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심을 만든 게임회사인 qureate에서 제작한 신작
가격은 현재 대략 27000원정도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654470/BUNNY_GARDEN/
한글패치는 없지만 유니티겜이라 기계번역기돌린 한패버전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음
회사에서 박봉받고 다니면서 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주인공은
슬프게도 오늘 회사에서 해고통보를 받게되는데
그렇게 세상에 치이고 치인 지칠대로 지친 주인공은 심각한 무기력함에 빠지게되고
그렇게 귀가 도중 우연히 바니가든이라고하는 업소를 우연히 찾게됨
오늘은 영업종료시간이라 못들어가지만
왕ㅉㅉ... 아니 이쁜여자 애들이 잔뜩 있는걸 눈여겨본 주인공은 다음을 기약하게됨
비록 회사에서 잘렸지만 이쁜 여자애들이 잔뜩있는 그 가게로 가야겠다 싶은 주인공은
평일동안 일용직을 귀신같이 착실하게 뛰어서 돈을 모으게되고
시간은 1주일이 지나 다시 주말이 찾아오자 일용직으로 모은 4만5천엔의 돈을 들고 업소로 찾아가게됨
그렇게 찾아간 업소는 바로 호스티스가 있는 캐스트 클럽바
일단 Bar니까 주인공이 마실 술을 정하고, 상대해줄 여자애가 마실 술도 같이 사줘야됨
술 안 사주면 "다른애로 교대해줘" 식의 신호라는 것마냥 옆에 애랑 교대함
여자애마다 선호하는 술이 있고 이거 사주면 호감도가 더 빨리쌓는다고함
문희는 비싼 술이 마시고싶은데~
여자애들 입장에선 주인공이 돈 펑펑써줬으면 하겠지만
일용직인 주인공이 지금 할수있는건 가장 싼 술을 고르는게 전부임
주문한 술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높이 있는 술을 꺼내오느라 은근슬쩍 속옷이 보이는게 포인트
아무튼 그렇게 술을 가져오면 서로 짠하고 대화파트
온갖 잡담이 이어진뒤에 3000엔 더 내고 더 오래 있을 수 있음
흑흑 나한테 잘대해준다 싶더니 결국 3000엔받고 나랑 친구해주는거였음.
이 가게에 여성 캐스트는 총 3명으로,
맨처음 만난 카나는 긍정적이고 티없는 순수한 해맑은 미소가 아름다운 여자
그리고 마이페이스 성격에 주인공을 놀리는걸 좋아하는 메스가ㅋ..아니 소악마지만
실제론 부끄러움을 잘타고 주인공과 취향도 비슷한 린
반대로 말수가 매우적은 내성적이면서 직설적인 성격이지만
누구보다도 잘 배려해주는 미우카까지 총 3명이 있고 하루에 한명씩 상대가 가능한듯
그렇게 적당히 대화하면서 충분한 호감도를 쌓았으면 나갈때 친히 직접 배웅까지 해줌
팬티구경도 하고 가슴구경도 하고 대화도 잘맞춰주고 정말 좋았다~ 하면서 만족하고 돌아가려는데
막상 가격표를 보니 나 지금 호구잡힌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듬
가장 싼 메뉴만 골랐는데도 15만원이 한순간에 나간것이다..
뭔가 봉취급을 당한느낌이 들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은 여자애랑 대화했으니 아 기분좋아~ 하면서 좋아함
뭐 내 돈도 아니고 뭐 니가 그렇다면야.. 그런거겠지.
그리고 다시 1주일 파트로 넘어감. 평일에는 개같이 일용직으로 돈을 벌어서
주말 2일동안 다시 이 업소에 돈을 꼴아 박는다!가 이 게임의 핵심임
심지어 다음에 갈때는 더 친해지겠다고 선물까지 사는 주인공이 되가고있음
근데 이제보니 옛날에 psp로 나온 드림클럽이라는 게임과 비슷한거같음
드림클럽도 주인공이 평일동안 일용직으로 펑펑 돈 개같이 왕창 모아서
주말에 원하는 클럽 여자애한테 한번에 꼴아박는 게임임
으윽.. 드림클럽하니 악마네의 악몽이... 윽.. 머리가...
아무튼 여자에게 푹빠져서 선물까지 준비하려는데
일용직 월급만으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신세다보니
결국 도박. 정확히는 빠칭코에 손까지 대는 주인공...
그렇게 평일에 개같이 일해서 모은 돈을 들고 주인공은 오늘도 바니가든으로 향한다
그리고 대화하다보면 지난번에 무슨 이야기했는지 선택지까지 나오는데
이런거 맞추면 호감도 왕창 오르는 모양
그렇게 아무런 야한 행동도 진전도 없이
그저 "아 여자랑 즐겁게 이야기했다"하면서 만족하는 주인공과
입으로는 정말좋았어하지만 속으로는 "호구쉑ㅋㅋ 오늘도 잔뜩 뜯었다" 할지도 모르는
여자애의 배웅을 받아가면서 주인공은 다시 월요일을 맞이함
근데 이번엔 좀 다르다. 겜블이 좀 크게 터져서 평소 마시는 칵테일잔이 아니라
큰맘먹고 아예 양주를 사주기로 해봄. 물론 나한테 그런 비싼건 사치고 여자애한테만 먹임
한잔에 천엔하는 칵테일잔을 고르면 맨위에서 낑낑거리면서 꺼내는데
한잔에 만엔하는 양주를 고르면 밑에서 꺼냄. 결국 뭘 고르든 속옷은 보여주는건가
본인들도 속옷보인다는거 알고있을듯. 그런데도 모르는척 연기하는거보면 역시 프로구나
근데 양주먹인게 좀 크긴한가봄. 양주먹이니까 애가 취했음 오ㅋㅋㅋ
애가 취하니까 평소 오지않던 선도 넘어서 더 가까이오는데다가 말도 좀더 도발적으로 변함
오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별 다른 일이 일어나지는 않음
내일 되면 지금 나눈 대화를 기억하기는 할까
결국 주인공에게 날아온건 평소의 몇배나 되는 가격표뿐임
나도 같이 양주마셨으면 십만엔 그냥 찍었을듯
당연히 선물중에서도 맘에 들어하는 선물도 있는 모양인데
선물해주면 큰 호감도 상승을 기대할수는 있는데
어째 말을 하는거보니 고맙다고하는 하지만 굉장히 당황하는 티가 역력하다.
애초에 손님한테서 속옷을 선물받으면 대체 어떤 기분일까...
"이걸 입고 접대하라는거야?", "왜 이런걸 선물하는거지 기분나빠" 이런 감정일까?
아니 나도 그냥 상점에 표시되서 사준거라고...
아무튼 오늘도 양주먹여서 취하게하니까 오늘은 서비스 해주겠다고함
바로 사진찍어주는 서비스(2000엔 추가)
주인공이 지정하는 포즈를 취해준다는데
어째 어디서 많이본 기묘한 포즈도 있고
결국 가장 크고 아름다운 포즈로 부탁해서 주인공 핸드폰 배경으로 설정
사실 사진찍는거말고도 간단한 미니게임이나 야한 미니게임같은것도 가능하다고 함
아무튼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던 주인공은 대화 몇번 나누고 술 몇잔만 먹는것만으로도
한번에 15~20만원가량의 돈이 펑펑 날아가고
이 돈을 메우기위해서 평일동안 일용직으로 펑펑 일해가면서
친밀도는 올라가기는하는데 그만큼 럭셔리백같은것도 사줘야할정도로 주인공은 착취당하며
결국 매번 얻는건 가슴골이랑 슬쩍 보이는 팬티가 전부인 참으로 잔인한 게임임.
이렇게까지만 보면 주인공은 여자한테 그렇게 많이 바라는것도 없고
그냥 돈만 벌어서 업소에 돈만 바치는 진짜 상호구인가 싶겠는데
사실 호감도 더 쌓으면 업무 말고도 데이트 해주는거보면
주인공이 할때는 하는 성격이고 여자애들도 주인공을
그저 봉으로만 보는거같지는 않은거같음.
아 이거 순애다 순애. 달달해..
아무튼 취하게 했을때 반응이 재밌어서
이번엔 말수가 가장 적은 미우카를 상대로 취하게해봤음
주인공군.. 모성.. 생겨날려해..
달래주고싶어.. 무척이나...
커여워. 주인공군. 커여워..
이리와~ 착하지착하지해줄게~
자~ 사양말구~
미우카.. 취하니까 성격이 변했어..
뭔가 모성이 엄청나...
우유.. 마실래?
뜌따.. 뜌우땨이 뜌땨땨.. 우따야!!
미우카 마망..!! 마망!!!!!!! 응애애애애애애앳!
이거 갓겜임. 우주 갓겜임
근데 정신차리고보니 어느새 돈이 마이너스로 가있음
겜블로도 감당이 안되서 사채까지 쓴 상태임
우리의 캐스터들한테 줄 선물과 바치는 돈이 월급을 넘어서 점점 빚이 쌓여감
그리고 그러던 어느날
집으로 찾아온 검은양복의 사내들
" ...!!! "
결국 빚을 못갚고 원양어선 엔딩 ㅠㅠ
Bar에서 캐스트들과의 순애 엔딩..?
그런거 다 환상이다. 현실은 비정하다
현실감각을 잊어버린 주인공에게 서비스해주는 여자에게
빠지지만 말라는 교훈적인 게임이었던것인가..!
과금도. 가챠도. 여자에게 돈쓰는것도 전부 적당히 하도록하자.
하지만 미우카마망 밀크는 못참지. 뜌따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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