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리뷰 2024. 9. 22. 01:37

 

워해머 게임중에 간만에 정말로 하기 좋은 갓갓 GOTY겜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이거 하느라 정신없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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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는 지금 현대로부터 41000년이 지난 43000년 시기의 암울한 인류의 시기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게임으로 본래는 보드게임이지만

설정이 매우 탄탄하게 잡혀있어서 마이너한 인기가 계속 불어나면서

한국에 정발을 전혀 안한 작품인데도 국내에 아는 사람이 꽤 될정도의 시리즈임.

 

당장 언제 인류를 위협할정도의 수많은 외계세력들이 끝도 없이 인류를 쳐들어와

인류에겐 멸망이 확정될정도로 암울한 시대인데 어떻게든 인류가  그때마다

영웅적인 서사로 버텨가면서 그 멸망의 시기를 미루는 인간승리를 그리는 작품이기도함.

 

 

 

워낙 설정이 탄탄하고 팬들이 많아서 원작이 보드게임임에도 게임으로도 많이나왔는데

오늘 소개할작품은 렐릭에서 개발중인 스페이스마린2로,

워해머가 굉장히 액션게임으로 만들기 좋은 작품인데도

의외로 워해머 중에서 이런 액션게임이 손에 꼽음. 그마저도 대부분 망함.

 

아무튼 이번에 소개할 스페이스마린2의 스토리가 전작인 스페이스마린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다보니 잠깐 전작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대충 굉장히 중요한 포지월드 행성인 그라이아 행성에

오크들이 WAGHHHH---!!하면서 단체로 쳐들어오자,

스페이스 마린 챕터 중 하나인 울트라마린에서

주인공 타이투스를 비롯한 병력 단 3명! 만이 이 행성에 지원을 오게됨

꼴랑 3명? 할수도 있지만 스페이스마린의 인력문제가 워낙 심해서 3명도 많이 온걸수도 있음

 

 

쳐들어오는 옼스는 수백만이지만 지원온것은 딸랑 스페이스마린 정예 3명

하지만 머릿수가 적을수록 강해진다는 스페이스 마린 특성상,

단 그 3명이서 수백만에 가까운 오크를 손수 다 쓸어버리면서 행성의 전황을 완전히 뒤집어버림.

 

주인공 타이투스는 한명의 마린으로서 마린이 사용하는 원거리,근거리 모든 무기를 바꿔가면서 사용하고

제트팩을 메고 강하하는등, 스페이스마린이 사용할수있는 전술은 본겜에서 다 사용해볼 수 있음

 

 

 

 행성에 있던 가드맨들은 오크들이 공격해오면서 중과부적으로 전멸할 위기에 처했는데

주인공의 분발로 이들의 전멸을 간신히 피할수 있게됨

 

보통 가드맨들이 살아가면서 스페이스마린을 보는 일이 한두번 될까말까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걸보면,

여기 전쟁이 스페이스마린이 투입될정도로 얼마나 치열한 전쟁인지,

여기에 작중내 보여주는 배경 묘사등으로도 예상이 가능함

 

 

 

여기에 행성에 있던 이단심문관이 오크를 죽일 실험무기를 써보자며 도와달라는데

 

 

알고보니 이단심문관은 악마한테 빙의당해 조종당한 상태였고

실험무기는 워프를 열어악마들을 현실로 불러들이는 장치였음

열린 워프를 통해 코른 소속의 악마들과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이단자들이 쳐들어오게됨

 

오크의 침략부터 주인공 일행이 지원오는것, 이단심문관을 조종해서 실험무기를 사용하는것.

모든것이 다 카오스가 설계한 것이었음

 

 

 

행성에 오크가 아직 바글바글하고 워프까지 열려서

워프내의 악마와 카오스 이단자들까지 우글우글한 상황속에서

주인공은 일단 오크들의 대빵인 WA뽀쓰를 직접 찾아가 처단해버리고

 

 

그 와중에 카오스 이단자들의 대장이자 카오스 로드인 네메로스는 모든걸 다 얻는데 성공하고 

카오스신들의 축복을 받아 데몬 프린스의 승천에 성공하여 최종보스가 되지만

주인공과의 재미없는 QTE딸칵딸칵질 몇번에 개털려서 결국 워프로 쫓겨나버림

 

 

그렇게 오크도 다 잡고 이단도 다 쳐죽이고 워프에서 대놓고 걸어나오는 주인공을 본 부하는

워프속에서도 대놓고 걸어나오는게 이상하다며 주인공의 카오스 타락을 의심함

 

 

 

[대충 부하시점의 주인공]


핵폭탄이 터진 도시에서 방사능 맞아가면서 멀쩡한 인간을 보면

다들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할거임.

 

 

 

결국 부하는 이단심문관한테 다이렉트로 찔러버렸고

이에 결국 주인공 타이투스는 이단 의심을 받아 연행되는것으로 1이 끝남

 

 

게임 자체는 스토리원툴이면서 최종보스는 QTE만 나오고 끝이고, 

뭔가 용두사미이긴하지만 워해머 중에서 제대로된 겜이 손에 꼽다보니 무난무난한 수작

다만 PVP는 드레드노트도 될수있고 꽤 재밌었다고함 

 

 

 

아무튼 그렇게 타이투스가 이단심문소에 연행되고나서 워해머 세계관에 큰 대격변이 일어나는데

본래 악마들이 사는 워프에서 현실로 이어지는 문이 열리는게 굉장히 드문일이고,

그나마 24시간 상시로 열려있는 유일한 워프의 입구는

제국의 행성 카디아에서 결사항전하면서 지키고있다보니

카오스의 수장 아바돈이 직접 군을 소집해서 12번이나 침략하고도 뚫지못할정도였는데

 

 

 

그렇게 아바돈의 13번째 침략

 

 

카디안 행성에 아바돈이 블랙스톤 포트리스 요새기함을 통채로 꼴아박아서

행성 자체를 터트리면서 기어코 뚫려버림

문제는 카디안 행성에 네크론이 만들어놓았던 파일런이라고하는

워프 억제기들이 몰래 숨겨져있었고 이것들까지 연달아 같이 터지면서

 

 

이전에는 카디안 행성앞에 작게 열려있던 워프입구가 

이젠 인류의 은하계 중간에 대놓고 가로를 횡단하면서 제국을 동강낼정도로

아예 길게 열려버린 대균열 사태가 일어나버림

입구가 카디아 앞에서만 있어서 카디아만 막아도 됬었던 이전과 달리,

이제는 길게 늘어진 워프의 입구를 따라 인류의 수비진영을 다시 세워야했고

워프건너 제국하고는 아예 연락도 안될정도로 전황이 굉장히 심각해짐
 

 

 

하지만 인류에도 희망은 있듯이 여태껏 빈사상태였던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트 길리먼이 엘다의 기술지원을 받아 부활하고,

다크엔젤의 프라이마크 라이온도 긴 동면에서 깨어나 제국에 복귀하여 인류를 이끌게됨

 

하지만 길게 늘어진 워프를 통해 무한히 쏟아져나오는 카오스 배신자들과 악마들의 습격에

제국의 시민들은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인류 그 어느때보다 제일 암울한 시기에 들어서게되는데..

 

 

 

 

하지만 그래봤자 레이더와 페럴 구울, 슈퍼 뮤턴트나 데스클로 같은 돌연변이들에게

고통받는 불쌍한 커먼웰스 시민들만큼 중요하지는 않지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정착지가 있어요. 여기, 지도에 표시해 주겠습니다

 

 

알았네. 이 역겨운 이단 놈들과 돌연변이들을 모조리 도륙을 내버리고 오겠네...

 

 

아니, 잠깐 당신 누구에요?

 

 

 

연민 없이! 후회 없이! 두려움 없이!

(No Pity! No Remorse! No Fear!)

 

비록 이런 암울한 제국의 상황속에서라도 황제 폐하를 위해!!
 

 

 

아무튼 지난주에 나온 스마1의 후속작인 스페이스마린2의 시점이 바로 여기임.

이렇게 인류가 대균열로 큰 변혁을 겪는동안 이단심문관에 연행된

타이투스는 긴시간동안 이단심문관의 조사 끝에 이단에 대한 그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않았지만 

이단심문관 소속의 부대 데스워치에서 활동하게됨

 

 

그렇게 스페이스마린2 튜토리얼부분, 타이라니드에 침략당한 행성을 구하기위해 

투입되었으나 결국 주인공 타이투스와 분대원 전원이 타이라니드를 상대로 분투하다 전사하면서

그 길었던 한많은 인생을 마치고 황제폐하 곁으로 돌아가게됨

 

 

하지만 죽은줄 알았던 타이투스가 정신을 차리고보니 

다시 본대인 울트라마린으로 복귀한데다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으로 개조까지 되면서 다시 부활에 성공함

 

 

 

그렇다 프라이머리스 마린이란 로부트 길리먼이 복귀하면서 새로 강력권장하는 기술로,

기존의 21가지 수술을 거쳤던 스페이스마린의 신체에

3개의 수술을 더해 총 24개의 수술을 통해 완성된 스페이스마린의 버전업이라 볼수있는데

이미 전 인류제국에 도입되어 기존의 스마들이 프마로 변해가고있었고

이번에 타이투스도 수술을 통해 이 프라이머리스 마린(프마)이 된것

 

 

아무튼 다시 울트라마린으로 돌아와 기쁜 타이투스

하지만 본래 중대장이었던 직위는 부관으로 강등되버렸고

이단으로 조사받았다는 과거도 숨겨야해서 부하들한테 수상쩍은 의심도 받고있는상태

 

 

 

그리고 그렇게 새로 울트라마린으로 복귀한 타이투스에게는 

타이라니드에게 침략당한 행성을 도와주라는 새로운 임무를 받게되는데

1편의 메인적이 오크였으면 2편은 타이라니드

 

 

전작과 동일하게 액션게임이었지만 13년간의 후속작이다보니

게임시스템적으로  매우 발전된데다가 무엇보다 세계관 설정을 잘살린 배경이 굉장히 일품

전작에선 뭐 하나같이 애매모호하다는 평가뿐이었지만 본작에서는 묵직하고 타격감도 좋은지

그야말로 호평의 연속

  

 

 심지어 세계관을 잘살린 배경덕분에 사진모드 살짝만 조정해주면

게임도중에 언제 어디를 찍어도 아트워크같은 고퀄리티 사진이 될정도로

 워해머팬한테는 평생가져가도 될 게임이며 

 

 

여기에 PVE모드나 PVP모드까지 있어서 끊이지않는 컨텐츠 덕분인지  

올해의 GOTY소리 듣는중

 

 

 

[특히 전작의 꼰대같은 후임이 없어서 마냥 기쁜 타이투스]

 

과연 타이투스는 2중대원들을 이끌고 무사히 행성을 지켜낼 수 있을것인가

과거에 이단의혹을 받았다는 오명을 과연 본편에서 씻어낼 수 있을것인가

그건 당신이 얼마나 제국에 헌신하냐에 달려있다

 

 

 

" 워프에 접촉했다는것만으로 이단의혹이라니..

블러드엔젤 로드커맨더 단테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워프현상 역시 의심스러우니

가장 엄격한 이단심문관을 속히 파견하여 직위해제 및 가석방 없는 무기한 근신을...... "

 

 

 

 

 "단테야 뭐하니 세쿤두스 가자 "

 

 

 

No--------!! Stop------!!!

(황제이시여!!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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