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이 게임이 생각보다 굉장히 공을 들인것마냥 상호작용이 굉장히 잘되있다
VR게임은 플레이어가 그 사람의 한명의 주민인것처럼
그 세계관 또한 실제 세계관과 똑같아야한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있는데
그냥 문고리에 버튼만 누르면 문이 열리던 다른 VR게임과 달리
이 게임은 실제로 문고리를 열고 당겨야 열리며
굉장히 정교한 물리엔진을 기반으로 다른게임에선 못하던 온갖 상호작용이 전부 가능하다
다른 게임이었다면 애초에 물건을 집을수없게 배경처리하거나
물리엔진이 서로 꼬여서 마구 부들부들거리다 하늘로 우주사출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오브젝트와 상호작용이 되다보니
단순히 배경에 있는 비둘기도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물건을 던져서 맞추면 실제 비둘기처럼 도망가기도하고
화이트보드나 벽, 유리창에 그려진 낙서도 플레이어의 손짓을 따라 지워지며
벽에 있는 사진도 뗄 수가 있고
바이크나 이동수단을 굴릴때 바퀴부터 굴러가며
병안에서 액체가 짤랑거리고
전쟁시에 여의치않으면 물건을 먼저 던져서
상대를 당황시키는 순간적인 재치를 발휘하는것도 가능하며
적들을 조롱할 수 있고
그 마저도 아니면 항복하는척하면서 광대짓으로 적을 당황시키는것도 가능하다
또한 무기가 없어도 주변의 사물을 이용하여 적을 대치할수가 있고
맘에 드는 적이 있으면 잡을 수도 있으며
그렇게 친해지는것도 가능하다
소꿉놀이도 가능한 갓겜
요즘은 창작마당을 통해 미소녀 캐릭터도 꺼내서 가지고 노는것도 가능한듯
게리모드되는것도 시간문제
게임은 본래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서 진행되기때문에
플레이어가 곧 주인공이면서,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이
전부 영화속의 주인공이자 영화속의 명장면같이 느껴진다
이토록 엄청난 상호작용을 지닌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게임성으로 어떤 평가를 받는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VR게임은 이렇게 만들어져야한다는 방향을 제시해준 게임임은 확실하다
이토록 게임제작을 거의 십년넘게 관여안하고있는 밸브임에도
여전히 게임제작실력은 그대로라는것을 알려줬으나 정작 3이 나올 지는 아직도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