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2023. 11. 25. 16:01



 

지하주차장같이 천장이 막혔으면서 구조가 반복되는 넓은 공간을 걸으면서

이 공간이 사실 끝이 없이 무한하게 이어져있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본적이 있는가?

이런 생각을 해본 사람이 한둘이 아닌지, 사람들이 이런 상상을 모아서

인터넷에서 하나 뇌절 설정을 만든게 하나 있는데 이게 "백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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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룸은 현실과 다른 이세계 공간으로 

현실에 살고있는 사람이 우연의 일치로 조건을 만족할 경우, 백룸으로 넘어오게되는데

겉보기와선 지하주차장과 다를거 없지만 그 끝이 없을정도로 무수히 이어진 무한 미로이며

현실에 있는 건물과 똑같은 구조임에도 그 이상할정도로 고요한 적막함 속에서 느껴지는 위화감을 통해

주변에 자신을 위협할 대상이 하나도 없음에도 공포감을 느끼는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무작위로 생성된 더럽고 축축한 낡은 베이지색 카펫, 끝도 없는 형광등 소음으로 찬 빈 방들만 있는 곳에 갇혀

너무나도 긴 적막함속에 누가 숨어서 자기를 몰래 보는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까지 한번에 몰려온다고한다.

 

 

당연히 끌려오는 사람이 많지않으므로 그 끝없이 이어진 넓은 공간에

사람이라곤 우연히 다른 사람을 만나지않는 이상 당신 혼자뿐이며,

탈출 방법이 있기는하지만 이 역시 우연의 일치로 찾아야하며

그 외에는 출구는 물론이고 나가는 방법도 모른다.

만약 당신이 여기 갇힌다면 어떻게 빠져나갈것인가? 하는게 인터넷 사람들의 주 망상거리

 

 

 

스폰지밥에서 징징이가 한번에 갇혔던 시공간속 미로도 어찌보면 백룸에 속하고

혼자있는걸 좋아하는 징징이가 여기 갇히자마자 1분도 안되서 멘탈터진거보면

넓은공간에 갇혀있다는것에 대한 공포는 상상을 초월하는듯

 

 

 

-틀-들 어렸을때 한번씩 끝까지 봤다는 화면보호기 미로도 백룸에 속하지않을까싶음.

근데 이건 보다보면 탈출은 하더라 

  

 

[사람을 습격중인 엔티티 앵무새] 

 

근데 이런 넓고 넓은 공간만 덩그러니 있는건 지루하니까

여기 살고있는 원주민 괴물이 있어서 사람을 죽인다는 설정을 넣기 시작했는데 

얘내들을 엔티티(entity)라고함. 죽일수있는것부터 죽일수 없는것까지 종류가 다양함

어찌보면 옆동네 SCP랑 비슷한 타입인 애들임

 

 

 반드시 괴물만 만나리라는 법은 없고, 뭐가 나올지 모른다는 점에서

백룸 그 자체는 겉보기엔 우리가 아는 어딘가에 있을 평범한 지하주차장 같은 익숙한 공간같으면서도

아닌 굉장히 수상한 이세계 라는것임.

 

 

 

 

외국에서도 인기를 타면서 국내에서도 따라들어와 로블록스나 유튜브를 통해 유행타기 시작함

한때 백룸 붐을 일으켰을정도로 인기라는데 뭐지? 나만 몰랐나?

 

 

근데 SCP처럼 누구나 설정을 넣을수있는 장르다보니

인기를 타기 시작하면서 너도나도 설정을 이것저것 마구 집어넣다보니

처음에 A4용지 한두장에 불과했던 설정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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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심하게 뇌절이네

 

그보다 정체를 전혀 알수없는 미지의 존재한테 쫓긴다는 근원적 공포가 메인인 장르인데

공략이 포켓몬마냥 되있는게 함정

 

 

 

아무튼 이렇다보니 이제는 탱크가 튀어나온다던가

 

 

 

상원의원이 튀어나오는등 

이젠 그냥 뇌절판 된지 오래

 

 

이 인간이 넘어가면 오히려 좋다고 백룸 뛰어다닐수도 있음

 

 

 

 

 

 현실에서도 이런 백룸의 사례가 종종 있다는데

놀랍게도 국내에선 왕십리역이 백룸에 속한다고들하며

 

 

 

 사실 현실이 더 백룸일수도 있음

 

현실이 백룸이니 오히려 백룸을 놀러가듯이 갈수있는것

인간이 뭘 상상하든 현실이 더 처참하다..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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