 훤칠한 미녀캐릭터가 나왔다는것에
이런 캐릭터성이 새로 먹혀들면서 인터넷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습니다
일러스트사이트에서 시간순으로 정렬해봤을때 8페이지(대략 3월쯤)만해도
네코무스메라고치면 그냥 고양이귀소녀들만 나왔지만
방영이후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네코무스메 짤들
유저들이 생각하는 다음 시기의 네코무스메
히로인력이 대폭상승하면서 보통 기타로와 이어지는 츤츤스러운 전개의 2차 창작이 주를 이루고있습니다.
사실 나이차이는 별로 없지만 졸지에 작품이 오네쇼타장르가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야짤의 비중도 폭풍같이 상...ㅅ...읍..읍...!!!
이번 분기는 유독 리메이크작품들이 많은편인데
이런식으로 아예 서브컬처쪽도 리메이크를 시켜버리는군요
언뜻보면 그냥 단순한 모에풍 캐릭터의 등장이지만
네코무스메가 저렇게까지 오기까지에는 자그마치 50년이나 걸렸고
등장할때마다 당시 작화가 어땠는지를 증명해주는 역사나 다름없는것같습니다.
이렇게 장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디자인 변천사 보는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싶네요.
근데 지금은 수도없이 야짤부터 나오는거보면 지금은 왠지 흑역사 취급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