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애니리뷰 2023. 10. 27. 23:39

오타쿠판 응답하라 1997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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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ya겜이 너무 좋아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20살이라는 정말 응애 나이에

Ya겜 회사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취직한 사회 쌔뱅이 주인공 코노하

 

 

 

어찌나 Ya겜을 좋아하는지 집에서만 가지고있는 게임만 이정도.. 

이제보니 대부분이 유X소프트의 수면게..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얘는 미성년자때부터 Ya겜만 주구장창 해왔다는건가...
 

그보다 자막 다 달린거 실화냐고. 자막만든 사람 얼마나 겜덕후인거야..

나같은 일반인은 평생 일본애니 자막 못만들듯

 

 

 


하지만 입사한 회사가 그저 3류 양산형 누키게만 뽑아낼정도로 비전 자체가 없는 ㅈ소기업급이다보니

정작 자기가 만들고싶었던 작품은 뒷전이고, 의견은 허구한날 묵살.

회사에서도 배경같은 잔업무만 그리면서 그저 톱니바퀴같은 인생만 보내며

말그대로 현시창을 겪고있는데

 



그저 게임이면 다 좋을정도로 게임이 너무 좋아서 그 어떤 이상성욕겜이더라도 상관없으니 

자기가 만들고싶었던 게임을 만들고싶었던 코노하

그러나 정작 입사하고나선 회사에 착취당하다보니

 "세계 최고의 일러레가 된다!"하던 꿈을 꾸던 어떤 젊은 일러레는
 
이제는 "테에엥 난 그저 참피일러레인 레후"가 되어버렸을정도

 


그러던 어느날 들렀던 중고샵에서 카논,코믹파티, 피아캐럿,동급생,하급생,셔플 같이 자신의 인생역작이자 

심지어 지금 Ya겜하는 사람들도 척추서요? 소리 들을정도의

90년~00년대 ㅈ고전명작들, 그것도 한정판이 딸랑 100엔에 팔리는것을 보고 충격받아 

"여기 앉아봐라. 지금부터 ㅈ쩌는 이야기를 들려줄테니"를 시전중인 코노하
  

아니 얘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작품을 어찌 이리 주구장창 설명이 가능한것인가

 

 


아무튼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성인게임을 이제 막 20살된 애가 주구장창 설명하는 아이러니한 연설에
 
감명받은 중고샵 할머니한테서 공짜로 받은 게임을 개봉해보니 1992년시절로 날아와버림
 
대략 자기가 태어난 년보다도 10년전인데다가

심지어 오타쿠라는 말조차도 생소했던 시기로 날라온거임


 

 

매일 출근해서 똥일러만 싸재끼던 자기회사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다른 게임회사가 들어와있음
 
와 바로 아마존이나 애플 주식만 사놔도 그야말로 개이ㄷ...!!!
 


...같은건 꿈도 못꾸고, 돌아갈 방법은 커녕 오늘 자고갈곳조차 막막하니
 
 일단 급한대로 자기 능력살려서 그 게임회사에 일러레로 취직하려는데
 
일단 경력이랍시고 자기 그림 보여주려는데 휴대폰과 태블릿은 방전상태

 

 

 

근데 시대상 92년인만큼 윈도우는 이제막 응애! 하던 시절이자, 도스로 작업하던 시대. 
 
심지어 컴퓨터를 끌때도 "이제 컴퓨터를 끄셔도 좋습니다"하면서 허락을 받아야했던 시절이고
 
모니터도 얇고 화려한 LCD가 아니라 투박하고 무거운 CRT의 320*160의 해상도!
 
  


요즘 아이들은 그저 저장아이콘으로만 알고있는 플로피디스켓이 그 시대의 USB


심지어 개발도 유니티? 언리얼엔진?같은 게임 엔진은 커녕
 
C언어 그런건 기대도 못하고 어셈블리어로 메모장켜서 만들어야했음.

 


 심지어 그림 그리는 방식이 
 
현실에서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걸 스캔해서

 

 

 

타블렛같은건 꿈에도 못꾸고

마우스로 하나하나 도트로 찍어가면서 완성하는 그야말로 초하드한 노가다 방식
 
심지어 16bit게임이니 256개의 한정된 색상만으로 모든 색을 표현해야했던 매우 하드코어한 아날로그시대
 
  

  
그야말로 점 하나하나 찍어가면서 만드는 아날로그를 넘다못해 원시 of 원시고대적인 방식에 충격받는 코노하
 
대충 당시에 쓰였던 해상도가 보통 320*200이었으니 대략 점만 64000개정도를 찍었어야했던것이다.
 
하지만 어쩌겠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일을 해야지
 
 
이토록 모든게 불편한 당시 기술력에
 
문뜩 자기가 현실에서 일했던 방식이 너무나도 진보되고 편한 방식이었다는걸 깨닫는데
 

 

 


 
그럼에도 당시 게임이 엄청난 고퀄리티의 그림이 많은데다가
 
심지어 움직이기까지하는걸보면 그야말로 손으로 하나하나 노가다로만 찍은 장인의 손길

 

 


 
거기다 한정된 색상이라는 제한을 해소하기위해 두개의 색을 섞어 

중간색으로 착시효과를 보이게하는 전문적인 기술방법까지 전해받는 코노하

 

 


이뿐만 아니라 당시의 CRT모니터의 출력방식도 고려해서 도트를 찍어야했으며

 


여기에 모두가 지금처럼 최신용 컴퓨터를 가지고 다닐리가 없던 시절이라
 
컴퓨터의 램이 16kb~64Kb밖에 안되는 모든 컴퓨터에 맞춰 최적화도 했어야했고
 
플로피디스켓에 들어가야하는 사이즈인만큼 게임 자체의 용량이 MB단위를 넘어서도 안됬으므로
 
그림은 물론 코드까지도 글자하나하나 조심해가면서 최적화를 했었어야했던 시절
 
심지어 마리오 도트조차 옷을 더 못입혀서 배관공 옷을 입혔어야했고
 
그럼에도 누가보기에도 부드럽고 이쁜 그림체라고 생각하게 했어야했을정도로
 
 
그야말로 그 시대의 게임을 만든다는것 자체가 기술의 발전 그 자체이자 게임의 연금술시절이었던것임

 


 
그런거보면 요즘게임이 최적화를 얼마나 날로 먹는지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
 
요즘은 500기가 게임정도는 많이 나오는데도 최신컴 없는 사람이 똥컴이라고 욕먹는 시대잖음?

 

 



코노하는 자기가 쓰고있던 모든 기술과 노하우가 통하지않게되자

결국 고인물에게 초보자 취급받아가면서 기술을 전수받아가면서 도트를 찍어보기로하는데

자, 여기를 둥글게 그리고...

 

 

 

마즈피플👽 지구인🤵들과 친해지고🤝‍ 싶다

지구🌏에 피자🍕와 햄버거🍔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아무튼 그렇게 60000개가 넘어가는 점을 찍어댄 끝에 그림 하나를 간신히 완성한 코노하
 
하지만 그럼에도 자기가 뭔가를 완성했다는 뿌듯함에 마냥 즐거워서 
 
맨날 최면Ya겜 짤만 그리느라 그저 돈을 위해 현실에 치여살면서 
 
잊고있었던 자기가 하고싶었던 것을 다시 상기하게되는데...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버림.

어찌보면 오타쿠판 응답하라 1984같은 작품 되겠음

 

이렇듯 작품자체는 90년대후반~2000년대초반 Ya겜을 해왔던 진성 -틀-들을 대상으로한 애니로
 
주인공 코노하의 나이가 딱 20살이긴한데 사실상 -틀-들을 대변해서 말하는 진성 -틀-캐릭이다보니

이 작품의 엔드카드조차도 한때 이름날린 Ya겜 작가들이 그려준게 많음

  

 

현국회의원 아카마츠 켄

 

 

 

하급생

 

 

란스

 

와 얼마나 대작이길래 국회의원이 엔드카드를 그려줌?
 
 
이렇듯 Ya겜 뽕이 차는 애니이면서도 동시에 그 누구와도 기쁨을 나눌수없는 슬픈 애니이기도함
 
당장 필자부터가 여기 나오는 겜같은거 하나도 모르는걸? 
 
난 가서 카린의 형X소같은 겜이니 할테다 -틀-들아!
 
 

이렇듯 그냥 Ya겜도 아니고 고전Ya겜을 소재로 한 애니라니

Ya겜도 안하고 일반애니나 보는 나같은 일반인은 앞으로 일본애니 어떻게 봐야하는걸까요
 
 

 

 

 


아무튼 코노하 춈 많이많이 야함.
 
웃는것도 이쁘지만 울면서 멘탈터지는게 더 이쁜캐릭터라니
 
이런 캐릭터도 간만인거같지않음?
 
 
심지어 지금회사에서 만들고있는 작품이 최면겜이라고하니 
 
90년도에 유행했던 야한 복장인 부르마와 스쿨미즈 입힌다음 최면어플 보여줘서 메챠쿠챠 Ya겜 H씬 찍고싶다
 
어차피 상대도 성인이니까 합법이겠죠?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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