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리뷰 2021. 12. 28. 00:25

 

 

2001년에 국내에 발매한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아는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게임 대회도 열렸던거 보면 꽤 유명한 게임이었던거 같긴함

2001년이면 디아2 나왔던 시기이자 워3 나오기 1년전이라,

전세계적으로 RTS붐이 일었던 시기인데 이겜도 그때 나왔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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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빡세서 스토리 리뷰하면서 대충 겜설명하려고함

풀3D게임이고 선택 종족은 4개인 겜임

스토리 시작하면 어느 삿갓쓰고다니는 켄지라 불리는 이방인이

이 분쟁과 전쟁이 넘치는 지역으로 여행을 오면서 겜이 시작함

 

 

 

알고보니 지역농민들이 해당지역 영주한테 농민 반란을 일으킨 상태인데

정식으로 무장한 영주 군대에 비해 낫이나 들고 저항하는 농민들이

압도적으로 불리해서 농민들이 몰살당하는건 시간문제임

 

여기서 플레이어인 켄지는 농민을 도와 영주군대와 싸울지, 

아니면 영주군대를 도와서 농민을 진압할지를 골라야함

 

 

 

농민들와 군대를 몰살시키면 플레이어의 종족은 드래곤 클랜으로 정해지고

군대를 도와 농민을 몰살시키면 플레이어의 종족은 서팬트 클랜으로 정해짐

이게임 종족은 총 4종족임

 

 

농민을 도우면 농민반란군을 이끌고있던 오토모라는 무사가 켄지를 반기는데

놀랍게도 켄지가 이 지역을 통치했던 지도자의 아들이란게 밝혀짐

 

 

 

거기다 목숨걸고 도와줬더니 정작 도와준 농민들이 주인공을 살인자라고 비난함

뭐지? 기껏 구해줬더니만 반란 마렵네

 

 

알고보니 지도자였던 아버지가 갑자기 어느날 암살당하고

시체를 발견한 켄지가 아버지 살해 누명을 죄다 뒤집어써버리는 바람에

살기위해서 영지를 떠났다가 지금 돌아왔던것임

 

다행히 오토모를 비롯해 대부분의 백성들은 이게 누명이라는것을 알고있고,

지금 전난의 시기라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보니 켄지를 따르기로함

 

 

 

켄지의 아버지가 세운 거대한 제국이 켄지의 아버지가 암살당하고 

아들은 도망쳐버렸으니 이후로 아버지의 가신들이 죄다 독립해서

영토 전체가 춘추전국시대마냥 다 쪼개져버림

켄지는 아버지가 세웠던 영토를 다시 회복하여 이전의 대제국을 다시 세우기로함

 

 

 

그래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독립해나간 신자라는 영주를 찾아가서

다시 섬겨라 하니까 한번 권력의 맛을 본탓인지 거절당함

대화(무력)가 필요할거같음

 

 

전략시뮬레이션게임이라 건물짓고 유닛뽑아야되는데 다른게임이랑 조금 시스템이 다름

우선 유닛을 내가 생산하는게 아니라, 본진에서 시간이 지나면 농민이 알아서 자원소모없이 나옴

유닛이 많을수록 농민의 생산속도는 느려짐

 

 

자원은 2개인데 벼와 물임. 벼는 말그대로 농민이 길가에 나있는 벼를 캐면 되고

물은 농민이 길러오는데, 벼를 캐서 벼가 사라진 땅에 농민이 물을 주면 다시 벼가 자람

물만 대주면 벼가 끊임없이 자라고 자원에 최대치가 있어서 멀티할 필요가 없음

이 외에 물은 건물이 피해를 입어서 불이 붙었을때 불을 끌때도 사용됨

 

 

싸울때는 스샷 보시다싶이 애들이 계속 싸우면서 왔다갔다하고 매번 모션도 다르고

칼을 챙챙챙하면서 싸우는등, 뭔가 실감나게 싸움

활쏘는 애들은 멀리있을땐 활을 쏘지만, 적이 가까이붙으면 근접공격하는데

근접공격력이 형편이 없어서 활쏘는애들은 컨이 필요함

 

 

 

체력 밑에 파란게이지는 스테미나게이지인데, 

애들을 그냥 이동시키면 걷고, 뛰게하면 이 스테미나를 소모해서 뛰어다님

스테미나니까 가만히 두면 알아서 회복되는데

MP=스테미나라서 스킬 쓰는애들은 스테미나가 고갈나면 안되니까 

적절한 휴식을 갖게하여 스테미나를 회복하고 진군 속도를 조절해야함

또한 싸우다가 빠질일 있다싶으면 뛰어서 나와야되니까

적에게 쳐들어갈때 스테미나 조절도 해줘야함

 

거기다 체력이 딸피되면 애들이 헉헉헉거리느라 이동속도가 극히 떨어짐

 

 

 

병력 생산건물을 지으면 거기에 농부를 집어넣어서

농부를 훈련시키는식으로 병력으로 바꿔주는 식임

궁병장에 농부를 집어넣으면 궁사가 나오고, 보병소에 넣으면 창병이 나옴

 

 

그럼 그렇게 나온 궁사, 창병을 서로 다른 건물에 집어넣으면 

근거리 공격력과 원거리 공격을 모두 갖추고있는 드래곤워리어라는 2티어 유닛이 나옴

아니 기껏 입고있던 갑옷은 대체 어디다 버린거임?

 

 

병력 생산건물은 3개고, 각각에 유닛을 꽂아넣으면 3티어 유닛이 3개,

그리고 그 병력생산건물을 2개씩 섞어서 만드는 2티어 유닛이 3개,

그리고 건물 3개에서 모두 훈련시킨 최고티어 유닛이 한개가 있음

확장팩에선 건물 하나 또 추가되서 유닛 하나씩 더 추가됨

 

유닛마다 서로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땡히드라마냥 하나로 통일하는것보단

유닛의 종류를 섞어서 운영하는게 훨씬 세다고함.

 

 

 

여기에 전쟁을 하면 할수록 병력의 칼에 피가 묻어나오고

 

 

물에서 죽을경우 피가 물에 번지는 식의 게임에 상당한 디테일이 엄청남

이겜 2001년겜임. 워3나오기 1년전이고, 에오엠2를 비롯해서

온갖 2D 전략시뮬레이션이 유행했던 시기임 

 

 

 

 

 

암튼 신자의 성까지 함락하고 나면

 

 

신자가 결국 항복하는데 말뽄새가 죽기싫어서 어쩔수없이 항복한다 이런 느낌임 

앞으로 넌 자가라라고 불러줘야겠다 

이렇게 좌오토모, 우신자 두개의 영주를 포섭하고나면 

아버지가 영지를 통치할때 썼던 드래곤오브라는게 필요한데

신지가 이를 게이사의 정원에 내버린 상태임

 

 

그렇게  드래곤오브가 있는 게이사의 정원까지 가려는데 길이 3갈래임

왼쪽땅은 외지에서 찾아온 야만종족인 울프클랜이 점령한 상태고,

오른쪽땅은 악마한테 영혼을 팔아넘긴 로터스종족이 점령한 상태고

가운데는 제일 지름길이지만 그 양쪽 종족에 동시에 치일수있다고함

저렇게 울프와 로터스까지 해서 이게임 종족이 총 4개임

 

 

일단 가운데로 가보니 아버지 신하중 하나였던 가란이라는 영주가 통치하는 땅인데

본래 백성 겁나 아낀 성군이었지만

아버지 돌아가신 후로는 사람이 변해서 이젠 폭군이 되버렸다고함

 

 

 

근데 알고보니 가란은 성에 감금된 상태고,

그 부하였던 베킨이라는 애가 멋대로 폭정 저질러왔던것임

선한 성품은 그대로라서 켄지 보자마자 예의차리고 신하로 들어옴

그렇게 가란과 함께 베킨도 쳐내고 게이사의 정원으로 향함

 

 

 

그리고 여기서부터 마굿간을 사용가능한데

필드에 보면 보이는 야생마를 농부로 조련이 가능함

조련하면 말한테 하트마트가 뜨면서 마치 말박이할거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조련이 되는데

야생마는 가뜩이나 길들이기가 힘든데 저렇게 쉽게 길들이는거보면

뭔 무슨 최면어플이라도 쓰는건가 싶음

 

 

 

이렇게 길들여진 말을 병력한테 주면 군마가 되고

농부한테 주면 짐마가 되서 자원 2배씩 캠

군마로 쓸경우엔 이동시 유닛의 스테미나를 아낄수있고,

공격받으면 말체력부터 까여서 유닛의 피가 2~3배 뻥튀된 상태가 됨

 

 

암튼 가란도 구하고 베킨도 조지고, 그 와중에 지원온 울프클랜까지 조져버림

이 울프클랜은 외지에서 살다가 먹을게 없고 로터스클랜한테 쫓겨서 이곳까지 도망온 야만족인데 

켄지는 "아 얘내들도 살려고 이러는건데 내가 좀 심했나?"하고 자책함

 

 

 

암튼 그렇게 조져버린 울프클랜을 뒤로하고 드래곤오브나 찾으러 다시 가자는데

켄지는 이 드래곤오브가 신성한 용의 힘을 지닌 돌이라

통치자를 상징하는 물품이라 천하통일에 반드시 필요하다고는하지만

신자나 오토모가 보기엔 이 난세에 그런 돌을 가져서 어따써? 하면서 별로 못마땅해함

마치 삼국지에 옥쇄같은 그런 물건인거같음

 

 

암튼 그렇게 드래곤오브를 보관중인 게이사의 정원까지 오면

게이사들이 친히 마중나와서 반기는데

 

 

오브가 여기 없댄다. 위험할거같아서 자기들이 또 다른데 숨겨놨다고함

근데 그 와중에 울프클랜 잡느라 방치해놨던 로터스클랜애들이 뒤에서 찔러온다며

오브찾는건 나중에 하기로하고 게이사들과 합류해서 방어전하러가기로함

 

 

근데 여기서 잠깐, 맨처음에 농부 구할때 농부를 구하면 드래곤루트(선)로 오지만

병사들을 도와서 농부를 해치면 아예 다른 루트로 오게된다고 말을 했는데

그렇게 농부를 해치우고 병사쪽으로 돌아서면 서펜트 클랜 루트(악)로 타게된다 

이러면 병사들이 켄지를 알아보고 자기들은 신자의 부하인데 신자가 겁나 무능하니

켄지를 따르겠다고 거의 대부분이 켄지 휘하로 들어옴

켄지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은 아무도 신경안씀, 힘이 센놈이 전부니까

 

 

신자를 조지게되는 과정에서 오토모가 합류하는데

"백성이 못살겠다고 반란을 일으키면 몽땅 죽여서 떄려잡아"식으로

이쪽 켄지는 백성따윈 안중에도없는 전형적인 폭군으로 성격이 변함

 

 

 

당연히 종족이 달라지니만큼 서펜트 클랜 애들은 유닛 자체가 다름

근데 유닛의 성능은 전체적으로 드래곤 클랜애들이 더 좋은거같음. 

 

 

신자를 제압하면 드래곤클랜 루트때와는 정반대로

똑같이 야망이 넘치는 성격인 신자가 켄지를 맘에 들었는지 기꺼이 충성하고

오토모쪽이 오히려 못마땅하듯이 켄지를 섬김

 

 

이쪽 켄지도 드래곤오브부터 찾으려는데

"아버님이 게이사의 정원에 두랬어요"라고 신자가 말하니까

켄지가 자기아버지를 치매걸린 노친네라고 셀프 패드립까지 침 ㄷㄷ

 

 

 

그리고 가란을 유폐하고 지 뱃속만 챙기다가 토벌당했던 베킨이

이쪽루트에선 지가 마중나와서 아군이 되고

반대로 가란을 시대에 뒤떨어진 퇴물이라고 욕하며 켄지가 죽이게됨 

이쪽 켄지는 그냥 막말대잔치임

 

 

그리고 울프클랜 토벌후에는 드래곤클랜의 켄지는 "아 내가 좀 너무했나? " 하던 반면에

이쪽 켄지는 "아 시바 더 조져놓을걸"하면서 아쉬워함

 

 

거기다 게이샤의 정원에 도착해서는

오브를 다른데로 숨겨놨다고하니까 1차 빡침,

거기에 게이샤들이 말이 많아 짜증난다는 이유로 

나이많은 애들은 다 죽이고 젊은애들만 챙겨감  ㄷㄷ

 

 

보다못해서 오토모가 "님 너무 잔인한거아님?"하니까

"뭐래ㅋㅋ 이것들 다 원래 내거인데ㅋㅋㅋ"하면서 전혀 안들음 

 

 

이렇게 드래곤클랜과 서팬트클랜 루트가 전체적인 방향은 같은데

켄지의 성격이 완전히 정반대라 큰 차이가 남.

따라서 주인공은 선도 악도 될수있는 것임.

물론 착한게 좋기야하겠지만 지금은 아버지의 부하였던 사람들이

아버지 죽자마자 자기땅들고 독립해서 서로싸우고있는 전국시대인데

이 힘이 전부인 시대에서 어느쪽이 옳은것인지는 아무도 모름

 

 

 

아무튼 드래곤이든 서펜트든 이후 게이샤를 병력에 편입시켰으니

이 미션 이후로 게이샤를 생산할 수 있게됨

이렇게 게이샤 건물을 짓고 다른 유닛 생산하듯이 농부를 집어넣으면

 

 

 게이샤가 생산되서 나오.....응?

 

 

 

 

 

 

남자인 농부를 집어넣었는데 여자인 게이사가 나온다고...?

남자가 들어갔더니 여자로 TS되서 나왔다고..?

농부가 딸을 낳아서 그 딸이 게이사로 성장해서 나오기엔 너무 빠른데...?

 

 

 

 

와! TS 갓겜! 2001년겜인데 TS도 있는 갓겜!

남자가 정신적 암캐로 변해버리는 Vrchat이 그대로 구현된 갓겜!

님들 이 갓겜 하러가실? 하는김에 Vrchat도 해보실?

 

 

posted by megato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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