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8일 : '제임스, 우리 헤어져야겠어. 네 친구들은 현실적인 일을 하고,
부동산에 투자하는데 너는 그 놈의 비트코인인가 뭔가에 빠져있잖아!'
2017년 11월 16일 : '제임스, 그 동안 잘 지냈어? ']
이렇게 한때 무시받던 비트코인은 그 이후로 꾸준히 가치가 급증하여
2017년 시점에 미리 사놓은 사람은 돈방석에 앉는 대박 신세가 되었다
이렇다보니 비트코인의 가치가 늘어나 비트코인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게되었는데
올해 중반, 비트코인 채굴기의 단순 연산처리에 쓰이는 970~1080 세대의 그래픽카드의 수요가
급증하게되면서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덩달아 상승해버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수요가 너무 급증하여 비트코인의 상향세가 잠시 정체화되자 비트코인의 가치가 떨어지게되었고
이에 업자들이 채굴에 쓰였던 그래픽카드들을 뻔뻔하게 새것처럼 위장해 팔려했던 시도가
계속되어 잠시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이 채굴기에 쓰였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면 이런 꼴나기 십상이니 중고 그래픽카드를 알아보는 사람이면 주의하자
어쨌든 어디까지나 가상의 화폐라 시세가 안정적이지 못해서
시세가 오락가락하는 수준이 장난이 아니라는 점이 단점이었지만
수요가 여전히 많았기때문에 채굴사건 이후로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계속 올라
1비트코인에 무려 천만원이 그냥 넘어가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다
[닉네임에 코인이 들어간다는 이유만으로 오해를 받는 어느 선량한 유저]
이렇듯 비트코인에 의한 현실의 영향력은 적지않았으며 이로 인한 실제 피해자들도 적지않을 정도였는데,
이런 한국의 집념때문인지 전세계 모든 국가가 사용할수있는 비트코인에서 한국이 유독 거래량이 높은 편이어고,
결국 비트코인에 꼴아박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에서 제대로 규제를 시작하게 되었고
정부규제 언급에 따라 아무래도 정부가 개입하면 답도 없다보니
비트코인의 시세가 정말로 망한 회사의 주식마냥 급감하기 시작한다.
비트코인의 역사가 급상승과 급하락의 반복이다보니 그래프로 치자면 그야말로 고양이가 연상될 수준.
그리고 고양이가 책상에 있는 물건을 떨어트리는 장난을 좋아하듯이 시세가 급감하기 시작한다.
갑작스런 비트코인 시세 급감에
계속해서 치솟던 비트코인 시세를 보고 비싼돈 들여서 사놨던 사람들은 그야말로 혼돈과 파괴, 망가를 겪게 되었고,
이 유저는 비트코인 사지않았던 다른 사람들을 놀리는 인성질을 하다가
정작 시세가 떨어지자 무지막지한 낭패를 보게되었다
심지어 남의 돈으로 투자했다가 원금도 못찾아 인생 망한 케이스까지 나타나고 만다.
그 와중에 이 유저는 단돈 7천원만 날려서 스포이드로 미니 자살을 시도해야할 처지에 이르렀다[...]
이렇게 비트코인의 가치가 급하락하고 비트코인을 가지고있는 유저가
더이상 손해를 보기전에 서둘러 처분하느라 고민하는 와중에
플래티넘이라는 유저가 지금의 비트코인을 그대로 복사해서 새로운 비트코인을 만드는 작업인 하드 포크를 시도중임을 발표한다.
이게 성공하면 공개당시의 가지고있는 비트코인수만큼 그대로 새로운 코인으로 환급받게되는 셈이므로,
공개일도 금방인지라 사람들은 이 유저의 말만 믿고 비트코인의 처분을 중지하거나 오히려 더 매입하기 시작하는데
이게 웬걸? 막상 공개일이 되자 이 유저는 플래티넘 코인의 공개를 예고없이 연기한다.
[니네들 기다리는동안 내꺼 잘 팔았음ㅋ하면서 인증]
근데 알고보니 이 유저가 자신이 구입한 비트코인을 처분해 이득을 올릴때까지
비트코인 시세 조절을 막기위한 사기극이었던 것이다.
이 유저말만을 믿고 사람들이 비트코인 매각을 중지 혹은
매입함으로서 비트코인 시세가 아주 잠시나마 공개시간까지 다시 오르게되었고
그 동안 이 유저는 그 짤막한 사이에 수익을 챙긴 것이다.
비트코인을 전부 처리하고 이득을 올렸는지 공식 트위터계정에서 대놓고 장난말투가 난무하고
사실 해킹당한것이었다느니 뭐니 횡설수설을 하고 다른 유저를 농락하며 대놓고 사기였음을 진술한다.
이 유저의 말을 굳게 믿고 비트코인 매각을 미룬 사람들은 결국 이 유저때문에 매각할 시기를 놓쳐서
더욱 손해를 보게되었고 사람들은 개발자 아이디를 단서로 신상털이에 나서게 된다.
저 유저가 워낙 인터넷에서 광범위하게 활동했는지 나무위키의 활동이력,
동방시리즈 에디터까지 개발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계속해서 단서를 기준으로 신상털이를 계속하면서 이 유저가 한국 고등학생인것이 밝혀졌다.
그렇다. 한국인 고등학생 개발자가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친 것이다.
원한이 담긴 신상털이가 이렇게나 무서울줄이야...
개발자아이디를 단서로 활동이력은 물론이오, 실명에 어디사는지까지 알려지자
당사자는 바로 사죄글을 올리지만, 이미 문제는 사죄로 끝날 수준이 아니다.
일본의 어떤 유저는 이 유저의 능력을 굉장하다며 칭찬했다.
그야말로 졸지에 국제 스타가 되버린셈.
하지만 동시에 "장래가 걱정된다"라며 걱정하기도 하는데,
그렇다. 지금 플래티넘 유저는 비트코인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것이다.
나무위키에서는 이 유저의 실명으로 된 항목이 생성되어 비난이 달렸고,
이쯤이면 현실에서 그 원한을 받기 딱 좋은 환경이 와버렸다.
결국 당사자는 욕/비난을 하는 사람을 법적대응하겠다고 말했지만..
다시말하지만 지금 저 유저는 비트코인에 목숨까지 올인한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것이다.
어차피 한강갈 사람들일텐데 과연 법적대응하겠다고해서 무서워할까?
고소가 아니라 보호요청을 해야할 판이다.
이 와중에 조선족 사람들이 이 유저의 신상을 알고있다는 제보까지 들어오고있어
정말로 저 유저의 신상이 걱정될 위기가 처했다.
단 한명의 고딩에 의해 시세가 좌우될정도로 비트코인의 약점이 전세계에 증명한 좋은 케이스로,
전세상 사람들이 이를 알게되어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또한 법적으로 화폐가치를 인정받는 비트코인이 아닌지라 피해자들이 사기죄로 고소해도 통할 가능성도 낮으며
저 고딩에 의한 시세 변동은 아주 미미한데다가 어차피 나락으로 떨어질 비트코인이다보니,
막상 저 고딩이 받을 법적 처벌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마침 시세하락으로 화풀이할 대상을 찾던 피해자들의 대상이 되어버린데다가
한강 갈것도 각오하는 사람들이 과연 이것을 신경쓸까?
거기다 피해자가 한국인만 있는것도 아니다보니 정말로 위험한 상황이다.
어쨌든 이런건 됬고 국적 상관없이 가즈아아아아아아아!!!!!!