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들 눈이 크고 3등신의 작화이긴하지만 작품은 상당히 진지한편인데
도저히 바닥을 알수없는 깊은 미지의 지하세계를 탐험해나가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로
주인공인 리코는 전설의 탐험가의 딸로,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어머니를 동경해 심연에 대한 모험심만큼은 불타는 어린 여자아이로
심연 입구를 탐험하던 중 우연히 쇼타 거근 로봇(..) 레그를 우연히 발견하면서 작품이 시작됩니다.
로봇이랍시고 좋아서 일단 가져오긴했지만 레그는 기억상실에 걸려 정체를 알수없는 상태였고, 이후 기억을 찾을때까지 리코와 같이 지내게됩니다.
그 와중에 전설의 탐험가이자 리코의 어머니의 유품이 발견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리라 생각했지만 그 유품 중에서 "심연에서 기다리겠다"라는 쪽지를 보게된 리코는
아직 어머니가 살아있을것이라 믿고 다른 사람의 만류를 뿌리치고, 레그와 함께 목숨을 걸고
심연에서 소식이 끊긴 리코의 어머니를 찾아 어른들도 쉽게 죽어나가는 심연의 지하로 떠나게된다는 내용입니다.
[끝이 보이지않는 심연을 콘크리트로 채우는 어느 작가의 캐릭터]
작중에 등장하는 심연은 그야말로 바닥이 보이지않는 무지막지한 지하구덩이로,
층 하나하나가 거의 도시 하나급이라 부를수 있을정도로 규모와 면적이 무지막지하여 탐험에는 목숨을 걸어야하는게 기본이지만,
이 심연은 마치 현대의 해저처럼 아직 인류가 탐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이기때문에
인류에 엄청난 기여가 되는 고대의 유물들을 비롯한 무지막지한 유물들과 자원들이 매장되있기때문에
그야말로 명성과 부를 위해서 수많은 탐험가들이 끊이질않고 오고있다는 설정인듯 합니다.
심연은 오랜 기간동안 야생상태가 되다보니 각층마다 무시무시한 육식동물이 서식하고있어 먹이사슬 하층인 인간은 생존이 힘든데다가
무엇보다 어비스저주라 불리는 원인을 알수없는 잠수병 현상때문에 숙련된 전문가들도 생존률이 극히 희박한 헬 of 헬의 장소입니다.
이토록 어른은 물론이고 아이인 리코와 레그한테는 더더욱 생존이 불가능한 장소임에도
다행히 기계인 레그의 초인적인 능력과 리코의 서바이벌지식,
거기다 주인공 보정까지 둘은 야생동물의 습격을 비롯한 여러 위기속에서도 이를 극복하면서 여행을 계속하게됩니다.
하지만 이런 두 아이의 행운도 결국에는 한계에 달해
정말로 탐험가중에서도 전문가에 속하는 지역까지 왔다가
해당지역에 살고있는 야생동물의 습격으로 리코가 독으로 죽을 위기에 처하게되고
의료지식이 전혀 없는 레그는 아무런 조치를 못한채 이렇게 시리즈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며 끝날 위기에 처하게됩니다.
아무리 3등신 SD캐릭터라고해도 아이한테서 피눈물이 나고 피를 토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꿈을 안고 떠난 아이들에게 현실의 시궁창을 알려주는것 같아 독자들에게 참으로 절망적인 장면이기도 한데...
다행히 이 작품의 마스코트이자 절라 귀여운 나나치의 도움으로 리코는 간신히 살아남게 됩니다
나나치는 심연의 저주로인해 인간의 모습을 잃고 귀여운 수인의 형태를 하게된 前인간으로,
10화까지 료나작품이라 불러도 손색없을정도로 잔인한 이 작품에서
갑작스럽게 작품분위기를 반전시켜 치유물로 만들어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자세한것은 내용누설이 되니 말은 못하겠지만
어쨌든 나나치는 절라 귀엽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작품은
위험에 완전히 대처하지못하는 미성숙한 아이들의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심층 여행기로 시작해서
어찌됬든 나나치로 끝나는 작품이 되었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입니다.
나나치가 인간이었을때의 성별은 여성으로 보였으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수인형태로 변한 지금의 성별은 확인되지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레그를 의식하거나, 행동은 여성처럼 보이지만 이는 본래 여성이었기때문에 그리 행동했을뿐
실제로는 벗겨보지않으면 모르는 상태가 되겠네요.
마르르크도 그렇고 이 작품은 묘하게 성별이 애매한 캐릭터가 정말로 많네요;;;
어쨌든 나나치가 설마 토끼화되면서 없던 바벨탑이 솟아나는 에로동인지같은 전개가 있으리라곤
생각하지않으므로 개인적으론 암컷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수인화되면서 전신이 털로 수북해져 푹신푹신해졌고
무엇보다 전신에서는 알수없는 좋은 향기가 난다는 설정이기도 해서
레그나 리코도 그렇고 누구나 안아주고 싶어할정도로 정말로 매력이 넘치는 모양입니다.
인간일때 냄새난다라는 소리를 많이들은것이 저주를 받을때 반영되어 자동적으로 향기가 나게되었단 소리도 있습니다만,
어찌됬든 이 작품을 대표하는 마스코트인셈...
어쨌든 나나치는 엄청나게 귀엽고
누구라도 만지고싶어할정도의 매력을 뿜어내다보니
저도 만지고 싶어질 정도였는데
어떻게든 나나치 3D모델을 구해서
있는 힘껏 간지럽피웠습니다. 아아 나나치 귀여워
어차피 인간 아니니까 합법이겠죠?
[나나치를 납치해가는 bkub]
1화부터 여캐릭터들이 알몸인증하는 작품이 많았던 지난분기 작품중에서
저같은 일반인도 무난히 볼수있었던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원작의 전개가 좀더 진행되면 2기도 희망적이겠네요
나나치 습하습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