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게임은 얼마전에 요청받아서 해보게된 체인지드.
스팀에서 구입할수있으며 가격은 대략 2천원대. 나도 잘 기억안난다
중국에서 만든게임인데 놀랍게도 한글화가 되어있다.. ㅗㅜㅑ...
주인공이 눈을 떴을때는 처음보는 천장과 매우 낯선 방이 그를 반겼다
처음보는 연구소.. 처음보는 장소...
주인공은 간신히 쇼타의 범위에 들어갈까말까하는 귀여운 외모의 평범한 인남캐로
옷도 강제로 벗겨져 지금 입고있는것은 몸에 딱 달라붙어 치부를 간신히 가려주는 스패츠 한장이었다.
만일 이게 BL물이었다면 주인공은 매번 수포지션만 담당했을정도의 외모였다.
...가능?
...아무튼 주인공이 마지막으로 가지고있는 기억은 자신이 어느 집단에게 납치당했을때였으며
그 이후로 주인공은 자신의 침대가 아닌 이 연구소같은 장소로 끌려와 감금형 캡슐에 갇혀있었던것이다.
배는 고프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천장의 LED램프의 빛에 눈이 적응하지못하는것을 보면
얼마나 오랜시간을 잤는지 상상이 안될정도였다. 필히 납치당해 이 연구소같은 공간에서 감금당한것이다.
감금당한 주인공은 여태것 감금형 캡슐에서 강제로 잠만 잤던것으로 보이나 어째서인지 감금형 캡슐이 열려 활동하게되었다.
딱히 원한을 산것도 아닌데 왜 납치당했는지도, 그리고 지금 다시 쓸모가 있어서 누가 풀어준것일까? 이유는 모른다.
중요한건 내가 납치당했기때문에 여기서 나가야한다는 관념뿐이었다
방에는 각종 수상한 약품. 결과 보고서. 자신이 감금당한 방이 연구실이란것을 금새 직감할 수 있었다.
주인공은 탈출을 위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야했고 주위에서 정보를 있는대로 찾아보았다
방에는 감금한 사람이 남긴것으로 보인 쪽지들이나 그리고 군데군데 떨어져있는 정체불명의 점액들만이 남아있었다
그 와중에 벽에서 갑자기 정체모를 하얀색의 슬라임이 뛰쳐나와 멋대로 방을 헤집다가 하수구에 멋대로 빠져 사라졌다.
판타지세계에서나 볼법한 생물이 눈앞에서 튀어나왔다는것에 주인공은 놀라 아무것도 못했고
이곳이 안전하지않다는것을 직감했다.
방으로 나왔지만 자신을 납치한 사람들은 커녕 연구실 자체에 사람이 살고있는 흔적자체도 없다.
기기들은 군데군데 파손된데다가 너무 먼지가 많이쌓였고 정리가 전혀 되있지않았다.
기껏 납치하더니 자신을 이곳에 내버려두고 떠난것인가? 내가 지금 몰래카메라를 찍는것인가?
다만 여기 있었던 연구원으로 추측되는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 감금된 5명은 연구대상으로 끌려왔다는것으로 보아
방도 마침 5개가 있으니 방마다 한명씩 감금되있는 셈이고 주인공은 그 실험대상중 하나였을것이다.
여기에 지금이 워낙 개판이라 어쩔수없이 희생시켜야한다는 실험대상들에 대한 사죄가 적혀있다
참고로 뭔가 증거를 찾을려고 잡동사니뒤지고다니다가
주인공은 잡동사니에 섞인 주사기에 실수로 찔리게되고 바로 이리수인으로 변해버린다 ㅗㅜㅑ...
자기말고 다른 생존자도 있지않을까 다른 실험대상이 갇혀있는 방을 수색하는 주인공
다른 방에는 인류에 새로 나타난 신종 유행 질병에 대한 기사,
그리고 비록 사람을 포기하더라도 유전자를 바꿔서라도 살아남아야한다는 연구원의 기록을 찾을 수 있다.
바닥에 놓인 연구기록을 확인한 주인공은 기겁했다
자신과 똑같이 스패츠한장입고 다니던 남성이 슬라임에게 습격당해 개형태의 수인이 되는 모습이었다.
캡슐은 이미 열려져있고 스패츠 한장꼴인걸보면 이 사람은 자신과 같은 실험대상일터
자신의 방에 나타난 슬라임이 사람을 그대로 집어삼키더니 개형상이 되어 아예 수인으로 변한것이다.
세상에 인간이 수인으로 변한다니! 그렇다 가능충만이 가능한 모습이 되버린것이다.
방금 주인공이 일어난 방에서도 슬라임에게 덮쳐졌다면 같은 꼴이 되었을 것이다
그 이외에 방에서는 기다릴테니 도서관으로 찾으라는 메모를 찾을 수 있다.
남은 생존자가 아직 도서관에 있다는 것일까?
다른 생존자방에 찾아갔지만 이미 슬라임 진탕이다.
캡슐은 닫혀있어 아직 깨어나지않은거같지만, 이미 저 사람은 틀렸다
나오는순간 슬라임들에 의해 새로운 수인이 될것이다
아, 이럴수가 탈출을 주저하다가 슬라임에게 습격당했다
주인공의 몸에 접촉한 슬라임은 스멀스멀 주인공의 몸을 타고올라왔다.
생긴대로 매우 끈적했기에 주인공은 이 슬라임을 떨쳐내지못했다
마치 이 슬라임이 자신의 몸이 되어가는듯 이미 잠식된 하반신에서의 감각이 퍼지기시작했다.
점액은 차츰차츰 주인공의 몸을 타고올라와 이윽코 전신을 뒤엎더니 전체적으로 하나의 개수인형상을 띄게되었다
그렇다. 주인공도 개수인이 되어버린것이다. 정확히는 개수인처럼 생긴 슬라임이겠지만..
점액을 뒤집어썼지만 주인공에게 의식은 아직 남아있었지만 이젠 점액이 자신의 새로운 몸처럼 느껴지게되었고
새롭게 돋아난 슬라임꼬리를 보면서 더이상 자신을 인간이 아닌 개수인처럼 생각하게되고
이젠 나가기싫다고 생각하게되면서 게임오버.
단순히 몸을 강탈당하는것뿐만이 아니라 세뇌까지 당하는 모양이다 ㅗㅜㅑ...
그렇게 언젠가 가능충들한테 당하는 모습으로 변할바에야
서둘러 슬라임을 피해서 발코니로 나오면 바깥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자신은 굉장히 높은 건물에 갇혀있었다.. 나가기위해선 1층까지 내려가야할까?
발코니를 통해 본 광경은 노을이 반기는 도시의 풍경이었으나
수많은 야근에 의해 건물들에 빛이 들어오고 자동차소리로 시끄러웠던 자신이 알고있는 도시가 아닌
불빛하나 나오지않고 처참한 건물들의 폐허의 모습만이 주인공 모습에 들어왔다
여긴 대체 어디이고.. 대체 왜 이 도시는 멸망한것이고... 사람들은 어디로 간것일까...?
마치 오랜 긴 시간을 통해 간신히 지구로 돌아왔더니 인류가 멸망해있는 혹성탈출같은 느낌을 받았을것이다
아 근데 발코니에 있다보니 발코니에 있던 점액살쾡이에게 습격받았다.
형상이 없고 단순하게 움직이던 슬라임과 달리 이 살쾡이는
이미 동물의 형상을 띄고있고, 동물의 습성을 지니고있었다
하지만 도망칠수없다는 상황은 동일했다.
점액살쾡이는 점액채로 주인공을 덮쳤고, 점액을 뒤집어쓴 주인공은
마치 전신라텍스타이즈를 입은것마냥 전신이 조여지는 압박을 느끼게되었다.
그렇다 이 점액이 수축해가면서 자신의 새로운 몸이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주인공이 그 점액 살쾡이와 동화되는것으로 게임오버
그저 새로운 점액질 옷을 입었을뿐이지만 그 점액이 새로운 몸이 되었고,
원래의 몸은 소화라도된건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이미 세뇌까지 당해서 이젠 자신이 살쾡이라고 생각할뿐
...이쯤되면 알겠지만 실제론 수인물.
그것도 인간이 수인으로 변하는 강제변신형 수인물, Transfur계형 게임이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적은 야들야들한 주인공을 집어삼키기위해 공격해오며
아무것도 못하는 주인공은 그들에 의해 강제적으로 수인으로 하나되어 전환당한다
이렇게 무언가에 잠식당해 자신을 잃게되고 새로운 몸으로 세뇌당한다는 설정으로는
스파이더맨의 심비오트같은 비슷한 사례가 있기도하며
수인물계열에서는 포켓몬에게 습격당해 강제로 전신에 딱 달라붙는 포켓몬 슈트를 입게되고
결국 포켓몬으로 강제로 변해버리는 작품도 찾아볼수 있을정도로 그리 마이너한 페티쉬는 아니다.
아니 정확히는 수인물자체가 마이너하다고 볼수는 있겠지만..
암튼 찾아보면 암튼 많이나오긴하는데 필자는 수인물 취향이 아니니 이쪽으로는 전혀 모른다
주인공이 남자라서 정말 다행이지, 주인공이 여자였다면 정말로 야겜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지금도 그리 건전한 게임은 절대 아니지만...
[가여운 주인공은 이제부터 인간성을 잃지않기위해 괴물들로부터 피해다녀야한다]
결국 이게임은 수인으로 변하니 수인물취향, 강제변환당하니 TF취향, 세뇌당하니 세뇌,흑화 취향
끈적끈적거리니 끈적물취향, 삼켜지는 과정에서 통채로 삼켜버리니 보어물취향까지 만족시킬정도로
여기에 인간에서 귀축으로 강등당한다는 배덕감까지..
다양한 리즈를 만족시킨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게임이다..
어떻게 이런 게임이 스팀에 나온거지?!
어쨌든 연구원이 남긴대로 바닥에 있는 큰 타일을 따라 복도의 비밀번호를 풀어버리면
옆방에서 슬라임에게 습격당한 실험대상(이었던것)이 나와서 주인공을 습격한다
....가능?
아무리 작고 귀여운 떼걸룩이라도
주인공하나 습격해서 집어삼키는것은 일도 아니다.
사실상 이 시설에서 움직이는건 모두 적이라고 봐야할지도.
심지어 처음에 등장했던 슬라임들은 잠복했다가 주인공을 습격해오기까지한다.
....가능?
이미 전신을 잠식당하면 때는 늦어 다시는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곳곳에 각종 연구기록이 남겨져있는데
이 점액괴물들은 인간이라면 그냥 사족을 가리지않고 덮친다.
심지어 실험대상뿐만이 아니라 이들을 연구하던 연구원들도 가차없이 수인화시켜버렸다
이를 통해서 이 연구실에 사람이 없는것은 연구원들이나 자신을 데려온 납치범들조차도 전부 수인화된것이 아닌가 추측이 가능하다
도중에 바이러스에 관한 연구기사도 찾을 수있다
인류에 도저히 치료할수없는 신종 바이러스가 나타났고,
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엄청난데다가 치유방법도 없어 사실상 인류의 종말이 확정되었다는 보고서
하지만 지금 이 연구실에서의 연구가 성공한다면 무사히 극복이 가능하다고한다
그 연구가 성공으로 끝났는지 실패로 끝났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불가
다른 연구서를 확인하면 그 연구가 바로 동물의 유전자를 인간에게 주입하는것으로 보인다
인간을 스스로 포기해 수인이 됨으로서 인간에게만 발병하는 바이러스를 피하려 했던모양
설마 지금 나타나는 점액 수인들은 이 연구들의 결과란 말인가?
어쨌든 주인공의 탈출기는 멈추지않았고 계속해서 다음방으로 가기위해 진행하지만
산이며 산이라고 가면 갈수록 새로운 점액괴물들이 주인공을 반겼다
하얀 슬라임... 살쾡이.. 하얀 짐승형 괴물... 이제는 아예 얼굴에 가면을 쓴 늑대 점액괴물들까지 주인공을 막아섰다
거기다 한마리가 아닌 집단으로 주인공을 막아선다..
다행히 이 늑대괴물들은 눈에 수정체가 존재하지 않아 어두운 곳에 있는 것과 멈춰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때마침 연구실의 전력이 불안정해 전등이 수시적으로 점멸하므로 어두울때를 이용해서 지나가야한다
대신 시력이 불안정해도 청력은 멀쩡하니 소리를 나거나 밝을때 이동하면 가차없이 그들과 하나가 되버리겠지
그야말로 배트맨처럼 알몸으로 강ㄱ범들이 가득한 방을 걸어다니는셈이다.
들켰을때는 말할것도 없고
암튼 밝을때는 멈추고 어두울때만 이동하며 점액도 밟지않고 걸어서 이동하자.
숨소리조차 내지않기위해 입도 꾹막고 이동하는 주인공
이 늑대수인은 가면이 본체이며, 일단 수명이 있어서 언젠가는 자연사하는 모양
문제는 자연사하든 어떻게든 죽든간에 죽으면 가면이 분열해서 더많은 늑대수인이 나타난다
.....뭐냐 이 워해머에서 오크의 포자번식같은 설정은
그 와중에 수상한 액체를 주입받고 수인화되는 어느 실험체
수인화되고나서도 인간의 체온인 37도를 유지한다.
융합 혹은 변신하고나서는 DNA가 굉장히 안정화될정도로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융합인듯
...암튼 가능?
또한 중간에 놓여진 가면을 집어들면 가면이 주인공과 융합해 늑대수인이 되어버린다
가면이 본체인게 맞는듯
아예 산넘어산이라고 늑대수인들을 피해서 진행하다보면 이젠 날개달린 용수인까지 습격해온다.
그리고 용수인으로부터 도망치면 이젠 아예 놈들의 소굴까지 들어오게된다
다른곳으로 가고싶지만 길은 여기 하나뿐... 주인공은 큰맘먹고 간크게 이 소굴을 대놓고 지나가기로한다.
과연 이 가여운 주인공은 앞으로도 인간성을 잃지않고 무사히 이 점액괴물들 사이로 벗어나 건물을 나갈 수 있을것인가
2에 계속.. 2편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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